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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2일 월요일

山불


도서명 : 山불
지은이 : 차범석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101-9 (04680)
가격 : 10800원
규격 : 사륙판(128*188)  제본 : 무선  쪽 : 180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전쟁 때문에 고립된 채 여자들만 남은 마을을 배경으로 그녀들의 성적 욕망 좌절을 통해 전쟁의 비극성을 드러낸 작품이다. 1962년 12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이진순 연출로 국립극단이 국립극장에서 공연했으며, 1963년 5월부터 7월까지 ≪현대문학≫에 연재되었다. 


☑ 출판사 책 소개

마을을 감싼 험준한 천왕봉 아래 양씨와 최씨의 집이 대칭으로 서 있다. 그녀들은 좌익과 우익에게 각각 아들과 사위를 잃었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은 고립되어 있다. 이 때문에 마을 밖은 가난과 성적 욕망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의 세계,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세계로서 의미를 지니며, 젊은 여성들은 마을을 떠나고 싶어 한다. 
산에서 탈출해 마을로 숨어 들어온 인민군 규복을 점례가 대밭에 숨겨 주고 사월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점례와 사월에게 은폐되어 있던 욕망이 표면적으로 드러날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행위로 이어진다. 산을 장악한 세력이 다시 바뀌고 사월이 임신했다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국군이 대밭을 태우며 기관총을 난사해 규복을 사살한다. 이때 곧 사월이 자살했다는 소식이 무대에 전달된다. 규복과 사월의 죽음으로 점례는 규복과 관계를 숨길 수 있게 되었지만 심각한 정신적 파괴를 겪는다.
작품은 계절 순환과 애욕, 임신, 죽음으로 이어지는 긴장감 있는 서사 전개가 맞물리며 커다란 비극적 효과를 거둔다. 마지막 장면에서 들려오는 기관총 소리와 폭탄 터지는 소리, 그리고 대나무 밭에 불붙는 소리 등 대밭을 비롯해 마을이 파괴되는 소음과 대밭을 태우는 산불은 점례의 내면 상태와 맞물린다. 이는 개인의 원초적인 욕망조차 억압하는 전쟁의 잔혹함과 이데올로기의 공허함이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 책 속으로

부녀 甲: 무슨 일이야?
梁氏: (시무룩해지며) 그런 법이 어디 있어? 저 대밭이 어떤 대밭이라고.
부녀 乙: 아니 대밭이라니?
梁氏: 글쎄 저 뒷산에 있는 우리 대밭에 불을 지르겠으니 그리 알라는 거야.
쌀례네  그건 또 왜요?
사병 甲: 여러 아주머니들도 잘 아시겠지만 앞으로 대대적으로 공비를 소탕하기 위해서는 공비들이 숨을 수 없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려다볼 때 환히 보일 수 있어야만이….

≪山불≫ 156-157쪽


☑ 지은이 소개

차범석은 1924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밀주>가 입선, 이듬해 <귀향>이 당선하면서 정식으로 등단했다. 이후 극작 기간 50여 년 동안 <불모지>(1958), <산불>(1962), <환상 여행>(1972), <학이여 사랑일래라>(1981), <꿈 하늘>(1987) 등 소외된 존재에 대한 관심과 사회성을 지닌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사실주의 극 정착에 기여했다. 1956년 김경옥, 최창봉 등과 함께 제작극회를 창단해 소극장 운동을 주도했다. 1963년 극단 산하를 창단하고 1983년까지 대표를 지내면서 수많은 창작극을 공연했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70), 성옥문화예술상(1980), 대한민국연극제희곡상(1981), 대한민국예술원상(1982) 등을 수상했다. 2006년 타계했다.


☑ 목차

登場人物·····················3
第一幕······················5
第二幕·····················41
第三幕·····················67
第四幕·····················111
第五幕·····················139

<山불>은···················167
차범석은····················170

2014년 8월 8일 금요일

조선 형사 홍윤식



도서명 : 조선 형사 홍윤식
지은이 : 성기웅 지음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117-0 (04680)
가격 : 12800원
규격 : 사륙판(128*188) 제본 : 무선 쪽 : 204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소화 8년(1933년) 봄, 경성 죽첨정(현재 충정로) 금화장 고갯길에서 갓난아기의 잘린 머리가 발견된 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연극이다. 2부 9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봉관이 쓴 ≪경성기담≫에 실린 “죽첨정 단두 유아 사건” 에서 소재를 취했다.
 



☑ 출판사 책 소개
 
극은 마리아가 사건 당시를 회상하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금화장 고갯길에서 어린아이의 잘린 머리가 발견되자 장안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부장은 과학 수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내리고, ‘사건 발생 열 시간 이내, 피해자는 만 1세 내외 남아’라는 법의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수사를 지시한다. 이에 서대문경찰서 사법계의 이노우에 주임 이하 노마, 홍윤식, 임정구 등 형사들이 수사에 착수한다. 일본에서 막 부임해 온 조선의 셜록 홈즈(극 중 샤아록 호움즈) 홍윤식은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아간다. 반면 임정구는 심문을 통해 용의자 자백을 받아내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 수사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아이의 머리통을 쌌던 ‘하트롱’ 봉투를 단서로 수사를 진행하던 홍윤식이 피해자 가족일지도 모를 한창우, 한영이 남매를 찾는다. 그러자 이노우에 주임은 한창우의 죽은 딸 기옥이의 무덤을 파헤치도록 지시한다.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기옥이의 무덤에서는 머리통이 잘려 나간 채 몸뚱아리만 남은 아기 시체가 발견된다. 기옥이의 고모인 한영이가 간질병 앓는 손주를 위해 어린아이 뇌수를 구하고 있던 어느 부잣집 영감에게 기옥이의 머리통을 팔아넘긴 것이다. 이로써 사건은 급히 종결되지만, 홍윤식은 처음 발견한 아이의 머리가 기옥이 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미심쩍어한다. 사건 종결 이후 이노우에는 공을 인정받아 내지로 발령받고, 임정구는 만주로 떠난다. 홍윤식 역시 홀연 경찰서를 떠난다
2007년 4월에 김재엽 연출, 극단 드림플레이 제작으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초연했다. 관객 호응에 힘입어 7월부터 9월까지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재공연했다. 2010년 7월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부산시립극단 제38회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랐을 때는 작가가 직접 연출을 맡았다.
 



☑ 책 속으로

마리아: 그래 나는 홍 상이 다시 나타나는 날을 기대립니다. 그른 날이 오기만 헌다면야 홍 상이 이얘기 숙에서만 살아 있는 자가 아니래는 건 자연 밝히어질 테니까요. 혹여래두 참말 그른 날이 온다면요, 난 홍 상에게 샤아록 호움즈와두 같이 탐정 사무소를 열 것을 권할 작정이에요. 그리구 나는 그 조수가 되길 청하겠지요.
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버렸에요. 그래 홍 상의 모습은 내 머리숙에서조차 하로하로 흐릿해져만 가구, 사람들한테 내 이른 이얘기는 그저 한 자락 옛이얘기루만 여기어져 간답니다.
 
≪조선 형사 홍윤식≫ 189쪽
 



☑ 지은이 소개

성기웅은 1974년에 태어났다. 2004년, 직접 쓰고 연출한 <삼등병>에서 강압적인 군대 조직 안에서 갈등하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초상을 독특한 감각으로 그려 내며 평단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조선 형사 홍윤식>(2007), <소설가 구보 씨의 경성 사람들>(2007) 등을 통해 일제시대와 근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아픈 역사 가운데서도 낭만을 포착해 예리하게 묘사하는 능력을 보여 준다. 문학적 감수성과 언어적 상상력을 겸비한 극작과 섬세하면서도 재기 발랄한 연출을 선보이며 극작가 겸 연출가로 활동 중이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 마음> 3부작을 번역, 연출했고, 2011년에는 <과학하는 마음−숲의 심연 편>을 각색, 연출했다. 그 밖에 대표작으로는 <깃븐 우리 절믄 날>(2008), <소설가 구보 씨의 1일>(2010), <다정도 병인 양하여>(2012)가 있으며 체호프의 <갈매기>를 각색한 한일 합작 연극 <가모메>(2013)를 쓰고 협력 연출로 참가했다.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2011), 오늘의젊은예술가상(2013), 두산연강예술상(2013) 등을 수상했다. 현재 극단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3
작가의 일러두기··················7
 
제1부······················9
제1장 사건 발생(事件發生)···········11
제2장 현장(現場)················24
제3장 무당 이성녀···············39
제4장 실가아(失家兒)를 찾아서·········55
제5장 쌀봉투와 뻐꾸기·············75
제2부·····················105
제6장 뻐꾸기 울음···············107
제7장 염리 공동묘지··············134
제8장 사건 종결(事件終結)···········168
제9장 남은 이야기···············183
 
<조선 형사 홍윤식>은·············191
성기웅은····················194


2014년 7월 3일 목요일

날 보러 와요


도서명 : 날 보러 와요
지은이 : 김광림 지음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062-3 (04680)
가격 : 10800원
규격 : 사륙판(128*188)  제본 : 무선  쪽 : 154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진실의 모호함이라는 인식론적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1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무대는 태안 지서 형사계 내부다. 서울에서 자원한 김 반장, 서울대 영문과 출신이자 시인 지망생인 김 형사, 태안 토박이 박 형사, 무술 9단인 조 형사 네 사람이 한 팀이 되어 수사를 벌이고 범인 추적과 수사 과정을 취재하는 박 기자와 김 형사를 짝사랑하는 다방 종업원 미스 김이 등장한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세 용의자가 등장하는데, 첫째 용의자는 과대망상증에 시달리는 정신질환자이고 둘째 용의자는 꿈속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 외에 다른 혐의점이 없다. 라디오에서 <레퀴엠>이 나올 때마다 범행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밝혀 낸 김 형사의 추적으로 셋째 용의자가 잡히지만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의 DNA가 용의자의 것과 다른 것으로 판명된다. 김 반장은 그 충격으로 쓰러지고, 수사팀은 해체된다.
강간 살인 사건에 대한 실제 수사 기록과 현지 취재, 끔찍한 슬라이드 자료들이 사실성을 부여하며, 잔혹한 소재가 범인 탐색이라는 추리 서사 구성과 맞물려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형사들의 입담과 범인의 주변 인물들이 보이는 반응은 웃음을 유발하고 미스 김의 짝사랑 등이 살인사건 수사와 맞물리면서 긴장을 이완하며 다양하고 복합적인 인간 군상을 보여 주는 데 기여한다.
김광림 연출로 1996년 2월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해, 제20회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 연기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1997년에 세계연극제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었으며, 1998년에는 제16회 전국연극제에서 장려상, 제33회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과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 책 속으로

박 기자: 어디엔가 범인은 있어요. 분명히. 그러니까 잡을 수 있어요, 언젠가는. 범인이 잡히면 전 이 얘기를 책으로 쓸 거예요.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그러니까 빨리 나으셔야 돼요. 아셨죠?

≪날 보러 와요≫ 140쪽


☑ 지은이 소개

김광림은 1952년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대학원에서 연극학을 전공했다. 극단 연우무대와 극단 우투리의 예술감독, 서울공연예술제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놀이의 여러 형식을 연극적으로 표현하고, 자유로운 형식과 실험정신이 충만한 작품을 다수 창작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교수다. 대표작에 <사랑을 찾아서>, <집>, <날 보러와요>, <우리나라 우투리>, <홍동지놀이> 등이 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3
1. 춤추는 악령 1··················5
2. 공원 벤치에서·················7
3. 파티······················9
4. 신문 1····················19
5. 혼자 마음···················36
6. 모차르트와 무모증···············42
7. 거래·····················55
8. 붉은색의 심리학················59
9. 지킬 박사와 하이드···············68
10. 신문 2····················84
11. 사랑 체포··················95
12. 사표·····················98
13. 범죄와의 전쟁················109
14. 춤추는 악령 2················117
15. 이럴 수가··················118
16. 삶의 한 장면·················122
17. 신문 3···················128
18. 악령은 살아 있다···············137
19. 언젠가는··················139

<날 보러 와요>는···············141
김광림은····················144

2014년 7월 1일 화요일

길 떠나는 가족


도서명 : 길 떠나는 가족
지은이 : 김의경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052-4(04680)
가격 : 10800원
규격 : 사륙판(128*188)  제본 : 무선  쪽 : 116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한평생 끈질기게 소를 그리며 민족 미술을 지향했던 화가 이중섭의 삶을 극화한 작품이다. 예술가로서 순도적(殉道的)인 자세를 견지했던 이중섭의 모습을 그렸다. 제목인 ‘길 떠나는 가족’은 그가 1954년에 그린 그림 제목이기도 하다.


☑ 출판사 책 소개

1991년 이윤택이 연출을 맡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정극(正劇)으로 초연했다.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1936년 동경으로 간 이중섭은 작품전에서 입선하는 성과를 거두는 한편 마사코와 사랑에 빠져 우여곡절 끝에 가정을 이룬다. 그러는 동안 조선은 해방을 맞지만, 해방 후 이념 갈등과 한국전쟁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의 예술 정신은 끊임없이 좌절한다. 전쟁 중 가난 때문에 가족을 일본으로 보내고 근근이 생활하던 그는 전쟁이 끝난 후 전시회를 열고 그림을 팔아 생활해 보려고 하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친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정신분열과 거식증으로 고통 받던 그는 결국 1956년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가족과 함께 이상향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이중섭의 <길 떠나는 가족>이 재현된다. 그림은 끊임없이 좌절해야 했던 그의 삶과 대비되며 애상적인 정서를 자아낸다. 1991년 제15회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미국 라마마극장과 LA포스터극장에서 공연되었다.


☑ 책 속으로

구상: 환자 이중섭은 이 병원에 들어올 때 실은 과도한 영양실조였습니다. 황달에다가 간장염에 만신창이가 된 뼈만 남은 귀신 이중섭. 그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환자였습니다. 식사 거부, 링거 거부, 수혈 거부, 기를 써서 고통을 반려자로 삼았습니다.
중섭: 그리고 사랑 거부! 그림 거부! (울음이 터진다.) 남덕아, 난 결국 지고 마는 거야? 내 그림 내 사랑은 어디 갔지? 내 소 내 땅은 어디 갔지? 메피스토를 불러 줘. 내 영혼을 담보해서 마지막 한 장의 그림을 그리게 해 줘. 그게 안 되면 나는 최후의 재산권을 행사할 거야. 나의 자유를 행사하겠어. 더 살지 않을 자유를!

≪길 떠나는 가족≫ 100-101쪽


☑ 지은이 소개

김의경은 1936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1960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브랜다이스대학원 연극학과를 수료했다. 1964년 ≪문학춘추≫에 <갈대의 노래>, <신병 후보생>이 추천 완료되어 극작가로 등단했다. 극단 ‘실험극장’ 창립 동인으로 1960년부터 1976년까지 대표를 지냈으며, 1976년에는 극단 ‘현대극장’을 창설했다. 현재 ‘현대극장’ 고문이다. 한국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초대 이사장(1982∼1986),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1986∼1989),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회장(1995∼1999), 서울시립극단 초대 단장과 예술감독(1997∼2000), 공연문화산업연구소 이사장(2001∼2014년 현재)을 지냈으며 베세토(BESETO)연극제를 창설, 한국 대표로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무익조(無翼鳥)>(1966), <남한산성>(1974), <북벌>(1979), <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트>(1984),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1986), <길 떠나는 가족>(1991), <조선통신사>(1995), <대한국인 안중근>(1998), <팔만대장경>(1999), <나비찬가>(2004), <사모(思慕)>(2009) 외 다수가 있다. 희곡집으로는 ≪남한산성≫(1966), ≪길 떠나는 가족≫(1998), 번역서로는 ≪스즈키 연극론≫(1993), ≪경극과 매란방≫(1993), ≪연극 경영≫(2002), ≪20세기의 일본 연극≫(2005), ≪살아 숨 쉬는 극장≫(공역, 2008), 저서로는 연극론집인 ≪도전과 응전의 긴 여정≫(2008) 등이 있다. 1975년 <남한산성>, 1986년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로 백상예술상 희곡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1989년 문화훈장 ‘보관장’을 받았다. 1991년 <길 떠나는 가족>으로 서울연극제 희곡상을 수상했고, 2001년 문화관광부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3

무대 ·······················5
제1장 서울 적십자병원 ···············7
제2장 이중섭과 소 ················10
제3장 동경에서··················17
제4장 남덕, 다시 태어나다·············29
제5장 이별의 부산 부두 ··············44
제6장 전람회의 그림들 ··············76
제7장 자유인의 길 ················86

<길 떠나는 가족>은 ··············103
김의경은 ····················105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도서명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지은이 : 임선규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121-7 (04680)
가격 : 10800원
규격 : 사륙판(128*188)  제본 : 무선  쪽 : 150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기생 홍도와 광호의 신분을 초월한 자유연애, 인습으로 인한 갈등을 그린 4막 6장 작품이다. 동양극장 전속 극단인 청춘좌가 1936년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공연했다. 이 공연으로 임선규가 동양극장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동명의 영화(1939)로도 제작되었고, 대중가요 음반(1940)으로도 판매되는 등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 출판사 책 소개

오빠 철수의 학비를 벌기 위해 기생이 된 홍도는 철수의 친구인 광호와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다. 광호가 북경으로 유학을 떠난 사이 시어머니와 시누이, 그리고 광호의 약혼자였던 혜숙이 꾸민 음모로 홍도는 간통했다는 누명을 쓰고 시댁에서 쫓겨난다. 쫓겨나서도 광호가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오히려 광호는 홍도에 대한 오해를 풀지 못한 채 혜숙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홍도는 울분을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혜숙을 죽인다. 결국 그녀는 형사부장이 된 오빠 철수의 손에 체포된다. 홍도와 광호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혜숙, 봉옥과 결혼하기 위해 음모에 동참하는 월초, 그리고 철수를 좋아하는 기생 춘홍까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욕망으로 사건은 얽히고설키지만 이들 중 누구도 원하던 걸 얻지 못한다.


☑ 책 속으로

철수: 홍도야. 나는 네가 밤잠을 자지 않고 웃기 싫은 웃음을 웃어 가며 더러운 기생이라 천대를 받아 가며 이 오래비를 공부시켜 놓은 것이 결국에는 이 오래비 손에 묶여 갈려고 이 오래비를 공부시켜 놓았던 것이냐? 홍도야.
홍도: 오빠− 어서 가요. 저는 미칠 것만 같아요.
철수: 오냐. (포승을 질른다.)
춘홍: 홍도야 네가 사람을 죽이고 오빠의 오랏줄에 묶여 가다니 이게 무슨 자율찬 운명의 장난이란 말이야 홍도야.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138쪽


☑ 지은이 소개

임선규는 191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임승복(林勝福)이다. 강경상업학교를 졸업하고 극단 조선연극사에서 연극을 시작한 뒤 동양극장, 극단 아랑을 대표하는 대중극 작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의 작품들은 신파극 전형인 가정 비극, 또는 화류 비극에 입각해 있으나, 이를 ‘잘 짜여진 극(Well-made play)’이라는 구성 기교에 담아 한국적 멜로드라마의 모범을 확립했다. 또한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회화체를 능란하게 구사했다. 대표작으로는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1936), <동학당>(1941), <빙화>(1942) 등이 있다. 해방 후에는 문예봉(文藝峰)을 뒤따라 월북했으나 그 뒤 종적은 불분명하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3
제1막······················5
제2막······················45
제3막······················87
제4막·····················109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139
임선규는····················141

2014년 6월 5일 목요일

윤씨 일가 尹氏 一家



도서명 : 윤씨 일가 尹氏 一家
지은이 : 송영 지음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094-4 (04680)
가격 : 7800원
규격 : 사륙판(128*188)  제본 : 무선  쪽 : 90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1939년 7월 ≪문장≫에 발표된 단막극이다. 송영이 상업 극단 작가로 활동할 때 발표한 것이지만 그 취향에만 함몰되지 않으려던 노력이 깃들어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극은 오십대 노동자 윤희중의 집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그는 20년 동안 공장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감독으로 진급하지 못했고 여전히 가난하게 살아간다. 윤씨가 다니는 공장 사장은 감독 승진을 미끼로 윤씨의 딸 세숙을 첩으로 줄 것을 제안한다. 윤씨는 이를 용납할 수 없는 강직한 성품을 가졌지만 가난한 현실이 그의 마음을 흔들고, 결국 사장 제의를 수락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큰아들 세현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집을 떠난다. 세현이 남긴 편지를 읽고 윤씨는 스스로를 반성하며 해고를 무릅쓰고 혼담을 거절한다. 
이 작품은 가난하지만 바르게 살아가려는 윤씨 일가를 통해 어렵고 혼탁한 현실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1930년대 풍자를 통해 비판을 유도했던 작가의 주된 극작술에서 벗어나 희극적인 요소가 배제된 채 노동자 집안의 일상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윤씨 일가의 가난한 삶은 노동자의 힘겨운 생활과 그들이 처해 있었던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낸다. 특히 윤씨가 감독으로 승진하는 것과 해고 사이에서 겪는 고통은 윤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 전체의 삶이라는 집단 차원의 고민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1930년대 후반에도 작가의 진보적 세계관이 여전히 빛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 책 속으로

세현: 아버지, 어머니 안영히 계십시요.
저는 이왕 부르터난 김에 떠나가 버리겠습니다. 반드시 저는 만족하실 만큼 성공을 해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아버지 무슨 일이 계시더라도 세숙이만은 남의 첩으로 주지 마십시오. 왜, 귀하게 자라난 어린 누이를 그렇게 만드시려고 하십니까. 저는 멀리 가면서도 반드시 세숙이 형제만은 아버님, 어머님 슬하에서 행복되게 커 가리라고 믿습니다. 세숙아, 아무쪼록 마음을 똑바로 그리고 대담하게 먹고서 굳세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재숙아, 야학이나마 열심으로 잘 다녀라. 그러면 안영히 계십시오. 늙으신 두 분을 배반하고 떠나가는 저의 심정을 너그러이 보살펴 주십시오.
≪尹氏 一家≫ 75쪽


☑ 지은이 소개

송영은 본명은 무현(武鉉)으로 1903년 5월 24일 서울 서대문 오궁골에서 태어났다. 송동양, 수양산인, 앵봉산인, 석파 등 필명을 사용했다. 배재고보 재학 당시 3·1 운동을 체험한 뒤로 학교를 중퇴하고 사회운동에 투신했다. 1922년 이적효, 이호, 최승일, 김영팔 등과 프롤레타리아 문예 단체인 염군사를 조직했으며 기관지 ≪염군≫을 기획했다. 1923년 무렵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자 생활을 하면서 경험의 폭을 넓히고 귀국했다. 1925년 7월 ≪개벽≫ 현상 공모에 <늘어가는 무리>가 당선하면서 등단했다. 이후 1935년까지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에 참여, 아동 문예 운동과 연극 운동, 소설 창작에 힘썼다. 카프가 해산한 뒤 1937년에는 동양극장 문예부원으로 활동하며 대중극 대본을 창작했다. 해방 이후 월북해 1946년 작가동맹상무위원을 시작으로 조선연극인동맹위원장, 2∼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영화 촬영소 소장 등 요직을 거쳤다. 대표작으로는 소설 <용광로>, <석공조합대표> 등과 희곡 <호신술>, <황금산>, <역사>, <백두산은 어디서나 보인다> 등이 있다. 정신 질환을 앓다가 1978년, 7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다.


☑ 목차

人物·······················3
一幕, 一場····················5
同, 二場·····················64
<尹氏 一家>는·················77
송영은·····················79

2014년 3월 14일 금요일

청춘예찬 [희곡선집]


도서명 : 청춘예찬
지은이 : 박근형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081-4 (04680)
가격 : 7800원
사륙판(128*188) / 무선 / 74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결코 예찬할 수만은 없는 청춘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워 삶에 대한 고통과 희망을 동시에 형상화한 작품이다. 거칠고 폭력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애정과 희망을 갈구하는 인물들을 그렸다.


☑ 출판사 책 소개

주인공 청년은 아버지와 단둘이 살며 학교도 잘 나가지 않는 고등학생이다. 입만 열면 욕을 하고 술과 담배를 하며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친구들과 어울린다. 아버지는 일을 전혀 하지 않고 집에서 술만 마신다. 자신 때문에 눈이 멀어 안마사로 일하고 있는 이혼한 부인에게 돈을 받아 생활한다. 어느 날 청년은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간질 걸린 여인을 집에 데려와 함께 살겠다고 선언한다. 조촐하게 차린 술상 앞에 홀로 앉아 있는 아버지, 하마처럼 보이는 비대한 간질, 술 담배를 하는 것은 물론 비속어 가득한 대화를 나누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은 이들의 무력함을 보여 주는 동시에 불안함을 증폭시킨다. 그러나 이 우울함은 인물들이 인간에 대한 애정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을 오히려 부각하기도 한다. 청년은 아버지에게 피차 피곤하니 나가라면서도 늘 아버지가 술을 먹고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는 아내를 찾아가 곧 태어날 손주를 위해 천장에 별을 붙였다고 이야기하며 ‘당신도 함께 보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살 수밖에 없고,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삶은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우리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1999년 4월 극단 골목길에서 박근형 연출로 초연한 뒤 2000년 거창국제연극제와 2004년 연극열전시리즈에 초청되었다. 1999년 초연 당시 백상예술상 희곡상, 남자신인연기상, 제36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남자연기상, 희곡상 등을 수상했고, 같은 해 한국 평론가협회 올해의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었다. 


☑ 책 속으로

아버지: 기다릴까 밖에서.
어머니: 그냥 가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며)
5만 원이면 돼요?
아버지: 돈 있는데. (받으며) 집에 한번 와 봐 천장에 별 붙여 놨어.
야광 별! 애기 나면 보라구, 예뻐.
(사이) 아! 당신은 볼 수가 없지.
어머니: 그래도 한번 보고 싶어요.
아버지: (사이) 우리 셋이 누우면 방이 꽉 끼어서 되게 따뜻해.
꼭 관 속에 누운 거 같애. (사이)
갈게, 다음엔 전화하고 올게.

≪청춘예찬≫ 59쪽


☑ 지은이 소개

박근형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6년 극단 76에 배우로 입단하면서 본격적인 연극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89년 <습관의 힘>을 연출해 연출가로도 데뷔했다. 1999년 <청춘예찬>으로 그해 모든 연극상을 휩쓸면서 연출가로서 이름을 알렸고,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비일상적 상황에서 일상을 포착한 작품을 다수 창작했다. 우울하면서도 희극적이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어둡지만은 않은 연극 분위기는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특징이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극단 골목길 대표다. 대표작으로는 <쥐>(1998), <청춘예찬>(1999), <경숙이 경숙 아버지>(2006), <너무 놀라지 마라>(2009) 등이 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3
청춘예찬·····················5

<청춘예찬>은·················61
박근형은····················64


2014년 3월 12일 수요일

불꽃의 여자 나혜석 [희곡선집]


도서명 : 불꽃의 여자 나혜석
지은이 : 유진월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044-9 (04680)
가격 : 7800원
사륙판(128*188) / 무선 / 92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13장으로 구성되었다. 근대 여성 1세대로 식민지 시대를 살았던 신여성 나혜석의 인생을 결혼 무렵부터 죽음까지 연대기적으로 다루었다. 


☑ 출판사 책 소개

여성의 전통적인 삶에 안주하지 않았던 나혜석은 근대 최초의 페미니스트이자 작가이며 화가다. 외교관이었던 남편 김우영과 떠난 최초의 부부 동반 유럽 여행, 선구적인 여성 의식을 담은 많은 글과 그림 등으로 당대 신여성 중 가장 주목받았으나 완고한 시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비참하게 몰락했다. 
작품은 ≪인형의 집≫의 노라에 기대 여성의 구속과 자유를 읊는 나혜석 시에서 출발해 그 시구를 언급하며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고 어머니로 인해 좀 더 나아진 여성의 삶을 살아가는 딸 나열의 독백으로 마감한다. 그 사이에 김우영과 결혼하지만 평범한 조선 여성의 삶과 타협할 수 없었던 예술가 나혜석의 고뇌, 구미만유에서 만난 최린과의 사랑, 그로 인한 이혼과 최린을 상대로 한 위자료 청구 소송, 이후 몰락 과정이 찬찬히 그려진다.
이 작품은 <위기의 여자>를 비롯해 1980년대 이후 적극적으로 나타난 여성주의 계열에 속하는 작품이다. 2000년 채윤일 연출로 극단 산울림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 공연은 ‘올해의 한국 연극 베스트 5’에 선정되었고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 책 속으로

혜석의 목소리  탐험하는 자가 없으면 그 길은 영원히 못 갈 것입니다. 우리가 욕심을 내지 아니하면 우리 자손들에게 무엇을 남겨 주겠습니까. 우리가 비난받지 아니하면 우리의 역사를 무엇으로 꾸미잔 말입니까. 우리 조선 여자 중에 누구라도 가치 있는 욕을 먹는 자가 있다면, 우리는 안심입니다.

≪불꽃의 여자 나혜석≫ 76-77쪽


☑ 지은이 소개

유진월은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희곡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7년부터 한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그녀에 관한 보고서>로 등단한 이후 <불꽃의 여자 나혜석>, <헬로우 마미> 등 거의 모든 작품에서 다양한 여성의 삶에 대한 페미니즘의 시각을 중시하고 있다. <푸르른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연인들의 유토피아>, <연인> 등에서는 섬세한 시적 언어로 문학적인 희곡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그들만의 전쟁>, <누가 우리들의 광기를 멈추게 하라> 등은 한국사에 대한 문제적 시선을 바탕으로 역사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페미니즘 희곡사인 ≪한국 희곡과 여성주의 비평≫ 이후로 ≪영화, 섹슈얼리티로 말하다≫에 이르기까지 연극, 영화, 여성 관련 연구서를 다수 출간했고 창작 분야에서는 ≪유진월 희곡집 1≫과 ≪유진월 희곡집 2≫를 출간했다. 동랑희곡상, 올해의 한국 연극 베스트 5 작품상, 국립극장창작공모 당선 등 연극 관련 상을 수상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3
1. 서시······················5
2. 그 여자····················7
3. 여자의 길···················12
4. 결혼−출발 혹은 타협··············20
5. 모(母) 된 감상기················23
6. 만주 안동현 시절················32
7. 구미만유−새로운 열정·············37
8. 사랑 혹은 상처·················43
9. 이혼·····················49
10. 여자미술학사·················54
11. 손해배상 청구 소송−반란···········60
12. 침몰·····················68
13. 죽음−또 다른 시작··············75

<불꽃의 여자 나혜석>은·············79
유진월은····················81


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애니깽 [한국희곡]


도서명 : 애니깽
지은이 : 김상열 지음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077-7 (04680)
가격 : 10800원
사륙판(128*188) / 무선 / 118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구한말에 멕시코 애니깽 농장 노동자로 이민을 갔던 조선인들이 겪은 비참한 현실을 통해 민족 수난사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김상열은 직접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있는 도시 메리다를 방문해 농장을 답사하고, 멕시코 이민 2세대들을 만나 노동자들의 탈출, 귀환기를 들었다. 여기에 당대 신문 기사를 추가해 애니깽 노동자의 삶을 형상화했다. 


☑ 출판사 책 소개

조선인들이 인천항을 떠났다가 귀환할 때까지 30년간을 배경으로 시공간의 변화, 조선의 궁중과 멕시코 애니깽 농장 등 지리적 거리 등을 무대화하기 위해 장면을 분할하고 서사적 목소리를 활용했다. 특히 서사적 목소리는 사건의 경과를 알려 주고 그 실체를 객관화해 관객에게 사실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애니깽>에서는 노동자들의 이민−수난−귀환이라는 플롯과 고종의 무기력한 일상−죽음의 플롯이 병치된다. 노동자들이 겪는 비참한 현실을 고종의 무력하고도 권태로운 일상과 대조해 보여 줌으로써 그 비극성을 더욱 강조했다. 애니깽 노동자들이 조선에 돌아온 뒤 윤치호를 만나는 마지막 장면에서 병치되던 두 사건은 하나로 합쳐진다. 힘겹게 조국을 찾아온 애니깽 노동자들이 멕시코 국적을 가진 밀입국자로 몰려 수감되자 임금에게 자신들의 현실을 알려서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던 이들의 목적과 의지가 패망한 조국, 임금 부재라는 현실 앞에서 허무하게 스러지는 결말은 비극적 효과를 강화한다.
극단 신시 창단 공연으로 1988년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학로극장에서 초연했으며 1998년 6월에는 뮤지컬로도 제작되었다.


☑ 책 속으로

민우: 보십시오…. 이게 바로 애니깽입니다….
이 가시에 찔려서 동포들이 죽어 가고 있어요!
한우: (비명) 임금님을 만나게 해 주시오!
윤치호: (목멤) 가련한 백성들아….
살아왔으니 그대들이 이긴 것이다….
이 버림받은 백성들아….
한우: (비명) 임금님을 만나게 해 주시오! 
임금님을 만나게 해 주시오!

≪애니깽≫ 102쪽


☑ 지은이 소개

김상열은 1941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났다. 1966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67년 동문들과 함께 만든 극단 가교 초기 멤버로 활동하며 무대 현장에 뛰어들었다. 가교의 상임연출과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1976년 이근삼의 <유랑극단>으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풍부한 무대 경험은 창작열로 이어져 1975년 문화부 공모 희곡 부문에 <까치교의 우화>가 당선되고 이어서 1977년 <길>이 도의문화저작상을 수상하면서 극작가로도 자리매김했다. 4년간 텔레비전 극 <수사반장>을 집필하기도 했다. 
1978년 현대극장 상임연출을 지내면서 전문성 있는 대형 무대를 만들어 보이다 1981년 뉴욕 ‘라마마’ 극단에서 1년간 연수를 받고 돌아온 뒤 우리 것, 우리 작품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언챙이 곡마단>(1982)을 써서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1984년에는 우리 극단 ‘마당’ 세실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를 지냈다.
1988년, 극단 신시를 창단하고 이끌면서 창작극, 창작 뮤지컬, 마당놀이, 악극 등을 작, 연출하고 방송극을 집필하는 등 작고할 때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다.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과 연출상, TV극본상, 서울연극제 작품상과 희곡상 등을 수상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서울올림픽, 대전 엑스포, 세계 잼버리대회 등 국제 행사에서 구성 대본과 총연출을 맡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악극을 현대화하는 작업으로 대중극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뮤지컬 분야를 개척하는 데도 온 힘을 기울였다. 1998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5
제1장······················7
제2장 ······················20
제3장 ······················28
제4장 ······················34
제5장 ······················45
제6장 ······················61
제7장 ······················69
제8장 ······················78
제9장 ······················90
제10장 ·····················99

<애니깽>은··················105
김상열은····················107


2014년 3월 10일 월요일

여행 [한국희곡]


도서명 : 여행
지은이 : 윤영선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055-5 (04680)
가격 : 7800원
사륙판(128*188) / 무선 / 94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초등학교 동창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중년 남성들의 1박 2일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실주의 작품은 통일된 주제 의식을 나타내기 위해 플롯을 질서 있게 짜지만, 이 작품은 장마다 느슨하게 이어지는 두서없는 대화를 통해 일상을 산만하고 즉흥적으로 묘사한다.


☑ 출판사 책 소개

양훈, 대철, 태우, 만식, 상수는 모두 후산리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창으로, 친구 경주가 간암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가기 위해 모인다. 서울역−기차 안−장례식장−화장터−관광버스 안−터미널로 이어지는 공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들의 치열한 삶과 함께 죽음이 문득문득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경주의 화장 장면을 목격한 뒤 죽음은 그들에게 좀 더 가깝고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태우, 만식, 양훈, 상수는 서울로 올라가는 관광버스 안에서 일상의 수면 위로 떠오른 삶의 공허에 괴로워하며 광란의 놀이판을 벌이기도 한다. 이렇게 그들은 비일상적인 사건 체험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삶의 허무를 느낀다. 2005년 이성열 연출로 공연되어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연극베스트3’에 이름을 올렸고, 이듬해 제27회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작으로 재공연되어 우수상, 희곡상, 연기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했다.


☑ 책 속으로

양훈: 무슨 마무리? 우리 아직 마무리하지 않았어. 우리 다음 달에 만나서 뭘 하자고 그랬었잖아. 그리고 나 이렇게 못 가. (태우에게) 야, 정말 우리 힘들어. 그냥 먹고사는데 바뻐. 그러다 보면 그냥 세월이 막 가는 거야. 이번에도 그러잖아. 어쩌다 보니 경주가 죽었잖아. 우리라고 안 그러겠어? 매일매일 먹고산다고 바쁘다 보면 그냥 시간이 가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를 좀 어떻게 해 줘야지.

≪여행≫ 77쪽


☑ 지은이 소개

윤영선은 1954년 전남 해남군 황한면 옥동리에서 태어났다. 1975년 단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입학, 그해 7월 월간 ≪진학≫에 시 <관음사에서>가 게재된 데 이어 12월 ≪시문학≫ 대학생 현상 모집에 <부모님 전상서>로 입선했다. 졸업 후 1982년부터 서라벌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하다 1987년 도미, 스토니브룩대학교 연극학과에 입학했다. 1990년 ‘없는 극단’을 창단해 교포, 유학생들과 연극 활동을 벌이며 <방자 같은 방자>, <녀석은 돌아올 것이다>, <맨하탄 일 번지> 등을 발표했다. 귀국한 이듬해인 1994년 <사팔뜨기 선문답>을 발표, 공연하면서 작가, 연출가로 데뷔했다. 1997년 이성열, 남긍호, 박상현, 김동현 등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작은 파티’를 결성하고, <키스>를 발표한다. 이 공연으로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연극베스트3’을 수상했다. 동해대학교 연극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작품 창작, 연출을 계속해 2005년에는 <여행>으로 ‘올해의연극베스트3’, 이듬해 제27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 희곡상, 연기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했으며, <임차인>으로 제8회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했다. 2007년 8월 간암으로 별세했다. 대표작으로는 <사팔뜨기 선문답>(1994), <키스>(1997), <G코드의 탈출>(1998), <파티>(1998), <나무는 신발 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2000), <여행>(2005), <임차인>(2006) 등이 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3
1. 서울역에서···················5
2. 기차 안에서··················9
3. 장례식장에서·················27
4. 화장터에서··················57
5. 버스 안에서··················73
6. 터미널에서··················76

<여행>은 ···················81
윤영선은 ····················83


2014년 3월 8일 토요일

한씨연대기 [희곡선집]


도서명 : 한씨연대기
지은이 : 황석영 소설, 김석만·오인두 희곡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126-2 (04680)
가격 : 10800원
사륙판(128*188) / 무선 / 104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극단 ‘연우무대’가 1984년 제8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출품해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극단 사정으로 무산되었다. 이듬해 ‘연우무대’는 오랜 워크숍과 창작에 가까운 각색 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서사극 양식으로 이 작품을 공연해 호평을 끌어냈다.


☑ 출판사 책 소개

한영덕이라는 소시민을 중심으로, 개인이 역사적 사건에 의해 희생되어 가는 과정을 추적한 작품이다.
한영덕의 개인사 사이사이에, 사회 정치적 상황을 보여 주는 막간극(다큐멘터리)을 삽입해 한국 현대사의 소용돌이에서 몰락해 가는 한 개인의 삶과 시대를 서사극 양식으로 풀어냈다. 한영덕의 일대기는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상징하는 것으로, 개인적인 비극에서 더 나아가 정치 이데올로기가 빚어낸 사회적 비극으로 그려진다. 아울러 브레히트의 서사극 양식 수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 책 속으로

한영덕 씨가 사망했다는 전보를 받고서도 울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난 그가 살았던 시대를 새롭게 실감했기 때문이죠. 아버지 한영덕 씨는 시대와 더불어 캄캄한 어둠 속에 박제될 거예요. 저 정지된 폐허 가운데 들꽃과 잡초에 뒤덮여 쓰러진 녹슨 기관차처럼 그의 매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씨연대기≫ 88쪽


☑ 지은이 소개

김석만은 6·25 전쟁 중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을 다니면서 연극반 활동을 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와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극과 공연학을 전공했다. 연우무대를 중심으로 창작극 연출에 몰두해 <한씨연대기>, <변방에 우짖는 새>,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각색에 참여하고 연출했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거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기,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 가극 <금강>으로 2005년 평양 초청 공연을 다녀왔다. 최근에는 전통의 현재화 작업에 주목해 <영원한 사랑 춘향이>, <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세종조 회례연), 정가극 <이생규장전> 등을 연출했다. ≪연기의 첫걸음≫,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폴롯≫, ≪통쾌한 희곡의 분석≫, ≪연출가처럼 생각하기≫ 등의 역서와 ≪스타니슬라브스키 연극론≫, ≪연기의 세계≫,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출≫ 등의 저서를 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3
무대·······················5
제1장 다큐멘터리 I. 남북 분단의 기원········8
제2장 중앙인민병원················17
제3장 수술····················20
제4장 심문····················27
제5장 처형····················31
제6장 다큐멘터리 II. 미국의 입장··········32
제7장 피난····················35
제8장 수사····················43
제9장 낙태 수술·················50
제10장 상봉···················53
제11장 취체···················63
제12장 다큐멘터리 III.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69
제13장 심문···················75
제14장 면회···················79
제15장 1972년 서울················85

<한씨연대기>는················91
김석만은····················94




2014년 3월 7일 금요일

童僧/舞衣島 紀行 [한국희곡]


도서명 : 童僧/舞衣島 紀行
지은이 : 함세덕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030-2 (04680)
가격 : 10800원
사륙판(128*188) / 무선 / 168쪽




☑ 책 소개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희곡 연구와 창작을 돕고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함세덕의 대표 희곡 <동승>과 <무의도 기행>을 엮었다.


☑ 출판사 책 소개

<童僧>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사미승을 주인공으로 해 인간적인 욕망과 사랑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한 단막극이다. 원제는 ‘도념’이었으며, 함세덕이 1947년에 출간한 희곡집에서 ‘동승’으로 제목을 바꾸었다.
사냥꾼과 비구니 사이에서 태어나 주지스님에게 키워진 도념은 어머니가 살아 있을지도 모르는 속세를 동경한다. 아들을 잃고 불공을 드리러 온 미망인은 도념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고 그를 수양아들로 삼으려 하고, 도념도 그녀를 따라가고 싶어 한다. 이를 말리던 주지스님이 겨우 허락할 즈음 도념이 토끼를 살생한 일이 발각되어 미망인과 도념은 뜻을 이루지 못한다. 결국 도념은 눈 오는 어느 날 몰래 절을 떠난다.
극연좌가 1939년 3월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제2회 연극경연대회에서 유치진(柳致眞) 연출로 공연했으며 이후 1991년 극단 연우무대가 재공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어머니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해 작품성과 대중성 측면에서 두루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

<舞衣島 紀行>은
고기잡이 배를 타지 않으려는 천명과 그를 바다로 내보내려는 공주학의 갈등을 통해 어른들의 욕망에 희생당하는 한 어린아이의 비극을 드러내고 있는 2막 작품으로, 1941년 4월 ≪인문평론≫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보통학교를 첫째로 졸업한 천명을 데릴사위 삼아 의사로 만들겠다는 한의사 구 주부와 그를 뱃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외숙부 공주학의 갈등을 주된 축으로 하고, 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가난 때문에 결국 천명을 바다에 내보내는 부모와 그 때문에 죽음을 맞는 천명의 비극을 보여 준다. 


☑ 책 속으로

朗讀: 나는 이 서글푼 이야기를 고만 쓰기로 하겠다. 그 後 이 배는 동아를 滿載하고 돌아오다, 十月 下旬의 모진 노대를 맞나 破船하였다 한다. 海州 水上 警察署의 呼出狀을 받고, 孔主學과 落京이 달려가 天命의 屍體는 찾어왔다 한다. 그는 부서진 널쪽에다 허리띠로 몸을 묶으고 海州 港內까지 흘러갔든 모양이다. 노틀 하라범 外 여러 동사들은 모두 行方不明이였다고 한다. 내가 昨年 여름 京城이 너무도 憂鬱하야 水泳服 한 벌과 冊 몇 卷을 싸 들고 수물한 살의 내 꿈과 정렬과 감상이 흩어저 있는 이 섬을 찾었을 때, 島民들은 如前히 고기를 잡으러 나갔고 洞里에는 婦女子와 老人들만 있었다. 天命의 집을 찾어가니, 孔氏는 얼빠진 사람같이 부엌에서 멀건−이 바다만 내다보고 있었다. 나를 보드니 달려와 손을 꼭 붙들고 “선생님 그렇게 나가기 싫다는 눔을, 그렇게 나가기 싫다는 눔을…” 할 뿐, 말끝을 잇지 못하고 울기만 하였었다. 天命은 그가 六學年 때 내가 가르키든 兒孩였다.

≪童僧/舞衣島 紀行≫ 152-153쪽


☑ 지은이 소개

함세덕은 1915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으며 인천에서 자라 서울 선린상업학교를 졸업했다. 1936년 ≪조선문학≫에 단막극 <산허구리>를 발표한 이후 1939년 단막극 <동승>으로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제2회 연극경연대회에 참가했고, 1940년에 <해연>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됨으로써 정식 데뷔했다. 일제 말기에는 친일 연극을 다수 창작했다. 해방 직후에는 조선연극동맹에서 활동하면서 <기미년 삼 월 삼 일>, <고목>, <태백산맥> 등을 발표해 이 시기 대표적인 극작가로 확고히 자리 잡는다. 월북했다가 1950년 전쟁 중에 35세로 사망하기까지 10여 년 동안 번안과 각색을 포함해 장·단막 모두 24편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는 <동승>, <무의도 기행> 등이 있다.


☑ 목차

童僧·······················1
舞衣島 紀行···················67

<童僧>은··················155
<舞衣島 紀行>은···············157
함세덕은····················159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한국희곡선집 세트


도서명 : 지만지 한국희곡선집
지은이 : 김우진 외 56인의 희곡 작가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025-8  04860(세트)
가격 : 각권 7800~13800원, 세트 980,000원
규격 : 사륙판(128*188) / 제본 : 무선제본 / 쪽 : 각 권 130쪽 내외



☑ 책 소개

한국 희곡 100년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희곡 선집이다.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한국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희곡들이다. 문학사적 가치는 물론 연극사적 가치, 대본 기능까지 고려했다. 희곡 작가 57명의 대표작 112편을 엄선해 100권으로 출간했다. 한국 희곡 연구가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양승국 교수, 연극 평론가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상우 교수, 김명화 극작가 겸 연극 평론가가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 출판사 책 소개

1. 한국희곡의 정전(正典) 확립

희곡은 연극 대본 기능을 하는 매우 중요한 글쓰기 형식이다. 그리스비극에서 시작해 어떤 문학 장르보다도 역사가 길다. 때문에 서양문학사에서는 중요하게 다룬다. 한국 사정은 다르다. 한국에 서양 연극이 본격적으로 수용된 것은 개화기에 이르러서다. 1910년대부터 수많은 작가들이 우수한 희곡을 창작했고, 이를 대본으로 한 공연도 많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지면에 발표되지 못해 공연 이후에는 사라져 버렸다. 오늘날 실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희곡 문학사 100년, 희곡은 여전히 일반 독자에게 문학으로서는 낯선 양식이다. 
희곡은 무대에서 공연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따라서 우수한 희곡은 문학성과 연극성을 겸비해야 하고 그런 희곡은 많은 연출가와 배우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고 재창조된다. 막이 내리면 사라지는 연극의 운명을 감안할 때, 그 대본인 희곡은 텍스트로 존재를 남겨야 한다. 마찬가지로 한국 연극사를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대표적인 희곡들은 반드시 출판되어 책으로 남아야 한다.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 현대까지 발표된 희곡 중 정수만을 엄선해 한국희곡의 정전을 확립했다. 한국희곡사 100년을 대표하는 대규모 희곡선집이 부재하는 현실에서 의미 있는 시도다. 또 과거 문학 전집에 수록된 희곡이 대개 문학 가치만을 고려했던 것에 반해 연극사적 가치는 물론 공연 대본으로서 기능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희곡 문학 연구와 연극 비평, 극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획위원들이 작품 선정에 만전을 기한 결과다.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방대한 규모의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국내 희곡 연구와 창작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2. 작품으로 짚어 보는 한국 희곡 문학사와 연극사 100년

‘지만지한국희곡선집’에 포함된 희곡은 모두 112편이다. 1926년 한국 최초로 표현주의 희곡 <난파>를 발표한 인재였지만 연인 윤심덕과 세기의 스캔들로 더 유명한 김우진, 해방 전 뛰어난 기량으로 한국 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도 월북 이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함세덕, 송영, 임선규, 드라마센터를 세우고 후진 양성에 매진하다 생을 마감한 유치진의 대표작을 필두로 김재엽, 성기웅, 김민정 등 최근 연극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한국 희곡 문학과 연극 100년사를 작품으로 꼼꼼하게 짚었다. 사실주의극, 서사극, 부조리극 등 서양 연극 영향은 물론, 노래굿, 소리굿 등 전통 연희에서 착안한 마당극과 같은 한국적 연극 양식도 확인할 수 있다. 기획위원이 문학적 보편성과 다양성, 공연성과 역사성을 기준으로 수차례 토론과 검증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 결과다. 
작가가 최종 수정한 최신본을 실었으며, 작고 작가의 작품은 최초로 발표된 지면에서 원본 표기를 살리고 분명한 오기만 바로잡아 오리지낼리티를 보존했다. 


3.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한 작품을 한 권으로
독자가 필요한 작품만 골라 읽을 수 있게 했다. 그동안 한국 희곡은 영인본을 엮은 자료집 또는 작가 전집 형태로 출간되어 해당 희곡을 읽으려면 두꺼운 전집을 구매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희곡과 독자를 매개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책으로는 처음 만나는 희곡 11편
출판 기회를 갖지 못해 극단이나 작가의 서랍에서 잠자고 있던 작품을 책으로 처음 출간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칫 사라져 버릴지도 모를 텍스트를 책으로 살려 내고 보존한다는 가치를 가진다.
≪칠수와 만수≫(오종우·이상우 작). 1986년 초연 당시 400회 공연, 서울 관객 5만 명 동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박광수가 연출한 동명 영화로 흥행 열풍을 이어 갔다.
≪격정만리≫(김명곤 작). 연극으로 보는 한국 연극사다. 1991년 서울연극제 자유 참가작 선정이 취소되면서 이적성 여부를 놓고 공개 토론회까지 벌어졌던 사연이 있다.
≪소리굿 아구/공장의 불빛≫(김민기 작). 극단 학전과 학전 소극장 대표인 김민기가 1970년대 창작한 노래극이다. 1970년대 후반, 한국 노동운동 현실을 그린 <공장의 불빛>은 공연 불가 판정을 염두에 두고 카세트테이프로 녹음, 배포하는 실험을 감행했다. 그 밖에도 한태숙의 ≪서안화차≫(기국서의 ≪햄릿 6: 삼양동 국화 옆에서≫(배삼식의 ≪열하일기 만보≫(이상우의 ≪늘근도둑 이야기≫ 등이 책으로 독자와 처음 만난다.

작고 작가는 초판본 표기로, 생존 작가는 작가가 직접 원전을 확정했다
희곡은 무대에 오르는 시점과 연출, 배우에 따라 매번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작품을 원형 그대로 보전하는 것은 이런 재창작 활동에 근거를 마련해 준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이 선집은 원전의 오리지낼리티를 보전하기 위해 다음의 편집 방침을 따랐다.
생존 작가는 자신이 직접 원전을 제공했다. 작고 작가는 초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 초판본은 지면에 발표된 작품의 경우 수록 시기가 가장 빠른 것을 저본으로 삼았다. 채록본만 전하거나 초판본 확인이 불가능한 작품은 기획위원이 초판본과 가장 유사한 판본을 확정해 주었다. 
생존 작가는 이 선집 출간을 위해 직접 작품을 다시 손질했다. 작고 작가의 작품은 저본에서 분명한 오기만 바로잡고 가능한 한 초판본 표기를 살렸다. 연극인들과 희곡 문학 연구자들에게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격정만리≫ 13-14쪽
선전 단원: 안녕하십니까? OO읍민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오늘 밤 본 북극성 일행이 불후의 명작 <장한몽>을 가지고 여러분 앞에 당당히 상연의 막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장안의 남녀노소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장한몽>! 눈물 없이는 볼 수 없고 손수건 없이는 볼 수 없는 애정 비극 <장한몽>!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하고 두고두고 여러분의 심금을 울려 줄 장한몽을 상연하겠사오니 가족 동반하시와 많이많이 관람해 주시기 바랍니다.

≪古木≫ 152쪽
巨福: …공산당에선 내 땅두 이렇게 뺏어갈 꺼야…. 오늘 같은 똑같은 방법으루, 하라버님 때부터 내려오는 이천 석직일 뺏어갈 꺼야…. 나를 막다른 골목에다 몰아넣 놓구… 꼼작달삭두 못하게 칭칭 얽어 놓구… 이, 이, 이천 석직일 송두리째 빼, 뺏어갈 거야. (하고 惡寒이 끼친듯 全身을 부르르 떨드니, 負傷한 김승같이 무거운 거름새로 마루로 올라간다.) 

≪칠수와 만수≫ 99-100쪽
만수: 내려가자!
칠수: 어디루 내려가?
만수: 씨−발 뛰어내려!
칠수: 미쳤냐?
만수: 그럼 총 맞아 죽을래!
칠수: 씨−발!
만수: 아까 저 밑에 그물 있었잖아! 글루 뛰어!
칠수: 보여야 뛰지!
만수: 바루 요 아래야! 똑바루만 떨어지면 돼! 잘해 봐야 다리 하나 부러지는 거야!
칠수: 좋아− 병원에서 보자!
함께: 하나− 둘−


☑ 각 권 소개

≪가족≫, 이용찬 지음
≪격정만리≫, 김명곤 지음
≪고목≫, 함세덕 지음
≪관광 지대/목이 긴 두 사람의 대화≫, 박조열 지음
≪구멍의 둘레≫, 정우숙 지음
≪국물 있사옵니다≫, 이근삼 지음
≪길 떠나는 가족≫, 김의경 지음
≪끽다거≫, 최현묵 지음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이만희 지음
≪금희의 오월≫, 박효선 지음
≪꿈 하늘≫, 차범석 지음
≪꿈속의 꿈≫, 장성희 지음
≪낙화암≫, 함세덕 지음
≪난파/산돼지≫, 김우진 지음
≪날 보러 와요≫, 김광림 지음
≪남자충동: 주먹 쥔 아들들의 폭력 충동≫, 조광화 지음
≪남한산성≫, 김의경 지음
≪농토≫, 윤조병 지음
≪느낌, 극락 같은≫, 이강백 지음
≪너무 놀라지 마라≫, 박근형 지음
≪노비 문서≫, 윤대성 지음
≪늘근도둑 이야기≫, 이상우 지음
≪다시라기≫, 허규 지음
≪달집≫, 노경식 지음
≪동학당≫, 임선규 지음
≪모닥불 아침 이슬≫, 윤조병 지음
≪미친 극≫, 최치언 지음
≪방황하는 별들≫, 윤대성 지음
≪불가불가≫, 이현화 지음
≪불모지≫, 차범석 지음
≪빙화≫, 임선규 지음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임선규 지음
≪산불≫, 차범석 지음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주인석 지음
≪서안화차≫, 한태숙 지음
≪소≫, 유치진 지음
≪소리굿 아구/공장의 불빛≫, 김민기 지음
≪손탁호텔≫, 차범석 지음
≪실비명≫, 정복근 지음
≪언챙이 곡마단≫, 김상열 지음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김재엽 지음
≪웃어라 무덤아≫, 고연옥 지음
≪원술랑≫, 유치진 지음
≪이런 노래≫, 정복근 지음
≪작은할머니: 그 여자의 소설≫, 엄인희 지음
≪장미의 성≫, 차범석 지음
≪청춘예찬≫, 박근형 지음
≪출세기≫, 윤대성 지음
≪카덴자/산씻김≫, 이현화 지음
≪토막/버드나무 선 동네 풍경≫, 유치진 지음
≪대무대의 붕괴≫, 김진구 지음
≪돐날≫, 김명화 지음
≪동승/무의도 기행≫, 함세덕 지음
≪등잔불≫, 박영호 지음
≪막차 탄 동기 동창≫, 이근삼 지음
≪문제적 인간, 연산≫, 이윤택 지음
≪물도리동≫, 허규 지음
≪봄날≫, 이강백 지음
≪불꽃의 여자 나혜석≫, 유진월 지음
≪빵≫, 오태영 지음
≪사팔뜨기 선문답≫, 윤영선 지음
≪시골 선비 조남명≫, 이윤택 지음
≪시민 K≫, 이윤택 지음
≪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트≫, 김의경 지음
≪심 봉사≫, 채만식 지음
≪애니깽≫, 김상열 지음
≪어머니/다리목≫, 이서향 지음
≪에비대왕≫, 홍원기 지음
≪여행≫, 윤영선 지음
≪열하일기 만보≫, 배삼식 지음
≪영월행 일기≫, 이강백 지음
≪오구: 죽음의 형식≫, 이윤택 지음
≪오장군의 발톱≫, 박조열 지음
≪원전유서≫, 김지훈 지음
≪유랑 극단≫, 이근삼 지음
≪윤씨 일가≫, 송영 지음
≪이성계의 부동산≫, 이근삼 지음
≪인간부결≫, 고동율 지음
≪임금 알≫, 오태영 지음
≪정읍사≫, 노경식 지음
≪제향날≫, 채만식 지음
≪조선 형사 홍윤식≫, 성기웅 지음
≪철안붓다≫, 조광화 지음
≪칠수와 만수≫, 오종우·이상우 지음
≪침향≫, 김명화 지음
≪통일 익스프레스≫, 오태영 지음
≪파수꾼/보석과 여인≫, 이강백 지음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이만희 지음
≪하느님 비상이에요≫, 박재서 지음
≪하늘만큼 먼 나라≫, 노경식 지음
≪한강은 흐른다≫, 유치진 지음
≪한씨연대기≫, 황석영 소설, 김석만·오인두희곡
≪해무≫, 김민정 지음
≪햄릿 6: 삼양동 국화 옆에서≫, 기국서 지음
≪혈맥≫, 김영수 지음
≪호신술/신임 이사장≫, 송영 지음
≪홍동지놀이≫, 김광림 지음
≪황금산/황혼≫, 송영 지음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박상현 지음
≪TAXI, TAXI≫, 김상수 지음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