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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일반교육학 Allgemeine Pädagogik


도서명: 일반교육학 (천줄읽기)
저자 : 요한 프리드리히 헤르바르트
역자 : 김영래
출판사 : 지식을만드는지식
정가 : 12000원
출간일 : 2008년 4월 15일
쪽 : 205
규격 : A5
ISBN : 978-89-6228-068-5
제본 : 양장본
분야 : 인문 > 교육이론




☑ 책 소개

이 책은 헤르바르트의 ≪일반교육학≫(Allgemeine Pädagogik aus dem Zweck der Erziehung abgeleitet, 1806)을 저본으로 하고, 기존의 완역본인 ≪헤르바르트의 일반교육학≫(학지사, 2006)을 토대로 핵심적인 내용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전체에서 약 35%를 발췌하였다.
이 책의 저자 헤르바르트(Johann Friedrich Herbart, 1776∼1841)는 독일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였으며, 특히 1809년부터 1833년까지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 칸트(I. Kant)의 후임으로 재직했다. 헤르바르트는 그의 나이 30세에 ≪일반교육학≫을 발표함으로써 서구에서 최초로 교육학을 근대적 의미의 학문으로 정립한 사람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의 교육관은 인간을 개별적 고유성(Individualität), 자유(Freiheit), 다면적 흥미(Vielseitiges Interesse)를 지닌 존재로 보는 그의 인간관에 근거하고 있다. 일반교육학이란 모든 종류의 교육활동에 ‘일반적인’, 공통적인 이론적 토대가 될 수 있는 교육론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이러한 의도에 따라 이 책에서는 먼저 교육의 목적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이에 근거한 교육과정, 교수ᐨ학습, 도덕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설계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일반교육학에서는 교육의 각 영역이 수업 안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적 수업’ 이론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러한 수업을 이끌 수 있는 교사의 자질과 역할도 논의되고 있다. 요컨대 교육의 전체영역을 포괄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안목이 갖추어진 교육자에 의해 모든 종류의 교육활동이 유기적인 상호 연관관계 속에서 이루어질 때만이 인간다움을 조화롭게 양성하는 수업, 즉 ‘교육적 수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교육적 수업의 기본적인 틀을 그려보고자 하는 것이 일반교육학의 의도라고 할 수 있다.


☑ 저자 소개

요한 프리드리히 헤르바르트는 1776년 5월 4일 올덴부르크에서 법률가이며 지방정부의 법률고문인 아버지 토마스 게르하르트 헤르바르트, 어머니 루치아 마르가레테 헤르바르트(출생명 쉬테) 사이에 태어났다. 유복한 가정환경을 타고난 헤르바르트는 어머니의 교육열에 힘입어 어려서부터 다양한 사교육을 받았다. 지적인 수업은 물론이고 다양한 음악수업을 받아 여러 악기를 잘 다루었는데 특히 피아노를 잘 다루어 수준급의 피아니스트가 되었고, 작곡법까지 배워 뒷날 피아노소나타를 작곡할 정도였다. 1788년부터 올덴부르크의 라틴어학교(김나지움)를 다녔는데, 그는 특히 고전어와 수학, 자연과학에 열심이었으며, 또한 그 당시 명성이 높던 칸트의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1794년부터 예나에서 부모의 희망에 따라 법학공부를 시작했으나, 철학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당시 예나대학에 있던 피히테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나 얼마 안 가서 거리를 두게 되었다. 1797년 봄 스위스 베른의 주지사 슈타이거의 두 아들을 가르치기 위해 가정교사로 입주했으며, 이 시기에 스위스에서 민중교육의 실천으로 명성을 얻고 있던 페스탈로치를 만나보고 그의 교육관과 교육실천에 감명을 받았다. 1802년 괴팅겐으로 가서 같은 해에 박사학위와 교수자격을 취득하고, 1805년부터 철학과 교육학 조교수로 활동했다. 1806년 ≪일반교육학≫과 ≪형이상학의 주안점들≫이 출판되어 그의 철학적ᐨ교육학적 전체체계가 확립되었다.
1808년 칸트의 후임으로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정교수로 취임하여 철학의 여러 분야에 대해 가르쳤으며 1810년에는 새로 개설된 교육학과를 이끌었고, 일종의 부속학교를 설립·운영했다. 1811년 영국에서 이주해온 상인가문의 딸 Mery Jane Drake와 결혼하였다. 이후 왕성한 저술활동을 펼쳤는데, ≪철학입문 교본≫, ≪심리학 교본≫, ≪학문으로서의 심리학≫ 등이 이 시기의 대표작들이다.
1831년 사망한 헤겔의 후임으로 베를린대학으로 옮기고자 했으나 프로이센정부가 다른 학자를 헤겔 후임으로 임명하자 실망한 헤르바르트는 (프로이센에 속해 있는) 쾨니히스베르크대학을 떠나서 괴팅겐대학으로 옮겼다. 헤르바르트가 1837년 철학부의 학장을 지낼 당시, 새로 등극한 하노버 왕이 요구한−반개혁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충성서약을 거부한 7인의 교수들(이들은 ‘괴팅겐의 7인’이라고 불리면서 영웅대접을 받았고, 그들 중 2인은 그림형제)에 대해 거리를 둠으로써 교수단과 학생들의 냉대를 당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헤르바르트는 쓸쓸한 말년을 보내다가 1841년 8월 14일 65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여 괴팅겐의 시립묘지에 안장되었다.


☑ 옮긴이

김영래는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부터 서울 소재 한성고등학교에서 10년간 독일어과 교사로 재직했다. 1994년부터 독일 마인츠대학교에서 교육학, 철학, 독문학을 공부하고 철학박사(교육철학) 학위를 받았다[박사학위 논문: <Der Begriff der Bildung bei Immanuel Kant, Max Scheler und Theodor Ballauff>(칸트, 셸러, 발라우프의 도야개념)]. 2004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이의 관심분야는 독일 교육사상과 교수이론, 그리고 인성교육 패러다임 연구 등이다. 저서로는 ≪칸트의 교육이론≫(학지사, 2003)이 있고, 역서로 ≪헤르바르트의 일반교육학≫(학지사, 2006)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체계적 교육학의 필요성과 가능성>(2006)등 다수가 있다.


☑ 책 속으로

Alle müssen Liebhaber für alles, jeder muß Virtuose in einem Fache sein.
Aber die einzelne Virtuosität ist Sache der Willkür, hingegen die mannigfaltige Empfänglichkeit, welche nur aus mannigfaltigen Anfängen des eigenen Strebens entstehen kann, ist Sache der Erziehung.

모든 사람은 모든 분야에 대한 애호가여야 하며, 누구나 하나의 분야에서 전문가여야 한다. 각각의 전문성은 개인의 자발적인 선택에 달려있지만, 반면에 개인의 다양한 추구를 실마리로 하여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수용성[= 다면적 흥미]의 양성은 교육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 출판사 서평

서구에서 최초로 교육학을 근대적 의미의 학문으로 정립한 헤르바르트의 대표 저서다. 그는 다면적인 흥미의 양성과 인간다움을 조화롭게 양성하는 수업만이 진정한 ‘교육적인 수업’이라고 말한다. 이미 200여 년 전에 쓰인 책이지만, 오락가락하는 우리의 교육제도가 지녀야 하는 철학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6월 23일 월요일

교육 강연집(Reden über Erziehung)


도서명 : 교육 강연집(Reden über Erziehung)
지은이 :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옮긴이 : 우정길
분야 : 교육학
출간일 : 2014년 6월 27일
ISBN :  979-11-304-1832-2 03370
가격 : 18,000원
규격 : 사륙판    제본 : 무선제본    쪽 : 155쪽


☑ 책 소개

철학자이자 사상가, 교육학자로서 대표작 ≪나와 너(Ich und Du)≫로 잘 알려진 마르틴 부버의 교육에 관한 강연문을 소개한다. ‘나-너’의 관계, ‘만남’, ‘대화’ 등에 대한 그의 관심이 이 책에도 녹아들어 있다. 이 관심의 연장에서 부버는 교육학의 본질을 탐구하고, 그의 강연을 통해 ‘대화교육학’을 설파한다.


☑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현대 교육철학의 고전으로서, 20세기 교육철학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문헌 중 하나다. 마르틴 부버의 ‘대화철학’ 구상이 집약되어 있는 책이 ≪나와 너(Ich und Du)≫라면, ≪교육 강연집≫은 그의 ‘대화교육학’ 구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저작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대화교육학’을 탐구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많은 교육학자와 교육 실천가들을 위한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철학자이자 신학자이기도 했던 마르틴 부버가, 교육학자로서 교육과 교육학에 대해 언급한 예는 여기 수록한 교육 강연문이 사실상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강연문 하나하나가 교육 사상사적으로, 그리고 교육 연구사적으로 무척 중요하다. 그러나 그의 학문은 그동안 널리 소개되지 못해 연구자들에게는 그저 신비스러워 보이기만 했다. ≪교육 강연집≫은 부버의 교육철학을 보다 깊이 연구하고 싶은 사람들, 교육학의 정수를 알고 싶은 대중들이 그동안 품어 온 아쉬움과 학문적 갈증을 달래 줄 선물이 될 것이다.
1925년의 <교육적인 것에 대해>와 1935년의 <교육과 세계관>, 1939년의 <성격교육에 대해>라는 부버의 세 차례 강연은 각각 다른 관점에서 교육과 교육학에 대해 논한다. 강연에서 부버는 그의 핵심 사상인 ‘대화’와 ‘만남’이라는 개념을 통해 철학과 교육학의 만남을 추구하며 교육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 준다.


☑ 책 속으로

대화적 관계는 대화의 순수성 속에서 드러납니다. 그러나 대화에서 대화적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두 사람이 서로 함께 침묵함이 대화이기도 하거니와,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더라도 대화의 논리는 지속됩니다. 한 사람을 위한 다른 한 사람의 항상적·잠재적 현재성으로서, 표현되지 않은 교제로서 말입니다.
- 35쪽

교육이라고 불릴 만한 것은 분명 성격교육입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교육자는 학생이 가진 개개의 기능들만 염두에 두고서 어떤 특정한 인식이나 능력만을 가르치려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전인을 염두에 두기 때문입니다.
- 63쪽


☑ 지은이 소개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

1878년 2월 8일 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부모가 이혼한 뒤로 명망 있는 유대인 학자였던 할아버지 솔로몬 부버(Solomon Buber)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빈, 라이프치히, 베를린, 취리히 등에서 수학했고, 일찍부터 종교적, 문화적 동기로 인해 시온주의 운동에 가담했다. 잘 알려진 유대인 잡지 ≪Der Jude≫(1916)를 출간한 바 있으며, 1924년부터 1933년까지는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종교철학을 강의했다. 같은 기간 로젠츠바이크(Franz Rosenzweig)와 함께 ‘유대인 자유 학교’에 영향을 미쳤으며 구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히틀러 집권 초기 독일에서 유대인 성인교육기관을 건립 운영했으며, 1938년에는 이스라엘로 망명해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에서 교수 활동을 이어 갔다. 거기서 아랍과 이스라엘 사이의 이해 증진을 위해 노력했으며, 종전 후에는 다시 독일 사상가들 및 기관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1965년 6월 13일, 숨을 거두었다.
히틀러와 아우슈비츠로 상징되는 몰인간성의 시대에 ‘인간사이 존재론(Ontologie der Zwischenmenschlichkeit)’을 설파했던 박애적 인간주의자이며, 광포한 전쟁과 침묵 강요의 폭압을 마주해 대화의 필연성과 가능성을 굳게 믿었던 낭만적 대화주의자다. 종교적 신념과 인간적 한계 사이를 오가며 인류의 인류됨을 고민했던 신학적 인간학자이고, 대화철학적 이상과 대화교육학적 실재의 조화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교육학자이자 교육 실천가다.
주요 저작으로 ≪나와 너(Ich und Du)≫(1923), ≪두 개의 말(Zwiesprache)≫(1932), ≪단독자에 대한 물음(Die Frage an den Einzelnen)≫(1936), ≪대화적 삶(Dialogisches Leben)≫(1947), ≪인간의 문제(Das Problem des Menschen)≫(1948), ≪원간격과 관계(Urdistanz und Beziehung)≫(1951), ≪선악의 모습들(Bilder von Gut und Böse)≫(1952), ≪교육 강연집(Reden ü̈ber Erziehung)≫(1953), ≪대화의 원리(Das Dialogische Prinzip)≫(1954) 등이 있다.


☑ 옮긴이 소개

우정길

독일 기센대학(JustusᐨLiebig Universität Giessen)에서 2006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를 전후해 그 대학에서 전임연구강사(Wiss. Mitarbeiter)와 강의전임(L.f.b.A.)으로 약 5년간 가르치며 연구했다. 이어서 2010년부터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관계론, 상호주관성과 상호문화성, 대화와 의사소통, 교육문화의 도상학적 이해, 타자성과 교육, 교과서 분석 등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특히 마틴 부버의 대화교육학 또는 본 번역서의 내용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연구로는 부록에 수록된 <마틴 부버: 대화철학과 대화교육학의 임계점에 관하여>(2007) 외에도 <대화교육학의 주체철학적 이해에 대하여>(2011), <Buber from the Cartesian Perspective? A Critical Review of Reading Buber’s Pedagogy>(2012), <‘Inclusion’ in Martin Buber’s Dialogue Pedagogy>(2012) 등이 있다.
그 외 주요 연구는 다음과 같다. <Responsivität und Pädagogik>(2007, 박사 학위 논문), <부자유를 통한 자유와 교육행위의 지향성>(2007), <의사소통적 상호주관성의 교육학적 수용가능성 검토>(2007), <Pädagogischer Bezug. Erzieherisches Verhältnis>(2008, Wilfried Lippitz와 공동 집필), <Ikonographie der Interkulturalität>(2008), <Konfuzianismus im pädagogischen Alltag Südkoreas>(2008), <코메니우스의 기독교 우주론적 보편주의에 대한 소고>(2009), <레비나스의 타자성 철학에 대한 교육학적 소고>(2009), <Responsivität und Fremdverstehen>(2010, Peter Gansen과 공동 집필), <Forschungstendenzen der Bildungs−und Erziehungsphilosophie im international Vergleich>(2011), <Hannah Arendt의 ‘탄생성’의 교육학적 의미>(2013), <탄생적 상호주관성과 교육>(2014).


☑ 목차

서문 ·······················3

교육적인 것에 대해(1925) ·············6
교육과 세계관(1935) ···············48
성격교육에 대해(1939) ··············63


부록
마르틴 부버: 대화철학과 대화교육학의 임계점에 관해 ·············93

해설 ······················147
지은이에 대해 ··················151
옮긴이에 대해 ··················153

2014년 5월 14일 수요일

아동교육 강연(Лекции о воспитании детей)





☑ 출판사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선생은 있지만 스승은 없고, 공부는 있어도 교육은 없는 현대 사회에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봐야 할 책이다. 사회구조적으로 올바른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면 가정에서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 것인지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 세계적인 교육학자 마카렌코가 제시하는 가정교육 방법은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올바른 철학과 자율적인 규율을 지닌 주체적인 인간을 기르는 교육을 강조한다. 그의 이러한 교육철학은 현대를 살아가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 책 속으로
 
Наши дети-это будущие. Наши дети это наша старость. Правильное воспитание -это наша счастливая старость, плохое воспитание-это наше будущее горе, это наши слезы, это наша вина перед другими людьми, перед всей страной.
 
우리의 자녀는 우리의 미래다. 우리들의 자녀는 우리의 노후의 모습이다. 이들에 대한 올바른 교육은 우리들의 행복한 미래이며, 잘못된 교육은 장래의 슬픔이요, 고통의 씨앗이다. 그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 국가 전체에 대한 죄악이다.
 
 
☑ 지은이 소개
 
안톤 세묘노비치 마카렌코(Антон Семенович Макаренко)

1888년 3월 13일 우크라이나의 하리코프 시 벨로폴리예 마을에서 철도 공장 페인트공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1895년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12세 때 부친의 전근으로 폴타바 주 크레멘추크 부근의 크류코프로 이사해 4년제 크레멘추크 시립학교에 다녔다. 그는 1904년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한 후 이 학교에 부설된 농촌 교사 양성을 위한 1년제 교원 양성과를 졸업하고, 1905년 9월 5년제 크류코프 철도학교 교사로 부임해 6년간 교사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학교에서 마카렌코는 교장의 관료적인 태도로 인해 충돌이 잦았고, 이 때문에 1911년 헤르손 지방 돌린스카야 역 철도학교 교사로 전보되어 1914년까지 근무하게 된다.
그는 이 시기에 러시아의 고전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막심 고리키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벨린스키, 도브롤류보프, 체르니솁스키 등의 저작으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1914년 폴타바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여 러시아 문학에 몰두했고, 풍자 잡지의 편집을 맡아 문학적 재능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1918년 부속 고등초등학교의 임시교사로 근무하다가 같은 해 12월 크류코프 고등초등학교 교장 겸 장학관으로 부임해 1919년 가을까지 근무했다.
1920년 9월에 그는 폴타바 주 국민교육부로부터 법률을 위반한 미성년 부랑아들을 위한 콜로니아(아동 노동 시설)를 조직하는 일을 위임받게 되었고, 이 일로 인해 그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그는 이곳에서 그 후 8년간 새로운 사회주의적 인간을 양성하는 영웅적인 교육 실천에 몰두하게 된다. 그는 비행소년의 재교육을 맡아 이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각종 교육학 문헌들을 두루 섭렵했으나 기존 교육학으로부터는 새로운 방향을 배울 수 없었다. 독자적인 교육 방법론을 모색하고 있던 그는 1928년 3월 14일 우크라이나 교육 인민위원부 교육학연구소 사회교육부 회의에서 “제르진스키 콤뮤나에서의 훈육 과정 조직의 기본 원칙”에 관한 보고에서 당시에 지배적이었던 구미 교육학과 아동학적 방법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로 인해 갈등이 깊어지자 마카렌코는 자신의 교육 원칙을 지키기 위해 콜로니아를 떠나 1927년부터 맡고 있던 내무 인민위원부 산하의 제르진스키 콤뮤나에서 이후 8년간 자신의 일에 몰두하게 된다. 그는 1935년 제르진스키 콤뮤나의 소장직을 퇴임하고 우크라이나 공화국 내무 인민위원부 노동 콜로니아부 부장 대리가 되어 키예프로 옮겼으며, 1937년에는 모스크바로 옮겨 문필 활동과 강연에 전념했다.
그의 저작으로는 교육 실천을 기록한 ≪교육시≫(1937)와 제르진스키 콤뮤나에서의 생활과 실천을 기록한 ≪1930년 행진곡≫(1932)과 ≪탑 위의 깃발≫(1938)을 비롯하여 ≪부모를 위한 책≫(1937), ≪아동교육 강연≫(1940) 등과 <소연방에 있어서의 국민 교육>(1935), <훈육 과정의 조직방법론>(1935), <개인과 사회에 대하여>(1936), <행복>(1937), <교육의 목적>(1937), <아동교육에 대하여>(1937), <소비에트 학교 교육의 제 문제>(1938), <나의 교육학적 견해>(1939) 등 많은 교육 논문이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장조≫(1933), ≪고대의 길≫(1936), ≪긍지≫(1937), ≪콜로니스트≫(1938) 등의 문학작품도 남겼다.
 
 
☑ 엮은이 소개
 
팽영일

팽영일(彭英一)은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한국교육사에, 석사 과정에서는 한국의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의 교육에 관심을 가졌다. 1984년부터 경남정보대학 유아교육과에 재직하면서 유아교육 사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리하여 교육학 박사 학위는 러시아의 취학 전 교육에 대하여 연구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유아교육 사상과 역사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유아교육사, 유아교육 철학과 교육 사상사에 관심을 가지고 저·역서와 논문들을 활발하게 발표하고 있다.
옮긴이는 현재 동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교육사학회, 한국비교교육학회, 한국교육 사상연구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국의 교육 사상가들의 교육 사상, 특히 러시아 교육 사상가들과 유토피아 문학에 나타난 교육 사상에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와 역서로는 ≪유아교육 사상사≫, ≪유아교육 사상의 이해≫, ≪유아교육의 역사와 사상≫, ≪아동의 상상력과 창조≫, ≪유아 노동교육≫, ≪영유아 건강지도≫, ≪현대교육학개론≫, ≪신교육학 입문≫, ≪교육학 탐구≫, ≪교육 사상의 이해≫, ≪교육철학 및 교육사≫, ≪교육의 철학과 역사≫ 등 다수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 전통사회의 태교>, <한국 유치원교육의 발전 과정에 관한 고찰>, <해방 전 부산 지역에서의 유치원의 발전 과정>, <해방 후 부산 지역에서의 유치원의 발전 과정>, <아동의 학습권>, <플라톤의 교육이론과 비판>, <루소의 유아교육 사상에 관한 고찰>, <크루프스카야의 유아교육 사상에 관한 연구>, <마카렌코의 훈육론>, <마카렌코 훈육론에서의 전망>, <유토피아 사회에서의 교육>, <수호믈린스키의 유아교육론>, <수호믈린스키의 노동교육론>, <수호믈린스키의 교사론>, <수호믈린스키의 학교교육론> 등 다수가 있다.
 
 
☑ 차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제1장 가정교육의 조건
제2장 부모의 참된 권위
제3장 규율과 레짐
제4장 놀이와 일
제5장 노동을 통한 교육
제6장 가정 경제와 교육
제7장 문화적 습관과 교육
제8장 성교육
제9장 가정과 자녀교육
 
옮긴이에 대해
 
 

2014년 5월 13일 화요일

어린이의 세기(Das Jahrhundert des Kindes)


☑ 책 소개


스웨덴의 여성 작가 엘렌 케이에게 국제적 명성을 가져다 준 작품. 20세기 교육학의 ‘이론적인 성서’로 불리는 루소의 ≪에밀≫이나 페스탈로치의 저서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엘렌 케이는 그의 대표작 ≪어린이의 세기≫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세기, 즉 20세기에 새로운 인간의 양성이 필요하며, 이는 새로운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케이의 교육학은 ‘어린이로부터’라는 지향성 아래 ‘스스로 성장하게 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정 교육의 중요성, 체벌 금지, 성적표 폐지, 대안학교 설립 등 이 책이 제시하는 여러 주장들은 출간된 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 출판사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케이의 교육 사상의 집결체
≪어린이의 세기≫는 정치·사회·문화적인 문제, 여성 문제, 결혼·가정 문제, 학교 교육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케이의 관심이 집대성된 책이다. 이 책에는 독일 사상사의 두 정점인 괴테와 니체의 근본적인 이념을 수용하고 있으며, 스피노자의 일원론(Monismus)에 기초하여 신, 세계, 영혼 등에 관한 자신의 철학 사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몽테뉴, 루소, 스펜서 등의 교육 사상과의 연관성 속에서 교육에 관한 입장이 피력되고 있다. 케이는 이들에 대한 단순한 수용에서 나아가, 비판적 분석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고, 독자적 입장을 취하하거나, 필요에 따라 통합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이 책에 나타난 케이의 교육에 대한 견해와 태도는 당시의 시대 정신사적인 흐름들의 영향 아래, 이전 교육 사상가들의 전통 위에서 구성되었다.

20세기 전환기에 독일을 중심으로 전개된 ‘개혁교육학 운동’의 창시자
개혁교육학 운동 안에는 매우 다양한 이론과 실천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통적인 성인 중심의 학교에 대한 비판과 함께 새로운 어린이 이해를 토대로 하여 모든 교육의 중심을 어린이에 두고자 하는 ‘어린이 중심의 교육’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처럼 개혁교육학 운동의 공통적인 특성으로서 ‘어린이로부터’라는 지향성을 강조하면서 형성된 교육 운동의 흐름을 특별히 ‘어린이로부터의 교육학’이라고 부른다. 케이는 바로 이러한 교육학 흐름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되며, 더 나아가 창시자로 명명되기도 한다.

새로운 교육을 통한 새로운 인간의 양성
케이는 ≪어린이의 세기≫에서 이 책을 ‘새로운 세기에 새로운 인간의 양성을 희망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바친다고 표명하고 있다. 여기서 ‘새로운 인간의 양성’이 케이의 교육학의 중심 요소임이 드러난다. 그런데 새로운 인간의 양성은 ‘새로운 교육’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기 때문에 당시에 새롭게 시작된 세기, 즉 20세기에 이런 작업이 추구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스로 성장하게 함(Wachsenlassen)’이라는 명제는 케이의 교육학의 본질적인 원칙이다. 케이는 우선 어린이의 존엄성과 권리에 대한 인정으로부터 어린이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을 교육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에게 교육의 목적은 각 어린이가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체로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어린이를 직접 규제하는 것을 줄이고 그 대신에 어린이가 스스로 발달할 수 있는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케이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스스로 성장하게 두는 것, 환경의 형성에 목표를 두는 것이 된다.


☑ 책 속으로

Ruhig und langsam die Natur sich selbst helfen lassen und nur sehen, daß die umgebenden Verhältnisse die Arbeit der Natur unterstützen, das ist Erziehung.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자연이 스스로 돕도록 하고, 단지 주위 상황이 자연의 활동을 지원하도록 살펴보는 일, 그것이 교육이다.


☑ 지은이 소개

엘렌 케이(Ellen K. S. Key)
1849년 12월 11일에 스웨덴 남부 지역의 순스홀름(Sundsholm)에서 6남매의 장녀로 태어났다.
20대에 케이는 베를린, 드레스덴, 빈, 피렌체, 파리, 런던 등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여 견문을 넓혔다. 1874년에 케이는 여름을 덴마크에서 보냈다. 그곳에서 그녀는 민중 대학 제도에 깊은 인상을 받고 조국에 민중 대학을 설립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케이의 꿈은 실현될 수 없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케이는 1880년부터 스톡홀름에 있는 사립 여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883년부터 20년간 케이는 스톡홀름에 있는 일종의 민중 대학이라고 볼 수 있는 노동자 기관에서 문화사에 대한 강의를 담당해 명성을 얻음으로써 못 이룬 민중 대학 설립의 꿈을 대신하게 되었다.
문필가로서의 케이의 경력은, 1870년대 중반에 여성 운동 계열의 잡지 및 문화 분석적이고 문화 비판적인 주장을 추구하는 잡지에 글을 기고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후 케이는 다양한 주제에 관해 논문, 논설 기사, 에세이 등의 형태로 많은 글을 집필했다. 그 예로서 <연설과 출판의 자유에 대하여>(1889), <개인주의와 사회주의>(1896), <사고의 이미지>(1898), <인간존재>(1899) 등이 있다. 아울러 케이는 <가정과 학교에서 유아들을 위한 교사>(1876), <남녀 공학에 대한 진술>(1888), <학교에서의 영혼 살인>(1891), <교육>(1897), <미적 감각의 발달을 고려한 대중 교육>(1906) 등 직접적으로 교육에 관한 글도 썼다.
1898년에 독일에서 처음으로 ≪잘못 사용된 여성의 힘≫이 발간되었으며, 1901년에 에세이집인 ≪소수와 다수≫가 출판되었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잘 알려진 케이의 작품은 물론 1900년에 스웨덴에서 출판된 ≪어린이의 세기≫다. 이 책은 2년 후에 독일에서 ≪어린이의 세기(Jahrhundert des Kindes)≫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되었으며, 이것을 계기로 스웨덴의 여성 작가 케이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여성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어린이의 세기≫를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성공을 거둔 이후에 케이는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고, 프리랜서 작가로서 집필 활동에 전념했다. ≪인간들, 두 가지 성격 연구≫(1903), ≪사랑과 결혼에 대하여≫(1904), ≪사랑과 윤리에 대하여≫(1905), ≪삶의 신앙−신, 세계, 영혼에 대한 고찰≫(1906), ≪인격과 아름다움≫(1907) 등이 출간되었고 1908년에 ≪어머니와 어린이≫와 ≪여성의 세 가지 운명≫이 동시에 출판되었다. 그녀의 마지막 작품은 독일에서 1913년에 출판된 ≪젊은 세대들≫이다.
이미 1912년에 케이는, 유럽에서 국가들 사이의 갈등이 점점 더 분명하게 감지되는 상황에 직면하여, 평화주의 또는 전쟁의 문제에 관한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에는 평화주의와 함께 민중 결속적인 참여에 관한 글을 집필했다. 그러나 1920년부터 케이는 일체의 집필 활동을 중단하고 스웨덴의 해변가에 위치한 저택에서 은둔 생활을 했으며, 1926년 4월 25일에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옮긴이 소개

정혜영
정혜영은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부전공으로 교육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고등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으며,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에 입학하여 교육철학을 전공한 후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서 연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1년간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 학위논문 작성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세미나를 청강했으며, <독일 교육학 안에서 ‘교육인간학’의 성립과 전개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공주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예비 초등 교사들에게 교육학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교육인간학≫(2005)이 있으며, ≪위대한 교육 사상가들Ⅰ, Ⅲ, Ⅵ≫(1996, 1999, 2002), ≪교육학 연구의 논리≫(2006), ≪독일의 초등학교 교육≫(2008) 등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번역서로는 ≪교육의 인간학≫(2005)과 ≪교육학의 거장들 1≫(2004) 등을 공동으로 번역했다. 주요 논문으로 <독일 초등학교 교육학의 학문적 성격: 한국 초등교육학 정립에 주는 시사>(2001), <교육인간학의 의미: 비판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고찰>(2003), <교육현상학의 이념과 방법>(2006), <E. Key의 ‘어린이로부터의 교육학’의 성격−‘어린이의 세기’를 중심으로>(2009) 등이 있다.


☑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Ⅰ. 교육

Ⅱ. 학교에서의 영혼 살인

Ⅲ. 미래의 학교


옮긴이에 대해

수녀


2014년 5월 12일 월요일

인간의 교육 Die Menschenerziehung



프뢰벨이 말하는 인간 교육의 본질은 무엇인가?

유치원 교육학의 아버지, ‘킨더가르텐’이라는 단어의 창시자, 프뢰벨이 유일하게 교육학적 체계 및 근거를 세우고 저술한 책이다. 자신의 사상을 풍부하게 표현한 이 책에서 프뢰벨은 어린이의 영혼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드러낸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인간 교육에 대한 깊은 철학적 해석을 제시하며, 인간 교육의 진정한 의미가 어디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진정한 의미의 ‘교육’이 사라진 오늘날 이 책으로 프뢰벨이 실천하고자 한 어린이 교육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보자.


☑ 책 소개

프리드리히 프뢰벨
유치원 및 유치원 교육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뢰벨은 오늘날의 어린이 이해와 유아교육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준 교육사상가요, 실천가다. 영미의 교육용어에서도 유치원을 독일어 ‘킨더가르텐(Kindergarten)’으로 명기하고 있으며, 유아교육의 역사에 그의 이름이 대표적으로 제시되는 것을 볼 때 프뢰벨의 유아교육 이론과 실천 노력은 교육학의 역사 전체에 한 획을 그었음에 틀림없다. 독일 튀링겐 지역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프뢰벨은 일곱 달 만에 어머니를 여읜 뒤 모성애를 그리워하며 성장했다. 그렇게 성장기를 보낸 그가 아동기 초기에 어머니의 교육이 지니는 중요성을 페스탈로치로부터 계승하여 포괄적이고 독창적인 교육철학과 유아교육 이론으로 발전시키게 된 것은, 위대한 사상과 업적이 개별적 인간 내면의 필요와 갈망으로부터 나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어린이가 가진 본래의 힘, 그것을 이끌어내는 것이 교육이다.
프뢰벨이 ≪인간의 교육≫에서 본래 계획하여 제시하려던 내용은 학교의 기초 단계 수업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책 전반부에 서술된 어린이의 성장·발달 시기 구분에 따른 인간 이해 및 교육학적 근거에 대한 사유를 제외한다면 책의 구성 대부분이 학교교육의 교과 내용 및 그 수업에 대한 교육학적 설명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교육≫이 학교교육학 분야만의 저술로 평가되지 않는 이유는 이 책이야말로 프뢰벨이 유일하게 교육학적 체계 및 근거를 세우고 시작한 방대한 저서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상을 풍부하게 표현해 낸 이 저서에서 프뢰벨은 어린이의 영혼에 대한, 특히 어린이의 발달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과 수업에 관한 포괄적이고 철학적인 해석을 제시한다. 성장 세대로 하여금 인간과 자연이 신성한 전체성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게 해주는 데 모든 교육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 성장 세대는 이러한 의식으로부
터 자신의 삶을 형성하며 삶의 통일성을 갖게 된다.
인간의 자기규정과 자기활동이 지배적인 삶에서는 본성에 따르고 본성을 보호하는 교육과 수업이 추구됨으로써 어린이가 지닌 본원적 힘들이 스스로 발현된다. 외부의 힘에 의해 규정되고 요구되는 교육과 수업이란 본원적인 것이 훼손되고 숨겨진 곳에서나 시행될 수 있는 것이다.


☑ 책 속으로

Spielen, Spiel ist die höchste Stufe der Kindesentwickelung, der Menschenentwickelung dieser Zeit; denn es ist die freitätige Darstellung des Innern, die Darstellung des Innern aus Notwendigkeit und Bedürfnis des Innern selbst, was auch das Wort Spiel selbst sagt. Spiel ist das reinste geistigste Erzeugnis des Menschen auf dieser Stufe, und ist zugleich das Vorbild und Nachbild des gesamten Menschenlebens, des Innern, geheimen Naturlebens im Menschen und in allen Dingen; es gebiert darum Freude, Freiheit, Zufriedenheit, Ruhe in sich und außer sich, Frieden mit der Welt. Die Quellen alles Guten ruhen in ihm, gehen von ihm hervor.

놀이 활동(Spielen) 내지 놀이(Spiel)는 아동의 발달, 즉 아동기 인간 발달의 최고 단계다. 왜냐하면 놀이는 그 낱말 자체가 말해주듯 내면적인 것의 자유로운 표현이요 자체의 필요와 요구로부터 나오는 내면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놀이는 이 단계에 속한 인간의 가장 순수하고 정신적인 소산인 동시에 인간 삶 전체의 모범이며 인간과 모든 사물 속에 들어있는 내면적인 것 및 비밀스런 본성적 삶(Naturleben)의 전형이자 모사다.
그러므로 놀이는 기쁨, 자유, 만족, 자기 내면과 외부의 편안함, 그리고 세계와의 화해를 이뤄낸다.


☑ 지은이 소개

프리드리히 프뢰벨(Friedrich Wilhelm August Frob̈el, 1782~1852)
프리드리히 프뢰벨은 1782년 4월 21일 독일 튀링겐의 오버바이스바흐(Oberweissbach)라는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어머니를 여의고 외로운 아동기를 보냈다.
1816년 11월 말 튀링겐의 그리스하임에 일반독일교육원(Allgemeine Deutsche Erziehungsanstalt)을 설립하고 이듬해 루돌슈타트(Rudolstadt) 인근의 카일하우(Keilhau)로 이전했다. 1818년에는 베를린 명문가의 딸 빌헬르미네 호프마이스터(Wilhelmine H. Hofmeister)와 결혼하여 카일하우에서의 교육 활동에 매진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사립 교육 기관에서 ‘공의 법칙’에 근거한 수업을 통해 초등학교 및 김나지움의 인간 교육을 실현하고자 했다. 프뢰벨은 1826년 자신의 주저 ≪인간의 교육≫을 저술했고 1833년에는 ≪인간 교육의 개요≫를 발간했다. 어린이 교육을 새롭게 하기 위해 1840년에 일반독일유치원(Der Allgemeine Deutsche Kindergarten)을 설립했다. 1842년에는 유치원 여교사 과정을 개설했으며 ≪어머니와 애무의 노래≫를 1844년에 발간했다. 프뢰벨은 1845년부터 수 년 동안 자신의 유치원 교육학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강연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1851년 8월 프뢰벨이 설립한 유치원이 무신론적이며 사회주의적 성향을 지녔다는 이유에서 프로이센 당국에 의해 금지되었다. 프뢰벨은 공개적인 의견 표명을 통해 이러한 조처를 해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실패했고 이듬해인 1852년 6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 옮긴이 소개

정영근
정영근은 연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교육철학을 공부했으며 프뢰벨의 유치원 교육 이론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독일 쾰른대학교 철학부 교육학과에서 독일의 18세기 교육 사상에 대해 연구하면서 빌헬름 폰 훔볼트(Wilhelm von Humboldt)의 인간 도야 이론에 대한 논문을 제출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한 뒤에는 교육철학, 서양 교육사상, 학교교육 이론 및 교사 교육에 대한 글들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상호 문화교육의 교육학적 근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교육철학회 및 한독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Ⅰ. 인간 교육의 철학적 기초

Ⅱ. 인간의 성장·발달단계
1. 유아기(乳兒期)
2. 아동기(兒童期)
3. 소년기(少年期)

Ⅲ. 학교와 학생

옮긴이에 대해

2014년 5월 9일 금요일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교육



☑ 책 소개

삶을 그 자체로부터 ‘이해’하려는 정신과학의 토대 위에 설정된 딜타이의 교육학은 민족성·역사성·사회성·문화성·체계성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딜타이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교육사의 한 단면으로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교육을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딜타이 교육학에 대한 이해는 물론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사상과 더불어 그리스와 로마의 교육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출판사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이 책은 딜타이의 전집 제9권 ≪교육학: 역사와 기초 개요≫ 가운데 1∼90쪽까지의 내용을 번역한 것이다. 원전은 연대기로 서술된 교육사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원본의 전체 내용 중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 교육의 주요 내용과 배경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인문주의와 자유교양 교육의 특성을 지닌 그리스 문화

오늘날 유럽문화의 원형을 이루고 있는 문화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다. 그중에서도 교육사적으로 볼 때 서양문화를 구성하는 원류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 바탕을 두고 있는 헬레니즘 문화다. 모든 철학이 플라톤에서 발원하는 것처럼 오늘날의 모든 서양문화는 그리스에 그 시원(始原)을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스 문화는 인문주의와 자유교양 교육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군국주의적이었던 스파르타보다 비교적 자유로웠던 아테네의 전통에서 찾을 수 있다. 교육의 핵심 개념으로 훈련, 교육, 도야라는 의미를 지닌‘파이데이아(paideia)’에서 우리는 그리스 교육의 인본주의적 특성을 엿볼 수 있다. 그리스인들은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의 조화 및 균형을 추구했으며, 아름답고 선한 인간이 되고자 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육사상

소크라테스는 삶의 참의미를 탐구하고, 교육의 윤리적 측면을 숙고함으로써 인간교육의 원형을 남겨주었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영향을 받아 지적·도덕적 상대주의에 저항했고, 보편타당한 개념을 통해 자신의 인식론과 형이상학을 정립했다. 그는 ≪국가≫에서 서양 최초로 체계적인 교육사상을 제시했다. 이상주의자인 플라톤이 모든 사물과 별도로 존재하는 이데아에서 실재를 찾았다면, 현실주의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개별적 사물에서 실재를 찾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덕(virtue)’ 교육론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덕(德)’은 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플라톤의 교육론이 이상국가 건설을 위한 유용한 시민의 양성에 초점을 둔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 ‘중용’, ‘덕’, ‘이성’과 같은 개념을 교육적 논의에 끌어들임으로써 교육의 차원을 한 단계 승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서양문화의 또 다른 원류인 로마 문화에 대한 고찰

그리스 문화가 화려하고 심미적인 데 비해, 로마 문화는 강건하고 실용적이며, 단순미가 있다. 고대 그리스가 문학·학문·예술·철학에서 탁월성을 보인 반면, 고대 로마는 법률·건축·도로와 같은 실용적인 면에서 우수성을 보였다. 로마인은 그리스인과 같은 심미적 감각이나 창의적 조형 능력은 지니고 있지 않았지만, 발전된 문화를 모방하고, 다른 문화에 쉽게 동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대로마제국은 자신의 문화적 특징을 바탕으로 그리스의 화려한 문화를 수용·모방하여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로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정복민의 문화에 흡수·동화될 수 있었던 로마정신을 기반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 책 속으로

Dieser Beruf des Erziehers erfordert zweierlei:

einmal pädagogische Ausbildung der gesamten Person,

alsdann wissenschaftliche Kenntnis des Faches, in welchem der künftige Erzieher unterrichten will.

교육자라는 직업은 두 가지를 필요로 한다. 그 하나는 전인적 인간의 교육학적 형성이요, 다른 하나는 미래의 교육자가 수업하게 될 전공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다.


☑ 지은이 소개

빌헬름 딜타이(Wilhelm Dilthey, 1833년 11월 19일∼1911년 10월 1일 )

빌헬름 딜타이는 목사의 아들로 비스바덴 주의 소도시 비브리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신학을 택했으나 칸트, 레싱, 게르비누스의 철학과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대학에서는 교회사, 원시 기독교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며 그의 스승인 트렌델렌부르크에게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뵈크에게서는 문헌학을 수강했다. 신학 분야 국가시험을 수석으로 통과했으나 학문의 지속과 생활의 안정을 위하여 김나지움 교사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 1859년 슐라이어마허 재단의 현상 논문에 선정되면서 교사직을 사임하고 본격적으로 해석학과 철학 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그 후 해석학, 철학, 윤리학에 관해 계속적으로 연구한 결과, 1864년 딜타이는 <슐라이어마허의 윤리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865년 <도덕의식의 분석 시도>라는 연구로 교수 자격을 얻었다.

대학교수로서 첫발을 내디딘 것은 1866년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였다. 이후 킬대학교와 브레슬라우대학교를 거쳐 1882년 헤르만 로체의 후임으로 베를린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수행했다. 1883년 ≪정신과학 입문≫을 출간하면서 학문적으로 가장 성숙한 시기를 맞게 된 딜타이는 브레슬라우 시절부터 교제해 오던 요르크 백작(Grafen Yorck)과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게 되었다. 새로운 학문으로서 정신과학을 기획함으로써 딜타이는 철학을 ‘역사이성 비판’의 학문으로 정립하고자 했다. 나아가 역사적 세계에 대한 학문들의 이론, 사회적 체계와 그것의 연구에 대한 이론을 총체적으로 정립하고자 했다. 칸트, 헤겔, 슐라이어마허를 넘어 딜타이는 진정한 계몽이 역사적 이성으로 완성된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딜타이가 베를린대학교에 정착한 후의 삶을 살펴보면 학자로서의 학문적 강의와 저술 이외에 특이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1887년 베를린학술원 회원으로 임명된 후 칸트 전집의 출간에 공헌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후 딜타이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1906년 ≪체험과 문학≫, 1907년 ≪철학의 본질≫, 1910년 ≪정신과학에서 정신세계의 구축≫ 등을 꼽을 수 있다. 딜타이는 루르 강 인근 남티롤 지방의 소도시 자이스에서 생을 마감했다.


☑ 옮긴이 소개

손승남

손승남은 1963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1990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대학교에서 주전공으로 교육학을, 부전공으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교육학의 학문적 근원을 탐구하던 중 정신과학적 교육학의 커다란 흐름과 접하면서 슐라이어마허와 딜타이의 사상에 심취하게 되었다. 특히 정신과학의 정초와 관련된 딜타이의 문제의식은 교육의 실증주의화에 대한 반성과 비판의 계기를 주었다. 인간 삶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 즉 정신과학이 단순히 계량적 방법에 의하여 ‘설명’되어서는 안 되며 ‘이해’되어야 한다는 딜타이의 명제는 적지 않은 공명을 남겼다.

독일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박사학위논문 <빌헬름 딜타이−교육학적 전기 연구>(1997)에서는 해석학의 방법의 하나로 전기와 자서전에 초점을 두고 딜타이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논문 <딜타이의 슐라이어마허의 삶에 관한 연구>(1997)에서는 해석학적 전기 연구의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저 ≪교육해석학≫(2004)에서는 해석학과 교육에 대한 관계를 체계적으로 서술하기 위하여 딜타이와 가다머의 해석학을 집중 조명하는 것은 물론 해석학의 발전된 형태인 전기 연구와 자서전 연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해석학의 실제 적용이라는 관점에서 교육적 인간상으로서의 ‘신지식인’ 문제, 미래의 교육 내용으로서 ‘시대적 핵심 문제’ 등에 관한 해석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가다머 최후의 교육 관련 강연집인 ≪Erziehung ist sich erziehen≫(2000)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교육은 자기 교육이다≫(2004)로 펴내기도 했다. 최근 논문 <딜타이의 해석학과 정신과학적 교육학의 전개 과정>(2007)은 독일 교육철학의 뿌리를 딜타이에서 찾아 소위 ‘딜타이학파’를 중심으로 그 계보를 추적하고 있다. 최근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해석학의 탄생≫(2008)과 ≪딜타이 교육학 선집≫(2008)을 번역·출간했다.


☑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서론: 교육의 역사에 관해

1. 엮은이 서문

2. 지은이 서문

3. 교육학 역사의 일반적 기본 상황

제1부 고대 그리스의 교육

1. 고대 그리스 교육의 성격

2. 영웅시대의 교육

3. 그리스적 파이데이아의 체육적 특성

4. 역사적 발달로 본 그리스적 파이데이아의 음악적 특성

5. 소피스트, 수사학자와 수사학교들

6. 그리스 교육이론의 기초

7. 소크라테스: 교육학적 탁월성과 교육학적 기본명제

8. 플라톤: 국가론의 핵심 부분으로서 교육학설의 정립

9. 교육학 입장들 간의 논쟁: 특히 이소크라테스학파와 플라톤학파

10. 철학학교 혹은 교사와 학생 간의 수업 관계가 학문 조직과 결부되어 있는 기관의 설립

11. 엔키클리오스 파이데이아(enkyklios paideia),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박물관, 개별 학문의 시대

제2부 고대 로마의 교육과 교육학

1. 공화정 시기의 로마의 교육

1) 영웅시대의 교육

2) 2세기 초엽 그리스인들의 영향으로 인한 로마 교육의 전환

3) 2세기 중엽 이후 공화정 시기의 학교들

2. 공화정 시기의 교육사상가

3. 로마제국 시기의 교육

1) 당시 시대 상황의 평가

2) 교육기관의 질료와 방법의 분산

3) 교육기관의 조직: 공립학교의 건립

4) 대학의 형성

4. 로마제국 시기의 교육이론가

옮긴이에 대해

2011년 3월 5일 토요일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과 문학 교육


청소년 문학교육에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텍스트가 필요하다. 기성세대들이 정해놓은 이데올로기적 작품으로 획일적인 문학교육을 강요하는 현재의 문학교육은 학생들을 점점 문학과 멀어지게 만들 뿐이다. 이 책은 세계에서 아동·청소년 문학 교육이 가장 잘 정립되어 있다는 독일의 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국내에 가장 많이 번역되어 있는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 작품을 사례별로 살피며 독일 문학 연구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다양한 학제적 연구를 통해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맞는 문학 교육을 정립할 것을 촉구한다.

☑ 책 소개

아동 청소년 문학 교육에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문학텍스트가 필요하다.
학생들이 문학 수업에 바라는 것은 주체적인 참여와 자신들의 현실을 반영한 흥미 있는 문학작품의 선정이다. 지금의 문학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처음부터 박탈된다. 문학작품의 작가와 성향 그리고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가 이미 참고서나 교사에 의해 주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문학작품 역시 “학생들에게 맞추어진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들이 정해 놓은 이데올로기적 작품들이 전부”다. 학생들의 생활을 반영한 작품, 같은 수준의 학생들의 작품,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은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 이러한 파행적인 문학 수업과 획일적인 문학작품의 선정으로 학생들은 문학이라는 장르를 소위 “전문가만의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학 수업이 계속되면 결국 학생들은 스트레스로 가득 찬 학습 기계로 전락하고 교사는 불행한 지배자나 수업 기술자가 되며 문학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아동 청소년 문학 교육은 대화와 토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문학작품의 읽기는 명령이 아니다. 문학교육은 대화와 토론이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의 문학 체험이 똑같지 않고, 하나의 텍스트에서 다양한 반응들이 나올 수 있다. 이것이 유익한 토론의 소재가 되어 타인의 다양한 시각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자신의 이해와 경험이 확대되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문학을 통해 타인, 타민족, 타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문학은 현실에서 벗어나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과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반추되는 것이다. 문학과 현실과의 괴리를 좁혀 가는 것이 바로 문학 교육의 목적이다.
독일 문학 작품을 사례별로 살피며 청소년 문학 교육 연구의 갈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 문학교육이 가장 잘 정립되어 있는 독일의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한다. 국내 출판 시장에 독일의 아동 혹은 청소년 문학의 작가와 작품은 상당히 많이 소개되었다.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에 대한 독자나 출판사의 관심도 지대하다. 대학에서도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문학에 관해 연구하는 인력도 많아졌고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에 관한 이론서는 전무한 실정이라 이 책의 출간은 더욱 반갑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연구자를 위해 이 책은 학제 간 연구를 통해 문학 연구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의 외국 문학 연구는 이론을 무분별하게 수용함으로써 낯선 이론의 더미만 쌓아 가는 기이한 현상을 야기했다. 아동・청소년 문학 연구는 수용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학문적 특성상 이론과 실제의 조화가 중요시되며 그 속성상 학제적이고 국제적인 연구가 강한 분야여서 문학 교육 현장에서 우리의 입장과 시각을 주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분야다.

☑ 책 속으로

1.
아동청소년문학은 전통적인 문학 텍스트보다 독서의 즐거움을 더 많이 제공해준다. 전통적인 문학정전은 작가와 작품 분석에 치중해 학생들의 주체적인 참여와 자율적인 수용을 저해한다. 그들의 성장, 정체성 문제 등이 반영된 작품을 선정해 읽히고 교육해야 한다.

2.
아동 문학은 번역된 외국 문학을 통해서도 우리말 표현의 아름다움과 적절함을 배울 수 있는데, 자구에 충실한 번역은 아동이 이런 기회를 완전히 박탈당한 채 생경한 표현에 노출되기가 쉽다. 현재 국내의 출판시장에 번역, 소개되어 있는 다양한 아동⋅청소년 번역 문학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비평은 시급하고도 중요한 연구 과제다.

3.
전체 텍스트 읽기의 측면에서도 아동・청소년 문학이 문학 교육에서 갖는 역할은 매우 크다. 이미 문학 교육에서 조각난 텍스트로 이루어진 국어 교과서나 문학 교과서로는 학생들을 문학작품과 친숙한 독자로 만들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독일에서도 많은 교사들과 아동・청소년이 조각난 읽기 교과서를 통한 독서보다는 전체 텍스트 읽기에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져, 그 결과 읽기의 효과가 더 크다는 설문 조사가 발표된 적이 있었다.

☑ 지은이 소개

김정용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훔 (Bochum)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연극영화학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독일 현대문학의 이해≫(공저,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브레히트의 연극 세계≫(공저, 열음사), ≪세계연극 239선≫(공저, 연극과 인간), ≪독일어권 문화 II≫(공저,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외된 폰 호르바트의 ≪비엔나 숲 속의 이야기≫(성균관대학교 출판부), ≪백남준. 비디오 예술의 미학과 기술을 찾아서≫(궁리)가 있다. 현재는 독일 문학과 독일 연극뿐만 아니라 독일 청소년 문학과 독서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차례

머리말

제1장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의 개념 정의와 특성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다양한 개념들
행위 및 상징 시스템
교육 위탁과 자율 사이에서
아동・청소년 문학 시스템의 두 가지 본질
조정의 역할
사회화로부터 자율로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의 경향
사실주의적 아동・청소년 문학
환상적 아동・청소년 문학
사회적 환상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의 특성
수용자 중심의 문학
문학적 가치
교육적 가치

제2장 아동・청소년 문학의 장르

아동 소설
사실주의적 아동 소설
환상적 아동 소설
현실에 가까운 아동 소설
청소년 소설

제3장 아동・청소년 문학작품 분석

미뇽의 구원받은 자매: 요하나 슈피리의 ≪하이디(Heidi)≫
종교적 작가
≪하이디≫와 아동의 독서 욕구 고려
≪하이디≫-종교적 경험을 배경으로 한 심리학적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에 나타나는 등장인물의 모범
아동문학의 고전: 에리히 케스트너의  ≪에밀과 탐정들≫
신즉물주의적 기법
≪파비안≫과의 비교
상호 문화적 청소년 문학: 라피크 샤미의 ≪한 줌의 별빛≫
상호 문화적 청소년 문학 연구 단초
≪한 줌의 별빛(Eine Hand voller Sterne)≫에 나타난 상호 문화성

제4장 아동・청소년 문학 교육과 연구

매체 시대의 아동・청소년 문학과 독서, 문학 교육
아동・청소년 문학을 활용한 ‘행위 및 생산 지향적 문학 교육’
두 명의 선구자: 레싱과 캄페
개혁 교육
아나 크뤼거의 “형상화 시도”
1970년대 동시와의 창의적 만남
아동・청소년 책과의 행위 및 생산 지향적인 만남
열린 수업
생산적 방법의 유형
독일 청소년 문학 교육과 국내에 수용된 독일 청소년 문학
정전의 문제
독일 청소년 문학에 관한 문학 교수법적인 논의
한국에 수용된 독일 청소년 문학
설문 조사
청소년 문학과 외국어 교육
외국어 교육과 문학
외국어 교육에서의 청소년 문학
청소년 문학 선정
아동・청소년 문학의 연구 분야
아동・청소년 문학 번역 연구
아동・청소년 문학의 매체적 변형 연구
아동・청소년 문학의 이미지 연구

제5장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의 활성화

참고 문헌
지은이에 대해

교육 강연집 Reden über Erziehung


“저한테 뭘 주실 건가요? 그게 뭐죠, 선생님?학생은 대답이 아니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마르틴 부버의 진짜 교육학 이야기  <교육 강연집>

체벌이 금지되었습니다. 휴대전화도 무조건 압수할 수 없습니다.
수업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 그러나 교사는 맡은 바를 다해야 합니다.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말 안 듣는 아이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육 강연집> 93쪽을 보시죠. 

아이들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습니다. 떠들고, 방해하고, 산만한 호기심으로 쳐다보기도 하지요. 교사는 이 방해꾼들을 저지하고 싶어지고, 원칙을 만들고 싶고, 모든 일에 “안 돼”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이때 한 얼굴이 시선에 들어오고, 교사는 생생한 질문을 마주하죠. “저한테 뭘 주실 건가요? 그게 뭐죠, 선생님?” 학생은 대답이 아니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제는 아까처럼 무질서한 얼굴이 아닙니다. 
교실이 조용해지고, 모두가 귀를 기울입니다. 무슨 일인가 일어난 것입니다.

마르틴 부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둘은 사실 완전히 상호적입니다. 그러나 교실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일방적으로 교사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바로 그때,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교실 안에서 무언가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그의 교육학을 <나와 너>로만 접하셨죠. 주저 없이, 진짜 교육학 책 <교육 강연집>의 일독을 권합니다. 말투는 쉽고 친절합니다. 사례들은 감동을 줍니다. 그간 리라이팅 번역본만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완역 소개됩니다.
옮긴이 우정길은 독일 기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다년간 교육관계론과 대화, 교육 문화에 대해 논문을 발표해 왔습니다. 교육학과 독일어에 정통한 옮긴이가 독일어 원전을 충실하게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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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사상가, 교육학자로서 대표작 ≪나와 너(Ich und Du)≫로 잘 알려진 마르틴 부버의 교육에 관한 강연문을 소개한다. ‘나-너’의 관계, ‘만남’, ‘대화’ 등에 대한 그의 관심이 이 책에도 녹아들어 있다. 이 관심의 연장에서 부버는 교육학의 본질을 탐구하고, 그의 강연을 통해 ‘대화교육학’을 설파한다. 철학적 요소가 가미된 그의 이 교육학 사상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 책 소개

이 책은 현대 교육철학의 고전으로서, 20세기 교육철학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문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즉 마르틴 부버의 ‘대화철학’ 구상이 집약되어 있는 책이 ≪나와 너(Ich und Du)≫라면, ≪교육 강연집≫은 그의 ‘대화교육학’ 구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저작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대화교육학’을 탐구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많은 교육학자와 교육 실천가들을 위한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철학자이자 신학자이기도 했던 마르틴 부버가, 교육학자로서 교육과 교육학에 대해 언급한 예는 본 번역서에 수록된 교육 강연문이 사실상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강연문 하나하나가 교육 사상사적으로, 그리고 교육 연구사적으로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학문은 그동안 널리 소개되지 못해 연구자들에게는 그저 신비스러워 보이기만 했다. ≪교육 강연집≫은 부버의 교육철학을 보다 깊이 연구하고 싶은 사람들, 교육학의 정수를 알고 싶은 대중들이 그동안 품어 온 아쉬움과 학문적 갈증을 달래 줄 선물이 될 것이다.
1925년의 <교육적인 것에 대해>와 1935년의 <교육과 세계관>, 1939년의 <성격교육에 대해>라는 부버의 세 가지 강연이 각각 다른 관점에서 교육과 교육학에 대해 논한다. 강연에서 부버는 그의 핵심 사상인 ‘대화’와 ‘만남’이라는 개념을 통해 철학과 교육학의 만남을 추구하며 교육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 준다. 교육철학 분야에서 손에 꼽힐 만큼 뛰어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 책 속으로

대화적 관계는 대화의 순수성 속에서 드러납니다. 그러나 대화에서 대화적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두 사람이 서로 함께 침묵함이 대화이기도 하거니와,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더라도 대화의 논리는 지속됩니다. 한 사람을 위한 다른 한 사람의 항상적·잠재적 현재성으로서, 표현되지 않은 교제로서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모든 대화는 포용의 요소들과 관련될 때에만 그 진정성을 획득하게 됩니다. 그것이 추상적 현상으로든, 대화 상대의 ‘그렇게있음’의 “인정”으로서든, 이것이 포용의 경험, 즉 상대편의 경험에서 나올 때에만 실제적이고 효과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지은이 소개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1878∼1965)

마르틴 부버는 1878년 2월 8일 빈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했던 관계로 마르틴 부버는 명망 있는 유대인 학자였던 할아버지 솔로몬 부버(Solomon Buber)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마르틴 부버는 빈, 라이프치히, 베를린, 취리히 등에서 수학했고, 일찍부터 종교적, 문화적 동기로 인해 시온주의 운동에 가담했다. 잘 알려진 유대인 잡지 ≪Der Jude≫(1916)를 출간한 바 있으며, 1924년부터 1933년까지는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종교철학을 강의했다. 같은 기간 로젠츠바이크(Franz Rosenzweig)와 함께 ‘유대인 자유 학교’에 영향을 미쳤으며 구약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히틀러 집권 초기 그는 독일에서 유대인 성인교육기관을 건립 운영했으며, 1938년에는 이스라엘로 망명해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에서 교수 활동을 이어 갔다. 거기서 그는 아랍과 이스라엘 사이의 이해 증진을 위해 노력했으며, 종전 후에는 다시 독일 사상가들 및 기관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1965년 6월 13일, 숨을 거두었다.
마르틴 부버는 히틀러와 아우슈비츠로 상징되는 몰인간성의 시대에 ‘인간사이 존재론(Ontologie der Zwischenmenschlichkeit)’을 설파했던 박애적 인간주의자이며, 광포한 전쟁과 침묵 강요의 폭압을 마주해 대화의 필연성과 가능성을 굳게 믿었던 낭만적 대화주의자다. 종교적 신념과 인간적 한계 사이를 오가며 인류의 인류됨을 고민했던 신학적 인간학자이고, 대화철학적 이상과 대화교육학적 실재의 조화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교육학자이자 교육 실천가다.
주요 저작으로 ≪나와 너(Ich und Du)≫(1923), ≪두 개의 말(Zwiesprache)≫(1932), ≪단독자에 대한 물음(Die Frage an den Einzelnen)≫(1936), ≪대화적 삶(Dialogisches Leben)≫(1947), ≪인간의 문제(Das Problem des Menschen)≫(1948), ≪원간격과 관계(Urdistanz und Beziehung)≫(1951), ≪선악의 모습들(Bilder von Gut und Böse)≫(1952), ≪교육 강연집(Reden ü̈ber Erziehung)≫(1953), ≪대화의 원리(Das Dialogische Prinzip)≫(1954) 등이 있다.

☑ 옮긴이 소개

우정길
우정길은 독일 기센대학(JustusᐨLiebig Universität Giessen)에서 2006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를 전후해 그 대학에서 전임연구강사(Wiss. Mitarbeiter)와 강의전담(L.f.b.A.)으로 약 5년간 가르치며 연구했다. 2009년 귀국해 순천향대, 중앙대, 고려대에서 강의했으며, 2010년부터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관계론, 대화와 의사소통, 교육 문화의 도상학적 이해, 타자성과 교육, 상호문화성과 교과서 등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Responsivität und Pädagogik>(2007, 박사 학위논문), <부자유를 통한 자유와 교육 행위의 지향성>(2007), <의사소통적 상호 주관성의 교육학적 수용 가능성 검토>(2007), <마르틴 부버: 대화철학과 대화교육학의 임계점에 관해>(2007), <Pädagogischer Bezug, Erzieherisches Verhältnis>(Wilfried Lippitz 공동 집필, 2008), <Subjektivität und Responsivität>(2008), <Ikonographie der Interkulturalität>(2008), <Konfuzianismus im pädagogischen Alltag Südkoreas>(2008), <코메니우스의 기독교 우주론적 보편주의에 대한 소고>(2009), <레비나스의 타자성 철학에 대한 교육학적 소고>(2009), <Responsivität und Fremdverstehen>(Peter Gansen 공동 집필, 2010) 등의 글을 발표했다. 또한 독일교육철학회 2006년 연차대회 발표 논문집인 ≪Kindliche Fremdheit und pädagogische Gerechtigkeit≫(2007)에 대한 서평을 EWR 7 (2008), Nr. 5 (Sep./Okt.)에 발표했다.

☑ 차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서문
교육적인 것에 대해(1925)
교육과 세계관(1935)
성격교육에 대해(1939)

부록
마르틴 부버: 대화철학과 대화교육학의 임계점에 관해

옮긴이에 대해

2011년 3월 3일 목요일

어린이의 세기 Das Jahrhundert des Kindes

새로운 세기에 새로운 인간의 양성을 희망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엘렌 케이는 말한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자연이 스스로 돕도록 하고, 단지 주위 상황이 자연의 활동을 지원하도록 살펴보는 일. 그것이 교육이다."
<<어린이의 세기>>는 정혜영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는 개혁교육학의 전범이다.












국제적 작가 엘렌 케이가 쓴 20세기 교육학 명저 

스웨덴의 여성 작가 엘렌 케이에게 국제적 명성을 가져다 준 작품. 20세기 교육학의 ‘이론적인 성서’로 불리는 루소의 ≪에밀≫이나 페스탈로치의 저서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엘렌 케이는 그의 대표작 ≪어린이의 세기≫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세기, 즉 20세기에 새로운 인간의 양성이 필요하며, 이는 새로운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케이의 교육학은 ‘어린이로부터’라는 지향성 아래 ‘스스로 성장하게 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정 교육의 중요성, 체벌 금지, 성적표 폐지, 대안학교 설립 등 이 책이 제시하는 여러 주장들은 출간된 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 책 소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케이의 교육 사상의 집결체
≪어린이의 세기≫는 정치·사회·문화적인 문제, 여성 문제, 결혼·가정 문제, 학교 교육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케이의 관심이 집대성된 책이다. 이 책에는 독일 사상사의 두 정점인 괴테와 니체의 근본적인 이념을 수용하고 있으며, 스피노자의 일원론(Monismus)에 기초하여 신, 세계, 영혼 등에 관한 자신의 철학 사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몽테뉴, 루소, 스펜서 등의 교육 사상과의 연관성 속에서 교육에 관한 입장이 피력되고 있다. 케이는 이들에 대한 단순한 수용에서 나아가, 비판적 분석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고, 독자적 입장을 취하하거나, 필요에 따라 통합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이 책에 나타난 케이의 교육에 대한 견해와 태도는 당시의 시대 정신사적인 흐름들의 영향 아래, 이전 교육 사상가들의 전통 위에서 구성되었다.

20세기 전환기에 독일을 중심으로 전개된 ‘개혁교육학 운동’의 창시자
개혁교육학 운동 안에는 매우 다양한 이론과 실천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통적인 성인 중심의 학교에 대한 비판과 함께 새로운 어린이 이해를 토대로 하여 모든 교육의 중심을 어린이에 두고자 하는 ‘어린이 중심의 교육’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처럼 개혁교육학 운동의 공통적인 특성으로서 ‘어린이로부터’라는 지향성을 강조하면서 형성된 교육 운동의 흐름을 특별히 ‘어린이로부터의 교육학’이라고 부른다. 케이는 바로 이러한 교육학 흐름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되며, 더 나아가 창시자로 명명되기도 한다.

새로운 교육을 통한 새로운 인간의 양성
케이는 ≪어린이의 세기≫에서 이 책을 ‘새로운 세기에 새로운 인간의 양성을 희망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바친다고 표명하고 있다. 여기서 ‘새로운 인간의 양성’이 케이의 교육학의 중심 요소임이 드러난다. 그런데 새로운 인간의 양성은 ‘새로운 교육’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기 때문에 당시에 새롭게 시작된 세기, 즉 20세기에 이런 작업이 추구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스로 성장하게 함(Wachsenlassen)’이라는 명제는 케이의 교육학의 본질적인 원칙이다. 케이는 우선 어린이의 존엄성과 권리에 대한 인정으로부터 어린이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을 교육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에게 교육의 목적은 각 어린이가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체로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능한 한 어린이를 직접 규제하는 것을 줄이고 그 대신에 어린이가 스스로 발달할 수 있는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케이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스스로 성장하게 두는 것, 환경의 형성에 목표를 두는 것이 된다.


☑ 책 속으로

Ruhig und langsam die Natur sich selbst helfen lassen und nur sehen, daß die umgebenden Verhältnisse die Arbeit der Natur unterstützen, das ist Erziehung.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자연이 스스로 돕도록 하고, 단지 주위 상황이 자연의 활동을 지원하도록 살펴보는 일, 그것이 교육이다.


☑ 지은이 소개

엘렌 케이(Ellen K. S. Key)
1849년 12월 11일에 스웨덴 남부 지역의 순스홀름(Sundsholm)에서 6남매의 장녀로 태어났다.
20대에 케이는 베를린, 드레스덴, 빈, 피렌체, 파리, 런던 등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여 견문을 넓혔다. 1874년에 케이는 여름을 덴마크에서 보냈다. 그곳에서 그녀는 민중 대학 제도에 깊은 인상을 받고 조국에 민중 대학을 설립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케이의 꿈은 실현될 수 없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케이는 1880년부터 스톡홀름에 있는 사립 여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883년부터 20년간 케이는 스톡홀름에 있는 일종의 민중 대학이라고 볼 수 있는 노동자 기관에서 문화사에 대한 강의를 담당해 명성을 얻음으로써 못 이룬 민중 대학 설립의 꿈을 대신하게 되었다.
문필가로서의 케이의 경력은, 1870년대 중반에 여성 운동 계열의 잡지 및 문화 분석적이고 문화 비판적인 주장을 추구하는 잡지에 글을 기고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후 케이는 다양한 주제에 관해 논문, 논설 기사, 에세이 등의 형태로 많은 글을 집필했다. 그 예로서 <연설과 출판의 자유에 대하여>(1889), <개인주의와 사회주의>(1896), <사고의 이미지>(1898), <인간ᐨ존재>(1899) 등이 있다. 아울러 케이는 <가정과 학교에서 유아들을 위한 교사>(1876), <남녀 공학에 대한 진술>(1888), <학교에서의 영혼 살인>(1891), <교육>(1897), <미적 감각의 발달을 고려한 대중 교육>(1906) 등 직접적으로 교육에 관한 글도 썼다.
1898년에 독일에서 처음으로 ≪잘못 사용된 여성의 힘≫이 발간되었으며, 1901년에 에세이집인 ≪소수와 다수≫가 출판되었다. 가장 중요하고 가장 잘 알려진 케이의 작품은 물론 1900년에 스웨덴에서 출판된 ≪어린이의 세기≫다. 이 책은 2년 후에 독일에서 ≪어린이의 세기(Jahrhundert des Kindes)≫라는 제목으로 번역·출간되었으며, 이것을 계기로 스웨덴의 여성 작가 케이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여성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어린이의 세기≫를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성공을 거둔 이후에 케이는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고, 프리랜서 작가로서 집필 활동에 전념했다. ≪인간들, 두 가지 성격 연구≫(1903), ≪사랑과 결혼에 대하여≫(1904), ≪사랑과 윤리에 대하여≫(1905), ≪삶의 신앙−신, 세계, 영혼에 대한 고찰≫(1906), ≪인격과 아름다움≫(1907) 등이 출간되었고 1908년에 ≪어머니와 어린이≫와 ≪여성의 세 가지 운명≫이 동시에 출판되었다. 그녀의 마지막 작품은 독일에서 1913년에 출판된 ≪젊은 세대들≫이다.
이미 1912년에 케이는, 유럽에서 국가들 사이의 갈등이 점점 더 분명하게 감지되는 상황에 직면하여, 평화주의 또는 전쟁의 문제에 관한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에는 평화주의와 함께 민중 결속적인 참여에 관한 글을 집필했다. 그러나 1920년부터 케이는 일체의 집필 활동을 중단하고 스웨덴의 해변가에 위치한 저택에서 은둔 생활을 했으며, 1926년 4월 25일에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옮긴이 소개


정혜영
정혜영은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부전공으로 교육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고등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으며,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에 입학하여 교육철학을 전공한 후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서 연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1년간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 학위논문 작성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세미나를 청강했으며, <독일 교육학 안에서 ‘교육인간학’의 성립과 전개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공주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예비 초등 교사들에게 교육학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교육인간학≫(2005)이 있으며, ≪위대한 교육 사상가들Ⅰ, Ⅲ, Ⅵ≫(1996, 1999, 2002), ≪교육학 연구의 논리≫(2006), ≪독일의 초등학교 교육≫(2008) 등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번역서로는 ≪교육의 인간학≫(2005)과 ≪교육학의 거장들 1≫(2004) 등을 공동으로 번역했다. 주요 논문으로 <독일 초등학교 교육학의 학문적 성격: 한국 초등교육학 정립에 주는 시사>(2001), <교육인간학의 의미: 비판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고찰>(2003), <교육현상학의 이념과 방법>(2006), <E. Key의 ‘어린이로부터의 교육학’의 성격−‘어린이의 세기’를 중심으로>(2009) 등이 있다.


☑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Ⅰ. 교육
Ⅱ. 학교에서의 영혼 살인
Ⅲ. 미래의 학교

옮긴이에 대해

2011년 2월 26일 토요일

아동 교육 강연 Лекции о воспитании детей

선생은 있지만 스승은 없고, 공부는 있어도 교육은 없는 현대 사회에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봐야 할 책이다. 사회구조적으로 올바른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면 가정에서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 것인지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 세계적인 교육학자 마카렌코가 제시하는 가정교육 방법은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올바른 철학과 자율적인 규율을 지닌 주체적인 인간을 기르는 교육을 강조한다. 그의 이러한 교육철학은 현대를 살아가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지은이에 대해 

안톤 세묘노비치 마카렌코(Антон Семенович Макаренко)는 1888년 3월 13일 우크라이나의 하리코프 시 벨로폴리예 마을에서 철도 공장 페인트공의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1895년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12세 때 부친의 전근으로 폴타바 주 크레멘추크 부근의 크류코프로 이사해 4년제 크레멘추크 시립학교에 다녔다. 그는 1904년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한 후 이 학교에 부설된 농촌 교사 양성을 위한 1년제 교원 양성과를 졸업하고, 1905년 9월 5년제 크류코프 철도학교 교사로 부임해 6년간 교사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학교에서 마카렌코는 교장의 관료적인 태도로 인해 충돌이 잦았고, 이 때문에 1911년 헤르손 지방 돌린스카야 역 철도학교 교사로 전보되어 1914년까지 근무하게 된다.
그는 이 시기에 러시아의 고전문학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막심 고리키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벨린스키, 도브롤류보프, 체르니솁스키 등의 저작으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1914년 폴타바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여 러시아 문학에 몰두했고, 풍자 잡지의 편집을 맡아 문학적 재능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1918년 부속 고등초등학교의 임시교사로 근무하다가 같은 해 12월 크류코프 고등초등학교 교장 겸 장학관으로 부임해 1919년 가을까지 근무했다.
1920년 9월에 그는 폴타바 주 국민교육부로부터 법률을 위반한 미성년 부랑아들을 위한 콜로니아(아동 노동 시설)를 조직하는 일을 위임받게 되었고, 이 일로 인해 그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그는 이곳에서 그 후 8년간 새로운 사회주의적 인간을 양성하는 영웅적인 교육 실천에 몰두하게 된다. 그는 비행소년의 재교육을 맡아 이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각종 교육학 문헌들을 두루 섭렵했으나 기존 교육학으로부터는 새로운 방향을 배울 수 없었다. 독자적인 교육 방법론을 모색하고 있던 그는 1928년 3월 14일 우크라이나 교육 인민위원부 교육학연구소 사회교육부 회의에서 “제르진스키 콤뮤나에서의 훈육 과정 조직의 기본 원칙”에 관한 보고에서 당시에 지배적이었던 구미 교육학과 아동학적 방법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로 인해 갈등이 깊어지자 마카렌코는 자신의 교육 원칙을 지키기 위해 콜로니아를 떠나 1927년부터 맡고 있던 내무 인민위원부 산하의 제르진스키 콤뮤나에서 이후 8년간 자신의 일에 몰두하게 된다. 그는 1935년 제르진스키 콤뮤나의 소장직을 퇴임하고 우크라이나 공화국 내무 인민위원부 노동 콜로니아부 부장 대리가 되어 키예프로 옮겼으며, 1937년에는 모스크바로 옮겨 문필 활동과 강연에 전념했다.
그의 저작으로는 교육 실천을 기록한 ≪교육시≫(1937)와 제르진스키 콤뮤나에서의 생활과 실천을 기록한 ≪1930년 행진곡≫(1932)과 ≪탑 위의 깃발≫(1938)을 비롯하여 ≪부모를 위한 책≫(1937), ≪아동교육 강연≫(1940) 등과 <소연방에 있어서의 국민 교육>(1935), <훈육 과정의 조직방법론>(1935), <개인과 사회에 대하여>(1936), <행복>(1937), <교육의 목적>(1937), <아동교육에 대하여>(1937), <소비에트 학교 교육의 제 문제>(1938), <나의 교육학적 견해>(1939) 등 많은 교육 논문이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장조≫(1933), ≪고대의 길≫(1936), ≪긍지≫(1937), ≪콜로니스트≫(1938) 등의 문학작품도 남겼다.


옮긴이에 대해 

팽영일(彭英一)은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한국교육사에, 석사 과정에서는 한국의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의 교육에 관심을 가졌다. 1984년부터 경남정보대학 유아교육과에 재직하면서 유아교육 사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리하여 교육학 박사 학위는 러시아의 취학 전 교육에 대하여 연구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유아교육 사상과 역사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유아교육사, 유아교육 철학과 교육 사상사에 관심을 가지고 저·역서와 논문들을 활발하게 발표하고 있다.
옮긴이는 현재 동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교육사학회, 한국비교교육학회, 한국교육 사상연구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국의 교육 사상가들의 교육 사상, 특히 러시아 교육 사상가들과 유토피아 문학에 나타난 교육 사상에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와 역서로는 ≪유아교육 사상사≫, ≪유아교육 사상의 이해≫, ≪유아교육의 역사와 사상≫, ≪아동의 상상력과 창조≫, ≪유아 노동교육≫, ≪영유아 건강지도≫, ≪현대교육학개론≫, ≪신교육학 입문≫, ≪교육학 탐구≫, ≪교육 사상의 이해≫, ≪교육철학 및 교육사≫, ≪교육의 철학과 역사≫ 등 다수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 전통사회의 태교>, <한국 유치원교육의 발전 과정에 관한 고찰>, <해방 전 부산 지역에서의 유치원의 발전 과정>, <해방 후 부산 지역에서의 유치원의 발전 과정>, <아동의 학습권>, <플라톤의 교육이론과 비판>, <루소의 유아교육 사상에 관한 고찰>, <크루프스카야의 유아교육 사상에 관한 연구>, <마카렌코의 훈육론>, <마카렌코 훈육론에서의 전망>, <유토피아 사회에서의 교육>, <수호믈린스키의 유아교육론>, <수호믈린스키의 노동교육론>, <수호믈린스키의 교사론>, <수호믈린스키의 학교교육론> 등 다수가 있다.


차례

해설 ·······················7
지은이에 대해 ··················13

제1장 가정교육의 조건 ··············17
제2장 부모의 참된 권위 ··············23
제3장 규율과 레짐 ················38
제4장 놀이와 일 ·················58
제5장 노동을 통한 교육 ··············74
제6장 가정 경제와 교육 ··············88
제7장 문화적 습관과 교육 ············105
제8장 성교육 ··················118
제9장 가정과 자녀교육 ·············128

옮긴이에 대해 ·················143


책 속으로

Наши дети-это будущие. Наши дети это наша старость. Правильное воспитание -это наша счастливая старость, плохое воспитание-это наше будущее горе, это наши слезы, это наша вина перед другими людьми, перед всей страной.

우리의 자녀는 우리의 미래다. 우리들의 자녀는 우리의 노후의 모습이다. 이들에 대한 올바른 교육은 우리들의 행복한 미래이며, 잘못된 교육은 장래의 슬픔이요, 고통의 씨앗이다. 그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 국가 전체에 대한 죄악이다.

2011년 2월 18일 금요일

딜타이 교육학 선집 Ueber die Moeglichkeit einer Allgemeingueltigkeit paedagogischen Wissenschaft

국내 최초 소개이 책은 딜타이 ≪전집(Gesammelte Schriften)≫ 중에서 교육학 관련 부분을 발췌·번역한 것이다. 철학, 역사학, 문학 등 인문학의 모든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던 딜타이의 경우 교육학을 따로 분리해서 고찰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이 책에서 교육학을 주제로 설정한 것은 표면적으로 교육 혹은 교육학과 관련된 딜타이의 글을 한데 묶은 것에 불과하다. 그의 교육과 교육학을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이 되는 정신과학과 심리학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 독자들에게 딜타이는 교육학자로서보다는 철학자, 역사학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독일 교육학을 접해본 사람은 딜타이가 교육학의 발전에 얼마나 커다란 공헌을 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18세기 헤르바르트와 슐라이어마허에 의해 교육학이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될 수 있었지만 경험과 사변, 연역과 귀납의 조화를 보다 정교화할 수 있었던 것은 딜타이의 공으로 돌릴 수 있다. 딜타이 생존 당시 그의 교육학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딜타이 사후 그의 전집이 발간되면서 1920년과 1930년대 놀(Nohl, 1879∼1960), 리트(Litt, 1880∼1962), 슈프랑거(Spranger, 1882∼1963)와 같은 독일의 학문적 교육학의 대표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놀이 주로 딜타이의 역사적 해석학적 방법론에 관심을 가진 반면 리트는 딜타이의 정신과학 이론과 역사적 세계에, 슈프랑거는 딜타이의 심리학을 계승하여 발전시켰다. 딜타이의 교육 사상을 정신과학적 교육학으로 승화시키는 데 공헌한 학자들은 주로 놀과 사승 관계에 있었던 베니거(Weniger, 1893∼1961), 플리트너(Wilhelm Flitner, 1889∼1990), 볼노(Bollnow, 1903∼1991) 등이다. 1960년대 이후 적어도 1990년대까지 베니거의 제자들로서 독일 교육학을 주도했던 블랑케르츠, 클라프키, 몰렌하우어 등도 딜타이의 정신과학적 교육학에 기반을 두고 비판 이론을 수용하였던 점을 보더라도 사상적 원류로서 딜타이가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하고 남음이 있을 것이다. 딜타이의 교육학에 관한 중요한 문헌들이 번역됨으로써 지금까지 딜타이 학파나 그 계승자들에 의한 간접적 이해를 넘어 사상적 원류에 직접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 저자 소개

빌헬름 딜타이 Wilhelm Dilthey(독일, 1833~1911)
빌헬름 딜타이는 1833년 11월 19일 목사의 아들로 비스바덴 주의 소도시 비브리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신학을 택했으나 칸트, 레싱, 게르비누스의 철학과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대학에서는 교회사, 원시 기독교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며 그의 스승인 트렌델렌부르크에게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뵈크에게서는 문헌학을 수강했다. 신학 분야 국가 시험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나 지속적 학문과 생활의 안정을 위하여 김나지움 교사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 1859년 슐라이어마허 재단의 현상 논문에 선정되면서 교사직을 사임하고 본격적으로 해석학과 철학 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그 후 해석학, 철학, 윤리학에 관한 지속적 연구 결과 1864년 <슐라이어마허의 윤리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865년 <도덕의식의 분석 시도>라는 연구로 교수 자격을 얻었다.

대학 교수로서 첫발을 내디딘 것은 1866년 스위스 바젤 대학교에서였다. 이후 킬 대학교과 브레슬라우 대학교를 거쳐 1882년 헤르만 로체(Lotze)의 후임으로 베를린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수행했다. 1883년 ≪정신과학 입문≫을 출간하면서 정신적으로 가장 생산적인 순간을 맞게 된 딜타이는 브레슬라우 시절부터 교제해 오던 요르크 백작(Grafen Yorck)과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게 되었다. 새로운 학문으로서 정신과학을 기획함으로써, 딜타이는 역사이성 비판의 학문으로서 철학을 혁신하고자 했다. 나아가 역사적 세계에 대한 학문들의 이론, 사회적 체계와 그것의 연구에 대한 이론을 총체적으로 정립하고자 했다. 칸트, 헤겔, 슐라이어마허를 넘어 딜타이는 진정한 계몽이 역사적 이성으로 완성된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딜타이가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바로 삶은 그 자체로부터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삶은 하나의 이해의 대상으로 주어져 있고, 지각 가능하며, 이해될 수 있고, 규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삶에 관한 학문으로서 정신과학은 따라서 삶의 자기 이해를 확장하고, 심화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해와 이해를 토대로 성립된 학문의 원천은 바로 내적 경험이다. 그 경험이란 내 자신의 고유한 삶의 연관에서 나오며, 언어와 전승을 매개로 역사적으로 형성된 그런 경험을 의미한다. 이런 전제 하에서 딜타이는 인간의 삶이 전통 철학에서 말하는 이성(Vernunft)에 의해서만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감성, 기분, 정서와 같은 요소들이 오히려 ‘원하고, 느끼는’ 인간존재의 본질 규명에 더 부합한다는 것이다. 딜타이의 창작 활동이 이성적 학문인 철학에 국한되지 않고, 예술, 시학, 음악에까지 두루 미치고 있는 점은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적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딜타이의 정신과학이 왜 ‘삶의 철학’으로 명명되는지를 알 수 있다.
베를린 대학교에 정착한 후 딜타이의 삶에서 학자로서의 학문적 강의와 저술 이외에 그다지 특이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1887년 베를린 학술원 회원으로 임명된 후 칸트 전집의 출간에 공헌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후 딜타이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체험과 문학≫(1906), ≪철학의 본질≫(1907), ≪정신과학에서 정신세계의 구축≫(1910) 등을 꼽을 수 있다. 딜타이는 1911년 10월 1일 루르 강 인근 남 티롤 지방의 소도시 자이스에서 사망했다.

☑ 옮긴이 소개

손승남은 1963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1990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 대학교에서 주 전공으로 교육학을, 부전공으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교육학의 학문적 근원을 탐구하던 중 정신과학적 교육학의 커다란 흐름과 접하면서 슐라이어마허와 딜타이의 사상에 심취하게 되었다. 특히 정신과학의 정초와 관련된 딜타이의 문제의식은 교육의 실증주의화에 대한 반성과 비판의 계기를 주었다. 인간 삶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 즉 정신과학이 단순히 계량적 방법에 의하여 ‘설명’되어서는 안 되며 ‘이해’되어야 한다는 딜타이의 명제는 적지 않은 공명을 남겼다.

정신과학의 방법론으로서의 해석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이후 해석학의 흐름을 슐라이어마허, 딜타이, 하이데거, 가다머, 하버마스를 축으로 삼아 이해 지평을 꾸준히 넓혀왔다. 필자의 주 전공이 교육철학인 탓에 철학적 해석학과 교육의 관련성에 초점을 두고 이제까지 연구를 진행해 온 편이다.

독일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박사학위 논문 <빌헬름 딜타이-교육학적 전기 연구(WilhelmDilthey-Pädagogische Biogra phieforschung)>(1997)에서는 해석학의 방법의 하나로 전기와 자서전에 초점을 두고 딜타이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논문 <딜타이의 슐라이어마허의 삶에 관한 연구>(1997)에서는 해석학적 전기 연구의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저 ≪교육 해석학≫(2004)에서는 해석학과 교육에 대한 관계를 체계적으로 서술하기 위하여 딜타이와 가다머의 해석학을 집중 조명하는 것은 물론 해석학의 발전된 형태인 전기 연구와 자서전 연구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해석학의 실제 적용이라는 관점에서 교육적 인간상으로서의 ‘신지식인’ 문제, 미래의 교육 내용으로서 ‘시대적 핵심 문제’ 등에 관한 해석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가다머 최후의 교육 관련 강연집인 ≪Erziehung ist sich erziehen≫(2000)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교육은 자기 교육이다≫(2004)로 펴내기도 했다. 최근 논문 <딜타이의 해석학과 정신과학적 교육학의 전개 과정>(2007)은 독일 교육철학의 뿌리를 딜타이에서 찾아 소위 ‘딜타이 학파’를 중심으로 그 계보를 추적하고 있다. 최근 <지만지고전천줄>에서 ≪해석학의 탄생≫(2008)을 번역·출간했다.

☑ 차례

해설 ····················11
지은이에 대해 ················40

제1부 보편타당한 교육학의 가능성에 관하여···45
1. 기존 교육학 체계의 학문적 낙후성 ······46
2. 교육의 규칙 체계를 가능케 하는 정신적 삶의 고유성 ·····················56
3. 이러한 조건하에서의 교육학적 전체 연관 ···68

제2부 빌헬름 딜타이의 교육학적 기본 사고
1. 빌헬름 딜타이의 정신과학적 교육학의 기본 사고 과정
1) 교육학의 진리 ·············93
2) 공교육 체제 ··············94
3) 교육의 역사성 ·············94
4) 개인주의적 독일 교육의 특성 ·······95
5) 개별 교육과 공교육의 조화 ·······95
6) 귀납과 실험 ··············96
7) 수업 실천가 ··············96
8) 연역 ·················97
9) 귀납과 연역의 총합으로서 교육학 ·····97
10) 교육학의 현재적 상황 ·········98
11) 교육 실천가의 교육학 체계 ·······99
2. 베를린 강의 유고로부터의 선집
1) 옮긴이 해설: 텍스트 이해를 위한 전제 조건들···················100
2) 머리말 ···············104
3) 서론 ················106
4) 심리학을 교육학에 적하는 단계 ····115

제3부 교육기관의 조직과 개혁에 관하여
1. 학교 개혁과 학교 교실 ··········123
2. 학교 개혁
1) 진정한 개혁의 의미 ··········135
2) 개혁의 급진성을 경계함 ········136
3) 프로이센의 관료제와 국가 의식 ·····137
4) 역사의식 ··············139
3. 최상의 수업에 관한 물음과 교육학 ·····142
1) 보편타당한 교육학에 관하여 ······144
2) 교육의 의미 ·············146
3) 교육의 실현 과정  ···········147
(1) 문제 ················147
(2) 이념 혹은 학문에서의 완전성 개념 ····148
(3) 목적론적 삶의 연관 ··········149
(4) 형식 이념과 그 이념의 추상적 성격 ···150
(5) 교육의 본질 ·············151

제4부 프리드리히 대제와 독일 계몽주의 시대의 교육
1. 교육자로서 국가
1) 17세기와 18세기의 교육학적 운동 ····155
2) 루소와 독일 계몽주의 시대의 교육학자들 ·159
3) 프로이센 국가의 교육 제도 ·······163
4) 프리드리히 대제의 문화 및 국가교육학적 저술 ···················167
5) 체드리츠와 그의 협력자들 ·······173
2. 대중적 문필가 ·············182
1) 빌란트 ···············182
2) 프리드리히 대제 ···········185
3) 레싱 ················185
4) 칸트 ················187
5) 계몽주의 후기의 문필가들 ·······190

참고문헌 ··················196
옮긴이에 대해 ···············199

☑ 책 속으로

Unter Erziehung verstehen wir die planmäßige Tätigkeit, durch welche die Erwachsenen das Seelenleben von Heranwachsenden bilden. Der Ausdruck wird in einem weiteren Verstande gebraucht, wenn die einem anderen Ziel zugewandte Tätigkeit Erziehung als Nebenerfolg erreicht. So erzieht der Vorgesetzte in dem Amtsverhältnis, oder der Geistliche in dem Gemeindeverhältnis, ja das Leben selber erzieht den Menschen.

교육이란 기성세대가 성장세대의 정신적 삶을 형성하는 계획적인 활동이다. 이 개념은 어느 다른 목적과 관련된 활동이 부수적으로 교육적 성취를 가져오는 경우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 공무관련 규정이나 공동체 생활에서의 정신적인 요소들도 교육적인 영향을 주며, 삶 그 자체가 인간을 교육한다.

☑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딜타이 ≪전집≫ 가운데 교육학 관련 부분을 발췌·번역한 책이다. 철학, 역사학, 문학 등 인문학의 모든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던 딜타이는 오늘날 독일의 주류 교육학의 하나인 정신과학적 교육학의 정립에도 기여했다. 딜타이는 정신과학은 역사 및 사회적 실재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학문으로 규정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이러한 딜타이 사상의 진수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