2011년 2월 18일 금요일

여정의 두루마리 Tira de Peregrinación

국내 최초 출간입니다.
이 책은 원전의 분량이 많지 않아 발췌하지 않고 모두 번역한 것입니다.
외래어 표기는 나우아뜰 언어의 현지 음에 가장 근접하게 적고자 하는
옮긴이의 의견을  존중하여 표기하였습니다.


띠라 데 뻬레그리나시온(Tira de Peregrinación, 여정의 두루마리. 이하 띠라라고 부름)은 아스떼까(Azteca) 제국의 신화와 역사가 함께 살아있는 서사시다. 아스떼까 제국은 멕시코부터 벨리세, 과테말라 및 온두라스를 포함하는 메소아메리카(Mesoamerica)라고 불리는 고대 문명 지역에서 발전했던 원주민들의 마지막 나라였다. 아스떼까는 1521년 스페인에 의해 멸망당하기 전까지 번영했던, 현재의 멕시코시티에 있었던 원주민들의 유일한 제국이었다.
이 고문서는 1746년에 보투리니(Lorenzo Boturini Benaduchi, 1698(?)∼1755(?)가 수집한 목록(Catálogo del Museo Indiano de Lorenzo Boturini Benaduchi)에서 처음으로 그 존재가 알려졌다. 현재는 멕시코 국립 박물관 도서관에 원본을 보관하고 관람실에서는 복제본을 전시하고 있다. 아스떼까의 그림문자로 작성된 이 고문서는 스페인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 멕시코 원주민들의 그림언어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자료일 뿐 아니라, 신화적이면서도 역사적인 기록을 읽으며 아스떼까 부족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귀중한 문서다.


본문 중에서                    

방패도 갑옷도 없이
맨손에 끝을 날카롭게 간 몽둥이를 쥐었다.
그리고 힘차게 소리를 지르며 싸우러 나갔다.


옮긴이                       

정혜주는 멕시코 국립 인류 역사학(Escuela Nacional Antropolgía e História)대학 고고학과를 마치고 멕시코 국립(Universidad Nacional Autónoma de México)대학에서 중미학(Estudios Mesoamericanos)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아스테카와 마야 문명의 여러 유적지의 발굴에 참여했고, 메소아메리카 고대문명의 토기 및 고문서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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