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건강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건강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3년 11월 28일 목요일

제2의 뇌


도서명 : 제2의 뇌
지은이 : 마이클 D. 거숀(Michael D. Gershon)
옮긴이 : 김홍표
분야 : 단행본 / 생물학, 건강, 의학
출간일 : 2013년 11월 28일
ISBN : 979-11-304-1172-9-93510
가격 : 28,000원
신국판 / 무선제본 / 410쪽




☑ 책 소개

당신의 위장이 스스로 생각한다! 우리 몸에 우리가 잘 모르는 신경계, 소화기 신경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소화기 신경계는 뇌와 척수에 맞먹는 '제2의 뇌'다! 저명한 소화기 신경과학자 마이클 D. 거숀 박사가 풀어내는 우리 몸의 소화 기관, 그 기관에 분포한 신경계에 관한 비밀 속으로 들어가 보자. 소화기 신경계의 발견에서부터 각종 신경전달물질, 식도에서 위, 대장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과 신경계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우리 몸의 소화 기관, 특히 그 기관에 분포한 신경계에 관한 방대한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우리 몸 안의 거대한 외부, 즉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닫힌 듯 열린 관이 이 책의 주제이면서 동시에 소재인 소화 기관이다.

입과 위 사이에는 왜 식도가 있을까? 그냥 바로 위로 들어가면 안 될까? 사실 식도가 하는 일은 음식물의 방향성을 지정하는 것이다. 식도의 근육이 움직여야 삼킬 수 있고 삼킨 음식물이 위로 내려갈 수 있다. 비록 우리가 느끼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위는 소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이다. 위산이 나오고 펩신이 나온다. 위산은 터미네이터 같은 인조인간의 쇳덩어리도 녹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아직까지 녹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뭔가 보호 체계가 가동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니까 기름진 반찬에 밥을 많이 먹어서 위가 꽉 찼다고 해도 음식물은 거꾸로 역류하지 않는다. 또 위의 내용물이 한꺼번에 십이지장으로 몰려가서 그곳을 위산으로 초토화하지도 않는다. 이런 일을 하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우리가 생물 시간에 배운 조임근(괄약근)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근육의 조절을 통해 음식물을 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배후에 신경계가 있다.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소화 효소가 분비된다. 그러나 위산이든 효소든 꼭 필요한 경우에만 분비된다. 그러므로 음식물이 어디에 어떤 상태로 있는지 우리의 뇌는 알지 못한다고 해도 누군가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물론 이제 짐작할 수 있듯이 소화기 신경계가 하는 일이다. 소화 기관에 존재하는 신경계의 야전 사령부. 그것이 제2의 뇌다. 제2의 뇌는 뇌의 지시를 받지 않고도 독자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얘기한 기관들은 모두 우리 몸 안이 아니다. 사실 우리 몸은 풍선보다는 도넛에 가깝다. 다시 말하면 소화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므로 외부에서 소화된 음식물의 정수를 몸 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짐작할 만한 일이다. 스테이크를 먹어도 우리는 그것을 잘게 잘라 아미노산의 형태로 흡수한다. 당도 그렇고 지방도 그렇다. 이런 영양소의 흡수는 주로 소장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므로 소장은 흡수를 위한 최적의 상태 즉 표면적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가 일어났다. 소장을 지나면서 비로소 우리가 밥을 먹는 의미가 완성된다.

소장은 길다. 원숭이나 침팬지에 비해 인간은 소장 길이의 비율이 훨씬 크다. 다시 말하면 소장이 대장보다 훨씬 길다는 말이다. 침팬지는 소장에 비해 대장이 상대적으로 길고 크다. 이 부분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지는 않다. 소화를 위해 우리 몸의 내부는 외부에 많은 양의 물을 분비한다. 모두 위산이나 소화 효소와 함께 일을 한다. 문제는 그 양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거의 10리터에 이른다. 이 정도가 얼마인지 짐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다른 예를 하나 들자. 우리 몸 안의 혈액의 총량은 5리터 정도다. 소화를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대장이 하는 일 중의 하나는 그 물을 다시 몸통 안으로 들여보내는 일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는 밥 두 끼를 편하게 먹을 수 없다. 말라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아 설사나 콜레라가 위험한 이유이기도 하다. 대장은 또 소장에서 미처 흡수하지 못한 나머지 음식들을 장내 세균의 힘을 빌려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일을 한다. 물론 일정한 크기와 적당한 단단함을 가진 대변을 빚어내는 장소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일은 모두 음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어서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 소화기 신경계는 음지에서 일하면서 양지를 지향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음지에서 일하는 소화기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음지고 양지고 다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소화 기관의 질병은 근본적으로 소화기 신경계의 문제로 돌아가야 한다. 바로 이 점이 거숀 박사가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은이 거숀 박사는 위, 식도, 소장, 대장까지 인간의 소화기를 이해하는 데 30년간 헌신했다. 그리고 놀라운 발견을 하기에 이른다. 위장 안의 신경 세포가 두뇌처럼 작용한다. 이 ‘제2의 뇌’는 위장을 자기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 거숀 박사의 연구는 수많은 소화관 질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한다. 의학 지식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책 속으로

몸뚱어리 위에 지니고 있는 뇌 말고도, 우리 인간은 모두가 제2의 뇌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왜 이 점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는가? 이 질문은 의미가 있다. 인간이 뇌에 신경을 기울이는 것과 같은 이유로 또 다른 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이다. 데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는 그의 소화 기관이 그렇게 시켰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뱃속에 있는 뇌가 정상적으로 일을 하고 있으면, 누구도 그것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그의 마음이 온통 화장실에 집중되어 있다면, 제대로 사고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기에 새로운 분야, 새로운 지평, 새로운 과학이 있다. 
-xvi쪽


☑ 지은이 소개

마이클 거숀(Michael Gershon, 1936~) 교수는 컬럼비아대학 해부학과에 재직 중인 신경생물학자이다. 코넬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 신경위장관학의 대부로 통한다. 우리 몸에는 소화 기관을 따라 약 100미터에 이르는 신경계가 존재하고 이는 식도에서 항문까지 뻗쳐 있다. 거숀 박사는 이 소화 기관 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이라고 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약물 혹은 우리가 먹는 음식, 기호식품이 소화 기관의 신경계와 어떤 상호 작용을 하고 있는지를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소화관에 관한 시를 쓰기도 했다.


☑ 옮긴이 소개

김홍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이다. 국립보건원 박사후 연구원과 인하대 의과대학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피츠버그 의과대학,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했다. 천연물 화학, 헴 생물학, 바이오 활성가스 생물학, 자기 소화, 면역학과 관련한 여러 편의 논문을 썼으며, 국제 저널에 6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분야와 관심분야는 기초 생물학과 진화생물학, 진화의학이다. ≪산소와 그 경쟁자들(지식을만드는지식, 2013)≫의 저자이다.


☑ 목차

감사의 글
머리말

1부 내 안의 신세계: 소화 기관 신경계를 향한 첫 발걸음
1장 ‘제2의 뇌’의 발견
2장 자율 신경계와 신경전달물질 이야기
3장 기로에 서다
4장 연구회 모임

2부 대장정: 입에서 항문까지
5장 식도를 타고 위까지: 역류성 식도염, 궤양
6장 위에서 아래로
7장 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8장 나쁜 소화 기관


3부 제2의 뇌의 기원, 그리고 소화 기관 기능 이상
9장 소화기 신경계의 현재
10장 대장에 둥지 틀기
11장 위치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12장 소화기 신경계 연구의 현 단계

부록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2011년 2월 14일 월요일

양생훈


인명은 나에게 있고 하늘에 있지 않다.

사람의 생명은 하늘에서 받은 것이나
양생하면 길고 양생하지 않으면 짧다.
장수와 단명은 내 마음에 달린 것이다.
17세기의 계몽적 지식인 가이바라 에키켄의 <<養生訓>>이
21세기에도 일본의 스테디셀러인 까닭은?

양생의 비법과 인생철학의 가르침 ≪양생훈≫



일본인들의 장수 비법이 집약되어 있는 책이다. 음식, 수면, 호흡, 심상 등 양생과 관련하여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지 일본 에도시대 유학자 가이바라 에키켄의 글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양생훈≫에서 나온 양생법은 단지 에키켄 개인의 생각이 아니다. 에키켄은 고대 중국으로부터 전해지는 많은 자료들을 인용하여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양생에 대한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철학에 대해서도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무병장수의 비법 ≪양생훈≫ 
≪양생훈≫은 크게 ‘총론 상·하와 음식 상·하, 오관, 신병, 약의 복용, 양로’로 짜여 있으며, 각 부분의 내용은 실로 다채롭다. ‘인체, 내욕과 외사, 짐승의 고기, 된장, 야채, 잇병, 호흡법, 노후’ 등 양생과 관련하여 의식주는 물론, 자연의 변화에 따른 태도, 몸의 변화에 따른 자세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가이바라 에키켄은 고대 문헌인 ≪본초≫, ≪내경≫ 등 수많은 문헌의 내용을 비교하면서 진정한 양생의 비법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인생철학에 대한 가름침 ≪양생훈≫ 
≪양생훈≫은 양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인생철학의 고민도 내포하고 있다. 단순히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얘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이 왜 소중한지, 우리가 왜 욕심을 자제해야 하는지 원론적인 고민부터 시작하고 있다. “사람의 몸은 부모를 근원으로 하고 천지를 시작으로 한 것이다. 천지, 부모의 은혜를 받아 태어났고 또 길러진 몸이니 자신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천지로부터 받은 것, 부모가 남겨준 몸으로 삼가 잘 기르고 상처 입지 않도록 하여 천수를 길게 유지해야 한다.” 양생의 도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책 속에서

養生の人は、ここにおゐて、?ら心を用ひて、恣なることをおさえて慾をこらゆるを要とすべし。恣の一字をさりて、忍の一字を守るべし。  
양생하려는 사람은 항상 의식해서 제멋대로 하는 일 없이 욕구를 참는 것이 중요하다. 방자할 자(恣)라는 한 자를 버리고 참을 인(忍), 이 한 자를 지킬 일이다.
지은이 소개


가이바라 에키켄(貝原益軒, 1630∼1714)은 에도시대 초기의 철학자, 식물학자이며 기행문 작가다. 1630년 후쿠오카(福岡)에서 출생했다. 19세에 구로다번(黑田藩)에 출사한 후 번주(藩主)의 노여움을 사서 수년간 낭인 생활(浪人生活)을 한 후 교토로 나와 기노시타 준안(木下順庵), 야마자키 안사이(山崎闇齋) 등 많은 학자와 교류하며 본초학(本草學)이나 주자학(朱子學)을 배운다. 1664년 번의 유관(儒官)으로서 후쿠오카로 돌아가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번주나 번사에게 유서를 강의한다. 경험적 실학을 강하게 지향하면서,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유교 사상을 쉽게 풀이해 일본 최초로 유교 윤리를 여성, 어린이, 하층 민중에게 심어준다. 그는 여러 지역을 순례한 대중적인 유학자로 그 여행 기록을 남겨 다른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로도 불리며 그의 ≪야마토 본초(大和本草)≫는 서양인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그 외 ≪구로다 가보(黑田家譜)≫, ≪지쿠젠 속풍토기(筑前國續風土記)≫, ≪화속동자훈(和俗童子訓)≫, ≪에키켄 10훈(益軒十訓)≫, ≪신사록(愼思錄)≫ 등 그 저작은 전부 60부 270여 권에 이른다.

옮긴이 소개

강용자(姜容慈)는 일본 국학원(國學院)대학에서 석사학위,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만요슈(萬葉集)를 텍스트로 한일 간 고대문화의 양상을 파악하려는 것으로, 귀국 후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 부경대학교, 경남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해양대학교, 동서대학교를 거쳐 현재 창원대학교, 동의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번역서로 ≪인터넷시대의 종교≫(도서출판 역락, 2005), ≪여제(女帝)의 사랑?시인(詩人) 가키노모토노히토마로(?本人麻呂)≫(제이플러스, 2003), ≪일본 풍토기≫(동아대학교 출판부, 1999), ≪풍토기≫(지식을만드는지식, 2008), ≪일본의 종교≫(지식을만드는지식, 2008), ≪고사기≫(지식을만드는지식, 2008)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萬葉 祈禱文化考>, <≪萬葉集≫에서 보는 他界觀>, <萬葉 ‘夢’考>, <萬葉 ‘神觀’考>, <萬葉 ‘天皇’考> 등이 있다.

차례


해설 ·······················7
지은이에 대해 ··················14

권1 총론(總論) 상 ················17
권2 총론(總論) 하 ················33
권3 음식(飮食) 상 ················55
권4 음식(飮食) 하 ················73
권5 오관(五觀) ··················93
권6 신병(愼病) ·················109
권7 복용(服用) ·················135
권8 양로(養老) ·················153
후기 ······················161

옮긴이에 대해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