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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1일 목요일

중세의 과학(Physical Science in the Middle Ages)


도서명 : 중세의 과학(Physical Science in the Middle Ages)
지은이 : 에드워드 그랜트(Edward Grant)
옮긴이 : 홍성욱·김영식
분 야 : 자연과학
출간일 : 2014년 4월 30일
ISBN : 979-11-304-1222-1   (03400)
가격 : 22000원

☑ 책 소개

중세 과학은 철학과 신학의 시녀였는가? 중세 과학을 재평가하는 훌륭한 입문서
서양 중세는 과연 무지몽매한 암흑기였을까? 서구에서 로마의 세력이 확장되면서 그리스 과학은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이슬람 학자들의 번역 활동이 과학을 보존했다. 유럽에서는 이 아리스토텔레스 전통 물리과학을 이어받아 곳곳의 대학을 중심으로 성과를 이뤘지만 그것을 이단으로 바라보는 신학이 걸림돌이었다. 중세 자연철학자들은 신학과의 갈등과 타협을 통해 자연의 실재에 대한 해석을 펼쳤다. 중세의 과학은 이후의 과학 혁명과 어떤 연속성과 단절점을 가질까? 중세 과학의 놀라운 업적과 한계를 꼼꼼하게 짚어 내는 책이다.
 
 
 
☑ 출판사 책 소개

이 책은 에드워드 그랜트의 방대한 독창적 연구에 기초해 이와 같은 초기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기존의 연구들을 종합한 중세 과학의 훌륭한 입문서다. 교과서의 형태로 씌어졌고, 따라서 짧은 지면 속에 고대 그리스 과학의 쇠퇴, 중세 대학에서 과학의 도입과 정착 과정, 중세 과학과 신학 사이의 갈등과 타협, 중세의 천문학과 우주론을 잘 정리해서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그랜트 교수는 암흑기부터 중세 말기에 이르기까지 중세 서유럽에서 행해진 자연에 대한 탐구가 신학, 철학과 어떠한 관련을 맺으며 발전했고, 또 그러한 발전의 성과물과 한계가 무엇이었는가를 아리스토텔레스주의 과학을 중심으로 예리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대학에서 과학사 초급 과정의 중세 과학 강좌 교과서로 널리 사용될 정도로 중세 과학과 관련된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실들을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다. 1277년 금지령, 유명론자들의 자연철학, 중세 과학과 과학 혁명의 관계 등 중세 과학에 관한 중요한 사건과 특징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독창적이며 또한 포괄적이다.
 
중세를 전공한 저자는 다른 시기를 전공한 역사학자들이 잘 파악하지 못한 중세 과학의 흥미로운 특성들을 잘 드러내고 있다. 예를 들어 중세 물리학의 ‘내적 저항’ 개념을 사용하면 구성이 같은 두 물체는 무게에 관계없이 같은 속도로 낙하한다는 결론이 얻어지며, 중세 임페투스 역학에 의하면 임페투스가 다 소진된 물체는 일정한 속도로 계속 운동한다는 결과를 얻는다. 머튼 칼리지의 학자들은 기하학을 사용해서 운동을 분석했는데, 이들은 이로부터 ‘자연스럽게 가속한 운동’의 경우에 진행한 거리는 시간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결과도 유도했다. 이 모든 결론은 갈릴레오가 17세기 초엽에 근대 역학의 새 장을 열면서 얻어낸 결과와 놀랄 만치 흡사하다.
 
그렇지만 그랜트는 이러한 유사성을 가지고 과학 혁명이 14세기에 시작되었다던가, 혹은 14세기 중세 과학에 이미 과학 혁명의 씨앗이 들어 있었다고 성급하게 결론짓지 않고 있다. 중세 학자들은 자연에 존재하는 물체의 운동 그 자체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철학적인 지적 훈련 비슷한 것으로 운동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갔다. 또 많은 경우에 이들의 논의는 아리스토텔레스 자연철학의 문제를 그의 체계 속에서 해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들은 자연 현상의 인과 관계를 찾아내서 현상을 설명하려고 하기보다는, “현상을 구제하는(save the phenomena)” 단계에 만족했다는 것이다. 자연과 과학을 보는 관점에서 중세 자연철학자들은 자연의 실재를 수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오와 무척 달랐던 것이다. 그랜트는 이 책에서 중세 과학의 놀라운 업적을 보이면서 그 한계를 꼼꼼하게 짚어 내고 있다.
☑ 책 속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물리학보다도 우주론에서 세계의 구조에 대해 고도로 꽉 짜이고 일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관점을 중세에 전수했다. 비록 그것의 이런저런 측면이 천문학적·물리학적 또는 신학적 근거에서 때때로 심하게 공격을 받았지만, 그 관점은 16세기와 17세기에 폐기되기까지 완전히 지배적인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것은 학식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질서정연하고 조화스러운 세계를 제공했고, 이 세계의 대체적 특징들은 그림처럼 생생하게 사회의 모든 계층에 전달될 수 있었다.
 
≪중세의 과학≫, 에드워드 그랜트 지음, 홍성욱·김영식 옮김, 124쪽
 
 
 지은이 소개

에드워드 그랜트는 미국 인디애나대학 교수로, 1957년 위스콘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래로 중세 과학의
여러 측면들, 특히 중세 자연철학 및 우주론에 관한 연구를 해 오고 있다. 저서로 Much Ado about Nothing: Theories of Space and Vacuum from the Middle Ages to the Scientific Revolution(1981), The Foundations of Modern Science in the Middle Ages: Their Religious, Institutional and Intellectual Contexts(1996), Planets, Stars, and Orbs: The Medieval Cosmos, 1200-1687(1996), God and Reason in the Middle Ages(2001), Science and Religion, 400 B.C. to A.D. 1550: From Aristotle to Copernicus(2006), A History of Natural Philosophy: From the Ancient World to the Nineteenth Century(2007), The Nature of Natural Philosophy in the Late Middle Ages(2010) 등이 있으며, 편저서로 A Source Book in Medieval Science(1974) 등이 있다.
 
 
 
☑ 옮긴이 소개

홍성욱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과학사 및 과학철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미국 과학사학회에서 박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상인 슈만상을, 1996년에는 미국 기술사학회의 IEEE 종신회원상을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Wireless: From Marconi’s Black-Box to the Audion≫, ≪잡종, 새로운 문화읽기≫, ≪생산력과 문화로서의 과학기술≫, ≪네트워크 혁명, 그 열림과 닫힘≫, ≪파놉티콘, 정보사회 정보감옥≫, ≪하이브리드 세상읽기≫, ≪과학은 얼마나≫, ≪인간의 얼굴을 한 과학≫, ≪홍성욱의 과학 에세이≫,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등의 책을 냈으며, ≪2001 싸이버스페이스 오디쎄이≫, ≪남성의 과학을 넘어서≫, ≪뉴턴과 아인슈타인≫ ≪인간, 사물, 동맹≫ 등의 책을 엮었고, 2013년에는 토머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4판)를 공역했다.
 
김영식은 1947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화학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프린스턴대학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1년부터는 동양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1984년부터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 겸임교수로 있으며, 2006년부터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원장으로 있다. 저서로 ≪정약용 사상 속의 과학기술: 유가전통, 실용성, 과학기술≫, ≪과학 혁명: 전통적 관점과 새로운 관점≫, ≪역사와 사회 속의 과학≫, ≪주희의 자연철학≫, ≪과학, 역사 그리고 과학사≫, ≪과학, 인문학 그리고 대학≫ 등이 있으며, 편집한 책으로는 ≪프리즘: 역사로 과학 읽기≫, ≪한국의 과학문화: 그 현재와 미래≫, ≪근현대 한국 사회의 과학≫ 등이 있다.
 
 
 
☑ 목차

서문
1장 500년부터 1000년 사이 과학의 상황
2장 과학의 시작과 번역의 시기: 1000년에서 1200년까지
3장 중세 대학과 아리스토텔레스주의 사조의 영향
4장 운동의 물리학
5장 지구, 하늘, 그리고 그 바깥
6장 결론
 
참고문헌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2014년 7월 29일 화요일

윤리학(Ethik) 천줄읽기


도서명 : 윤리학(Ethik) 천줄읽기
지은이 : 니콜라이 하르트만(Nicolai Hartmann)
옮긴이 : 이을상
분야 : 서양철학
출간일 : 2014년 7월 15일
ISBN : 979-11-304-5721-5 (93160)
가격 : 12,000원
규격 : 사륙판 제본 : 무선제본 쪽 : 274쪽




☑ 책 소개

비판적 존재론 철학을 편 니콜라이 하르트만의 역작이다. 윤리의 문제를 현상학, 가치론, 도덕 형이상학의 관점에서 풀었다. 셸러의 가치윤리학과 칸트의 의무윤리학을 토대로 완성된 윤리학을 구성하려는 그의 시도를 핵심만 뽑아 확인할 수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하르트만의 윤리학은 프란츠 브렌타노와 후설이 주창한 가치의 문제를 출발점으로 삼고, 셸러의 ‘가치윤리학’을 실질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그러나 하르트만은 가치를 경험하고 평가하는 의식적 삶에 초점을 맞추는 셸러의 가치감정의 윤리학에 머무르지 않고, 실재하는 본질로서 가치를 기술하는 ‘가치의 현상학’으로 관심을 돌렸다. 이러한 관심의 전환을 불러온 것은 그의 비판적 존재론이다. 하르트만의 존재론에 따르면 가치는 사물과의 실제적인 관계에서 생겨나는 것도, 주관에서 생겨나는 것도 아닌 ‘이념적 본질’이다. 이념적 본질로서 가치는 그 자체로 선천적, 절대적으로 존재한다.
가치 그 자체는 존재론에서 볼 때 이념적 존재다. 이러한 이념적 존재에는 가치 외에도 논리적 법칙, 수학적 공리 등이 속한다. 여기서 특징적인 것은 이념적 존재가 실제적인 모든 것들을 지배한다는 점이다. 즉, 이념적인 것은 실재 세계에 대해 ‘법칙’이 되고, 이로써 실제적인 것은 이념적인 것에 종속된다. 하지만 가치는 약간 다르다. 그 이유는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가치에 따르기도 하고 따르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사물이 가치 있거나 가치 없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가치 그 자체는 처음부터 인간의 평가와 무관하게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치의 존재를 우리는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 하르트만에 따르면 그것은 우리의 ‘내적 태도’에 의존한다. 내적 태도란 일종의 ‘자발적 감정’을 말한다. 이 자발적 감정에서 체험한 사실에 대한 가치반응이 나타난다. 여기서 가치직관도 가능해지는데, 가치반응과 결부된 직관에서 가치는 스스로 드러난다. 이렇게 가치가 스스로 드러나게 하는 내적 태도가 ‘현상학적 방법’이다. 오직 그것만이 가치의 객관성을 훼손하지 않고 가치 자체에 반응하고 응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원서는 3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에 부제가 붙어 있다. 1부 ‘윤리적 현상의 구조’에는 ‘도덕 현상학’, 2부 ‘윤리적 가치의 영역’에는 ‘도덕 가치론’, 3부 ‘의지 자유의 문제’에는 ‘도덕 형이상학’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이 부제에서 보듯이 하르트만은 먼저 현상학적 방법에 입각해서 윤리적 현상을 파악했고, 다음으로 가치론에 근거해서 도덕을 정초했으며, 끝으로 의지 자유의 문제인 도덕 형이상학에서 윤리학을 완성하려고 했다.
이 책은 하르트만의 ≪Ethik≫ 4판(Berlin: Walter de Gruyter & Co., 1962)을 번역했다. 방대한 분량의 원서에서 5%의 핵심만 발췌해 간결하게 소개했다.
 
 

☑ 책 속으로
 
고난도 가치다. 고난이 어째서 가치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실제로 불행을 견뎌 낼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고난은 반가치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견뎌 낼 만큼 충분히 강한 사람은 고난을 통해 스스로 강해진다. 이로써 그의 인간성과 덕성이 증대된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고난도 가치다.
127쪽
 
사랑의 눈은 현실적인 인간의 배후에 있는 인간의 이념적 본질을 본다. 인격가치와의 관계에서 말한다면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이 이 참된 본래의 인간을 보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보지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인격성에 대해 맹목적이라는 말은 옳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이 인격가치를 인식한다.
182~183쪽
 
 

☑ 지은이 소개
 
니콜라이 하르트만(Nicolai Hartmann, 1882~1950)
19세기 말과 20세기 전반기에 걸친 격동기를 산 그는 15세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유학한 후, 매우 다채로운 학문적 편력을 겪는다. 처음에는 의학, 고전 문헌학 등을 공부했다. 하지만 1905년 러일전쟁으로 러시아 정국이 불안해져 대학이 폐쇄되자, 독일 마르부르크로 학적을 옮겨 당시 신칸트학파의 선봉이었던 헤르만 코헨, 파울 나토르프 등에게서 철학을 본격적으로 배웠다. 그리하여 1907년에 <플라톤의 존재 논리(Platos Logik des Seins)>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09년에는 <수학의 철학적 시원에 관해(Des Proklus Diadochus philosophische Anfangsgrande der Matemathik)>라는 교수 자격 논문을 제출했다. 그 후 1차 세계대전(1914∼1918)이 발발하자 정보장교로 참전했고, 1920년 마르부르크대학 원외교수가 된 뒤 1922년에는 그의 스승인 나토르프의 후임으로 정교수로 취임했다. 이후 1925년부터는 쾰른대학에서, 1931년부터는 베를린대학에서, 1945년부터는 괴팅겐대학에서 강의와 연구에 몰두했고, 마침내 1950년 괴팅겐에서 생을 마감했다.
 
 

☑ 옮긴이 소개
 
이을상
부산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정훈장교로 3년 근무했다(육군 중위 예편). 1993년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아대, 부경대, 동의대, 동서대, 부산대, 신라대 등에서 강의했고, 동아대학교 석당연구원 전임연구원, 동의대학교 인문대학 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영산대학교 교양교육원 전임연구원으로 있다. 관심 분야는 생명윤리학, 진화윤리학, 신경윤리학, 트랜스휴머니즘의 윤리 등이고, 한편으로 M. 셸러, A. 겔렌, N. 하르트만 등의 저서 번역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 목차
 
 
해설·······················7
지은이에 대해··················23
 
 
서론······················27
 
제1부 윤리적 현상의 구조: 도덕 현상학
제1장 관조적 윤리학과 규범적 윤리학········35
제2장 도덕은 다수이고, 윤리학은 하나임······40
제3장 철학적 윤리학의 미로············45
제4장 칸트의 윤리학···············50
제5장 윤리적 가치의 본질·············60
제6장 당위의 본질················79
제7장 형이상학적 전망··············97
 
제2부 윤리적 가치의 영역: 도덕 가치론
제1장 가치표에 대한 일반적 관점·········107
제2장 가장 보편적인 가치대립··········117
제3장 내용적으로 제약하는 근본 가치·······123
제4장 도덕적 근본 가치·············132
제5장 특수한 도덕적 가치: 제1군·········145
제6장 특수한 도덕적 가치: 제2군·········156
제7장 특수한 도덕적 가치: 제3군·········168
제8장 가치표의 법칙성··············184
 
제3부 의지 자유의 문제: 도덕 형이상학
제1장 비판적 예비 문제·············201
제2장 인과와 자유의 이율배반··········213
제3장 당위와 자유의 이율배반··········226
제4장 윤리적 현상의 증명력···········239
제5장 인격적 자유의 존재론적 가능성·······258
 
 
옮긴이에 대해··················272


백유경(百喩經)



도서명 : 백유경(百喩經)
지은이 : 가사나(伽斯那)
옮긴이 : 조기영
분야 : 사상 / 불교
출간일 : 2014년 7월 31일
ISBN : 979-11-304-5739-0 03220
가격 : 18,000원
규격 : 사륙판 제본 : 무선제본 쪽 : 244쪽





☑ 책 소개
 
동방의 이솝우화. 5세기경 인도에서 나온 ≪백유경≫은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로 불교의 가르침을 전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기지가 어우러진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 삶의 주변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1500년 전 인도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각각의 이야기에 대한 옮긴이의 예리한 통찰력이 담긴 ‘췌언’을 덧붙였다.
 
 

☑ 출판사 책 소개
 
≪백유경≫의 탄생
5세기경 인도, 불법 이외의 교법과 사악한 설법을 퍼뜨려 시대를 호도하고 사람들을 미혹하는 외도(外道)들이 나타났다. 그들을 보다 못한 승려 가사나(伽斯那)는 고대 인도의 구비설화와 불교 경전의 다양한 소재를 참고해 이야기책을 내놓았다. 참된 진리와 부처의 가르침으로 사람들에게 바람직한 삶과 믿음에 대한 경각심과 교훈을 주려 한 것이다. 바로 ≪백유경≫이다.
 
≪백유경≫의 내용
≪백유경≫은 고대 인도인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생생한 표현, 풍부한 해학, 간결한 구성으로 전개된다. 각 이야기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뉜다. 전반부는 고사(故事)·우화(寓話)·사실(事實)이고, 후반부는 실의(實義)·잠언(箴言)·이치(理致)다. 이로써 문학적 흥미와 종교적 교훈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 때문에 동방의 이솝우화라고 칭송되며 중국과 한국의 민간 서사문학 발전에 크나큰 영향을 주었다.
 
번역본의 특징
옮긴이는 이야기마다 소견 또는 촌평에 해당하는 ‘췌언’을 덧붙였다. 뛰어난 통찰력으로 이야기에 어울리는 경구를 선정해 소개한다. 백 마디 설명보다 한두 줄 게송이 깨달음의 깊이를 더한다.
 


☑ 책 속으로
 
○ ‘콩 한 개를 찾은 원숭이’ 中
옛날에 원숭이 한 마리가 콩 한 움큼을 가지고 있다가 잘못하여 콩 한 개를 땅에 떨어뜨렸다. 곧바로 손에 있던 한 움큼의 콩을 놓아두고 콩 한 개를 찾으려고 했다.
콩 한 개를 찾지 못했는데 앞서 놓아둔 한 움큼의 콩을 닭과 오리가 다 먹어버렸다.
 
○ ‘참깨를 볶아서 심다’ 中
옛날에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참깨를 날것으로 먹었는데 맛이 별로여서 다시 볶아서 먹었더니 맛이 무척 좋았다. 그래서 혼자 중얼거렸다.
“차라리 볶아 심어서 맛있는 참깨를 얻는 것이 낫겠어.”
그리고 곧바로 참깨를 불에 볶아 땅속에 심어서 살아날 리가 없었던 것이다.
 
 

☑ 지은이 소개
 
가사나(伽斯那)
5세기경 고대 인도의 승려로서 경전 번역에 참가했다고 하나 그 밖의 일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 옮긴이 소개
 
조기영(趙騏永)
대학과 대학원에서 한문과 한문학을 전공하고 유도회 한문연수원과 중앙승가대학 불전국역연구원 등에서 경전 공부를 했다. 권우 홍찬유 선생으로부터 지어재(之於齋), 연민 이가원 선생으로부터 인재(仁齋)라는 아호를 받았다. 연세대 국학연구원 및 강원대·충북대 등의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했고, 연세대·강원대·경찰대·공주교대·방통대·목원대·상지대·한성대·경민대·경희대 등에 출강했다. 서정대 교수와 유도회 한문연수원 교수를 거쳐서 현재 한국고전교육원 교수로 있으며 연세대 학부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정도전의 ≪삼봉 리더십≫과 조광조 평전인 ≪위대한 개혁≫을 비롯하여 ≪하서 김인후의 시문학 연구≫·≪하서 시학과 호남 시단≫·≪한글세대를 위한 한문 강독≫·≪한문학의 이해≫·≪정보사회의 언어문화≫·≪한국 시가의 정신세계≫·≪한국 시가의 자연관≫·≪화랑세기≫·≪동몽선습 외≫·≪백련초해≫·≪경제문감≫·≪명심보감≫·≪백유경≫·≪반야심경≫·≪알기 쉬운 불교 용어 산책≫ 등과 다수의 논문이 있다.
 
 

☑ 목차
 
인언(引言)
1. 소금을 먹은 사람(愚人食鹽喩)
2. 우유를 짜지 않은 사람(愚人集牛乳喩)
3. 배로 머리를 맞다(以梨打破頭喩)
4. 어떤 부인의 거짓말(婦詐稱死喩)
5. 목이 마른데도 물을 바라보기만 하다(渴見水喩)
6. 죽은 아들을 집 안에 두다(子死欲停置家中喩)
7. 다른 사람을 형이라고 하다(認人爲兄喩)
8. 옷을 입을 줄 모른 산지기(山羌偸官庫衣喩)
9. 아버지의 덕행을 칭찬하다(歎父德行喩)
10. 3층 누각을 짓다(三重樓喩)
11. 자기 자식을 죽인 바라문(婆羅門殺子喩)
12. 석밀에 부채질한 사람(煮黑石蜜漿喩)
13. 화를 잘 내고 성급한 사람(說人喜瞋喩)
14. 길을 잃은 장사꾼(殺商主祀天喩)
15. 공주가 자란 이유(醫與王女藥令卒長大喩)
16. 사탕수수 농사를 망친 사람(灌甘蔗喩)
17. 반 냥 빚을 갚으려고 강을 건너다(債半錢喩)
18. 누각에 올라가 칼을 간 사람(就樓磨刀喩)
19. 은그릇을 잃어버린 사람(乘船失釪喩)
20. 천 냥의 살을 갚은 왕(人說王縱暴喩)
21. 아들을 얻으려던 부인(婦女欲更求子喩)
22. 귀한 향나무로 숯을 만들다(入海取沈水喩)
23. 비단을 훔친 도둑(賊偸錦繡用裹氀褐喩)
24. 참깨를 볶아서 심다(種熬胡麻子喩)
25. 불씨와 찬물을 모두 잃다(水火喩)
26. 왕을 흉내 낸 사람(人效王眼瞤喩)
27. 매 맞은 상처에 말똥을 바르다(治鞭瘡喩)
28. 부인의 못생긴 코를 잘라내다(爲婦貿鼻喩)
29. 베옷을 불에 태운 사람(貧人燒粗褐衣喩)
30. 처자식을 모두 잃은 양치기(牧羊人喩)
31. 나귀를 사온 제자들(雇債瓦師喩)
32. 금을 훔쳐 솜 속에 숨긴 장사꾼(估客偸金喩)
33. 과일나무를 자른 왕과 신하(斫樹取果喩)
34. 거리를 줄여준 국왕(送美水喩)
35. 거울 속의 한 사람(寶篋鏡喩)
36. 천안을 뽑아 온 신하(破五通仙眼喩)
37. 소를 모두 죽인 사람(殺羣牛喩)
38. 물을 떠나보낸 사람(飮木筩水喩)
39. 담벼락에 흙칠한 사람(見他人塗舍喩)
40. 대머리의 근심 걱정(治禿喩)
41. 서로 다투는 비사사(毗舍闍鬼喩)
42. 비단으로 낙타 가죽을 덮다(估客駝死喩)
43. 큰 돌을 갈아서 만든 것(磨大石喩)
44. 전병 반 개를 먹으려 하다(欲食半餠喩)
45. 문을 지킨 하인(奴守門喩)
46. 소를 훔쳐서 잡아먹은 사람(偷犛牛喩)
47. 원앙새 울음소리를 내다(貧人能作鴛鴦鳴喩)
48. 나뭇가지에 맞은 여우(野干爲折樹枝所打喩)
49. 도사의 엉뚱한 답변(小兒爭分別毛喩)
50. 꼽추 병을 고치는 의사(醫治脊僂喩)
51. 계집종을 때린 다섯 사람(五人買婢共使作喩)
52. 음악을 연주한 기녀(伎兒作樂喩)
53. 스승의 다리를 안마한 제자(師患脚付二弟子喩)
54. 뱀의 머리와 꼬리(蛇頭尾共爭在前喩)
55. 왕의 수염 깎기를 원한 신하(願爲王剃鬚喩)
56. 무물(無物)을 찾은 사람(索無物喩)
57. 장자의 입을 밟은 사람(蹋長者口喩)
58. 재물을 둘로 나눈 형제(二子分財喩)
59. 오지병 만드는 것을 구경하다(觀作瓶喩)
60. 물속 바닥에 비친 금(見水底金影喩)
61. 만물을 만드는 조물주(梵天弟子造物因喩)
62. 꿩고기를 먹은 병자(病人食雉肉喩)
63. 나찰의 옷(伎兒著戲羅刹服共相驚怖喩)
64. 오래된 집의 귀신(人謂故屋中有惡鬼喩)
65. 독이 든 환희환(五百歡喜丸喩)
66. 항해하는 방법(口誦乘船法而不解用喩)
67. 어떤 부부의 떡 이야기(夫婦食餅共爲要喩)
68. 서로 원망하고 해치려는 마음(共相怨害喩)
69. 음식을 급하게 먹는 남편(效其祖先急速食喩)
70. 과일을 모두 맛보고 산 사람(嚐菴婆羅果喩)
71. 두 눈을 잃은 남편(爲二婦故喪其兩目喩)
72. 쌀을 훔쳐 머금은 남편(唵米決口喩)
73. 겁쟁이의 거짓말(詐言馬死喩)
74. 거짓말한 바라문(出家凡夫貪利養喩)
75. 낙타와 항아리를 모두 잃다(駝甕俱失喩)
76. 공주를 사모한 농부(田夫思王女喩)
77. 당나귀의 젖을 짠 시골 사람들(搆驢乳喩)
78. 아버지 몰래 혼자 간 아들(與兒期早行喩)
79. 의자를 짊어지고 간 신하(爲王負机喩)
80. 제멋대로 약을 먹다(倒灌喩)
81. 활을 쏘려고 한 아버지(爲熊所齧喩)
82. 가마를 타고서 씨를 뿌린 농부(比種田喩)
83. 어른에게 매 맞은 원숭이(獼猴喩)
84. 월식에 개를 때리다(月蝕打狗喩)
85. 눈병을 두려워한 여인(婦女患眼痛喩)
86. 아들의 머리를 벤 아버지(父取兒耳璫喩)
87. 녹야흠바라 옷의 값(劫盜分財喩)
88. 콩 한 개를 찾은 원숭이(獼猴把豆喩)
89. 독사에게 물려 죽은 사람(得金鼠狼喩)
90. 돈주머니를 주운 사람(地得金錢喩)
91. 어떤 가난한 사람(貧人欲與富者等財物喩)
92. 환희환을 얻은 어린아이(小兒得歡喜丸喩)
93. 곰의 두 발을 붙잡은 할머니(老母捉熊喩)
94. 마니주를 찾은 사람(摩尼水竇喩)
95. 암컷을 죽이고 우는 수컷 비둘기(二鴿喩)
96. 거짓으로 자기 눈을 다치게 하다(詐稱眼盲喩)
97. 비단옷을 빼앗긴 사람(爲惡賊所劫失氎喩)
98. 거북이를 놓아준 소년(小兒得大龜喩)
게송(偈頌)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예기 (禮記)



도서명 : 예기(禮記)
엮은이 : 대성(戴聖)
옮긴이 : 도민재
분야 : 사상 / 유교
출간일 : 2014년 7월 31일
ISBN : 979-11-304-5736-9 03150
가격 : 12,000원
규격 : 사륙판 제본 : 무선제본 쪽 : 182쪽




☑ 책 소개
 
오경(五經)의 하나인 ≪예기(禮記)≫는 주나라 말기에서 진한 시대까지의 예(禮)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기록한 책이다. ≪주례(周禮)≫, ≪의례(儀禮)≫와 함께 ‘삼례(三禮)’로 꼽히는데, 그중에서도 영향력이 가장 컸다. 의례를 해설하고 음악·정치·학문 등 일상생활의 사소한 영역에 이르기까지 예의 다양한 근본정신을 기록한다.
이 책은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의미가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약 15%를 발췌했다.
 

 
☑ 출판사 책 소개
 
≪예기≫의 성립
한나라 무제가 유학을 관학으로 삼은 뒤 분서갱유로 망실되었던 서적이 다시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다. 예에 관한 것으로는, 고당생이 <사례(士禮)> 17편을 전했고 하간헌왕이 고례에 관한 기록 131편을 모아 정리했으며, 이후 기록을 더해 유향이 214편으로 엮었다. 고당생의 학문은 소분을 거쳐 대덕·대성·경보 등에게 내려온다. 그들은 흩어져 있는 예설을 수집·편찬했는데, 대대(大戴)라고 불린 대덕이 편찬한 책은 ≪대대례기≫ 85편이고, 소대(小戴)라 불린 대성이 편찬한 책은 ≪소대례기≫ 49편이다. 한나라 학자 정현이 ≪주례≫·≪의례≫와 함께 ≪소대례기≫에 주석을 붙여 ‘삼례’라 칭하게 된 후, ≪소대례기≫가 ≪예기≫로 일컬어지게 되었다.
 
≪예기≫의 내용
정현과 원나라 오징의 분류를 종합하면 ≪예기≫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의례에 대한 해설 부분이고, 둘째는 예 일반에 대한 철학적 이론 또는 잡다한 기록 부분이다. 주된 내용은 중국 고대사회의 생활 의식에 관한 것이다. 고대사회에서 예의 영역은 국가의 통치 제도에서부터 사회적인 도리(道理)의 규정, 개인의 수신(修身)에 이르기까지를 망라하는 광범위한 것이었다.
 
≪예기≫의 영향력
≪예기≫는 유교적 예치주의(禮治主義)를 선양하기 위한 교재로 중시되었으며, 그 영향은 ‘삼례’ 중에서 가장 컸다. 또한 중국 전국시대와 진한 시기의 유교사상이나 사회사상을 연구하고 유교적 예치주의를 이해하는 데에도 기본이 되는 책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우리의 생활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 책 속으로
 
○ 악(樂)은 사람의 내면으로부터 나오고, 예(禮)는 밖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다. 악은 내면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고요하고, 예는 밖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형식이 있다. 훌륭한 음악은 반드시 그 곡조가 쉽고, 훌륭한 예는 반드시 그 형식이 간편하다. 악이 지극하면 원망이 없게 되고, 예가 지극하면 다투지 않게 된다. 인사하고 겸양하여 천하를 다스린다는 것은, 바로 예악을 두고 하는 말이다.
樂由中出 禮自外作 樂由中出故靜 禮自外作故文. 大樂必易 大禮必簡 樂至則無怨 禮至則不爭. 揖讓而治天下者 禮樂之謂也.
 
 


☑ 엮은이 소개
 
대성(戴聖)
생몰년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기원전 1세기 전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전한시대의 경학자로 자(字)는 차군(次君)이며, 양(梁) 땅 출신이다. 금문예학(今文禮學)인 소대학(小戴學)의 창시자다. 한나라 선제(宣帝) 때에 구강태수(九江太守)를 지냈으며, 학관에 예(禮)가 설치되었을 때 박사(博士)가 되어 궁정에서 예를 강의했다. 기원전 51년에 개최된 석거각회의(石渠閣會議)에 참가해 ‘오경동이(五經同異)’를 강론했다. 숙부인 대덕과 함께 후창에게 예를 배웠다. 대덕은 ‘대대’, 조카인 대성은 ‘소대’라고 일컬어졌다. 대성은 자신의 학문을 동향(同鄕) 사람인 교인(橋仁)과 양영(楊榮)에게 전수했는데, 이로 인해 대성의 학문은 교인과 양영 두 학파로 나뉘게 되었다. 대성이 고대의 각종 예의와 관련된 논술을 모아 ≪소대례기≫ 49편을 편찬한 것이, 지금의 ≪예기≫다.
 
 


☑ 옮긴이 소개
 
도민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유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치고, <조선전기 예학사상 연구>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북경대학 철학과에서 고급진수과정을 이수했고, 성균관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상지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영산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유가철학과 예학 분야로, 특히 전통 예절의 현대적 의미 및 고전교육과 인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공저로 ≪논어의 종합적 고찰≫(심산, 2003)과 역서로 ≪효경≫(지식을만드는지식, 2008)이 있으며, <한강 정구의 학문과 예학 사상>, <한국의 전통 가정교육과 유교>, <유교 제례의 구조와 의미>, <전통사회 ‘소학’ 교육과 청소년 예절교육의 방향>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 목차
 
해설
엮은이에 대해
 
1. 곡례 상(曲禮 上)
2. 곡례 하(曲禮 下)
3. 단궁 상(檀弓 上)
4. 단궁 하(檀弓 下)
5. 왕제(王制)
6. 월령(月令)
7. 증자문(曾子問)
8. 문왕세자(文王世子)
9. 예운(禮運)
10. 예기(禮器)
11. 교특생(郊特牲)
12. 내칙(內則)
13. 옥조(玉藻)
14. 명당위(明堂位)
15. 상복소기(喪服小記)
16. 대전(大傳)
17. 소의(少儀)
18. 학기(學記)
19. 악기(樂記)
20. 잡기 상(雜記 上)
21. 잡기 하(雜記 下)
22. 상대기(喪大記)
23. 제법(祭法)
24. 제의(祭義)
25. 제통(祭統)
26. 경해(經解)
27. 애공문(哀公問)
28. 중니연거(仲尼燕居)
29. 공자한거(孔子閒居)
30. 방기(坊記)
31. 중용(中庸)
32. 표기(表記)
33. 치의(緇衣)
34. 분상(奔喪)
35. 문상(問喪)
36. 복문(服問)
37. 간전(間傳)
38. 삼년문(三年問)
39. 심의(深衣)
40. 투호(投壺)
41. 유행(儒行)
42. 대학(大學)
43. 관의(冠義)
44. 혼의(婚義)
45. 향음주의(鄕飮酒義)
46. 사의(射義)
47. 연의(燕義)
48. 빙의(聘義)
49. 상복사제(喪服四制)
 
옮긴이에 대해



2014년 7월 15일 화요일

공리주의 Utilitarianism




도서명 : 공리주의 Utilitarianism
지은이 : 존 스튜어트 밀
옮긴이 :  이을상
분야 : 사상선집
출간일 : 2011년 11월 30일
ISBN : 978-89-6406-900-4
가격 : 15,000원
규격 : A5 제본 / 175쪽



☑ 책 소개

공리주의란 어떤 행위에 따른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행복이 증진되거나 감소하는 경향에 따라, 그 행위를 긍정하거나 부정하는 원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공리주의적 사고방식이 오늘날 새삼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안락사와 뇌사 등의 문제처럼 윤리적인 해결이 필요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공리의 원리가 합리적인 판단의 근거로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리주의의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우리의 문제의식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그 해답의 열쇠까지 거머쥘 수 있는 것이다.


☑ 출판사 책 소개

공리주의란 ‘공리(功利, utility)’에 기초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실현하려는 윤리설이다. 공리주의의 창시자는 잘 알려진 것처럼 벤담(J. Bentham)이다.

벤담의 ‘최대 다수 최대 행복’의 윤리학을 가장 훌륭하게 발전시킨 사람이 밀(J. S. Mill)이다. 밀은 무엇보다도 쾌락의 개념을 단순한 감각적 쾌락에만 묶어 두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쾌락으로까지 범위를 확대시켰다. 이런 정신적 쾌락이 있음으로 해서 윤리학에서는 이타주의가 나타난다. 그리고 윤리적 이타주의를 설명하기 위해 밀은 ‘관념 연합의 원리(association)’를 도입했다. 이 원리를 따를 때 인간의 본성 속에는 자기중심적인 쾌락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감(sympathy)’, ‘자애(benevolence)’ 등과 같은 사회화의 원리도 존재하게 된다. 말하자면 이런 사회화의 원리가 ‘선행을 베풀어라’라는 도덕적 의무감을 우리 내면에 심어 주게 되는 것이다.

벤담의 공리설이 자유방임을 옹호하기 위한 윤리설이었던 것처럼, 밀도 일차적으로는 자유방임의 정치 이념에 따른다. ≪정치경제학 원론(Principle of Political Economy)≫에서 밀은 자유방임, 즉 무간섭의 원리를 다음과 같은 논거를 들어 정당화하고 있다. 첫째, 정부의 간섭은 개인의 창의력을 질식시키고 인간의 성장을 저해한다. 둘째, 간섭의 확장은 국가권력을 증대시켜 전제정치로 타락하기 쉽다. 셋째, 정부가 과다한 직능을 장악하는 것은 노동 분배의 원리에 위배된다. 넷째, 관리는 직무에 직접 이해관계가 없으므로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다섯째, 각 개인의 성격 단련을 위해 개인의 활동 범위가 확장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밀이 자유방임을 지지하는 이유다.

이와 같이 밀은 개인주의의 신봉자이지만, 공리주의에서 동감, 자애와 같은 사회화의 원리를 적극 옹호함으로써, 사회주의에 관해서도 사심 없는 관용을 보인다. 그리하여 ≪자서전(Autobiography)≫에서 밀은 “장래의 사회문제는 최대한의 개인적 행동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생산 원료를 공유하고 협동 노동의 이익을 분배할 때 어떻게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참여시키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피력하고 있다. 이렇듯 여기서 문제의 관건은 근본적으로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정의, 즉 평등의 문제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은 오늘날 신자유주의의 문제의식과도 동일한 맥락이다. 밀의 공리설은, 벤담의 공리설과 달리 이른바 신자유주의의 윤리 사상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 하겠다.


☑ 책 속으로

It is better to be a human being dissatisfied than a pig satisfied, better to be Socrates dissatisfied than a fool satisfied.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이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더 낫다.


☑ 지은이 소개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 1806~1873)
밀은 1806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인 제임스 밀은 벤담의 제자이자 친구로서 대학 교육과 종교를 불신했지만, 아들인 밀의 교육에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 덕택에 밀은 일찍부터 천재성을 발휘하게 되고, 열일곱 살이 되던 1823년에는 아버지가 몸담고 있던 동인도회사의 서기로 취직도 하지만, 스무 살이 되면서 프랑스 여행을 통해 알게 된 벤담주의에 대한 반감과 아버지의 냉정한 주지주의적 태도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위기를 겪게 된다. 이 정신적 위기는 스물네 살이 되던 1830년까지 지속되는데, 이런 정신적 위기 극복과 관련해서 밀은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것은 곧 해리엇 테일러(Harriet Taylor) 부인과의 만남이다. 밀은 해리엇의 남편인 테일러의 양해를 얻어 해리엇과 20년 동안 순수한 교제를 지속하다가, 1849년 테일러가 사망한 후에 2년간의 품위 있는 간격을 가진 다음 해리엇과 결혼한다. 해리엇과 ≪자유론(On Liberty)≫(1859)을 공동으로 저술하는 등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결혼한 지 7년 반 만에 해리엇이 결핵으로 죽음으로써 밀은 새로운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웨스트민스터 지역구 의원(Member of Parliament for Westminster)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한다. 입후보를 부탁하러 온 정당 관계자들에게 밀은 특히 여성의 참정권을 지지한다는 공약을 제시해 뜻밖의 높은 지지를 얻어 하원 의원으로 당선된다. 임기 동안 밀은 노동자 출신 의원들을 지지하고 여성의 참정권을 위해 노력하는 등 매우 진취적인 의정 활동을 펴지만, 3년 후 총선에서의 재선에는 실패하고 만다. 그 후 해리엇의 딸인 헬렌의 보살핌을 받던 밀은 1873년 아비뇽에서 “나는 내 일을 다 끝마쳤다”는 말을 남기고, 부인 해리엇의 묘 옆에 묻혔다. 주요 저작에는 ≪논리학 체계(A System of Logic)≫(1843), ≪정치경제학 원리(Principles of political Economy)≫(1848), ≪자유론(On Liberty)≫(1859), ≪자서전(Autobiography)≫(1873) 등이 있다.


☑ 옮긴이 소개

이을상
이을상(1956년생)은 부산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정훈장교로 3년 근무했다(육군 중위 예편). 1993년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아대·부경대·동의대·동서대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는 동의대학교 인문대학 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특히 막스 셸러의 번역을 위해 애써왔고, 생명윤리학 분야와 진화윤리학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교양철학≫(공저, 한울, 1994), ≪가치와 인격≫(박사학위논문, 서광사, 1996), ≪사람됨과 삶의 보람≫(공저, 글방, 2000), ≪인간과 현대적 삶≫(공저, 철학과 현실사, 2003), ≪죽음과 윤리≫(백산서당, 2006), ≪인격≫(공저,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현대의 철학적 인간학≫(O. F. 볼노 외, 문원, 1994), ≪윤리학에 있어서 형식주의와 실질적 가치윤리학≫(M. Scheler, 서광사, 1998), ≪행위철학≫(F. Kaulbach, 서광사, 1999), ≪인간학적 탐구≫(A. Gehlen, 이문출판사, 1999), ≪공리주의≫(J. S. Mill, 이문출판사, 2002), ≪동정의 본질과 형식≫(M. Scheler, 울산대학교 출판부, 2003), ≪지식의 형태와 사회≫(M. Scheler, 한길사, 2007) 등이 있고, 이 밖에도 다수의 논문들과 기고문들이 있다.


☑ 차례

제1장. 개요 ····················3
제2장.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17
제3장. 공리 원리의 궁극적 제재에 관해 ·······69
제4장. 공리 원리는 어떻게 증명되는가? ·······92
제5장. 정의와 공리의 관계에 대해 ·········109

해설 ······················165
지은이에 대해 ··················172
옮긴이에 대해 ··················1

2013년 4월 19일 금요일

미학 강의(베를린 1820/21년)


도서명 : 미학 강의(베를린 1820/21년)
 Vorlesung über Ästhetik(Berlin 1820/21)
지은이 : 게오르크 헤겔(Georg W. F. Hegel)
옮긴이 : 서정혁
분야 : 사상/철학
출간일 : 2013년 4월 25일
ISBN : 978-89-6680-656-0  03160
가격 : 32,000원 / 사륙판(128*188)  / 634쪽



☑ 책 소개

‘헤겔 미학’은 무엇인가? 헤겔은 진정 ‘예술의 종말’을 고했는가? 이 책은 헤겔 미학의 기본 사유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미학의 보편적 부분과, 건축·조각·회화·음악·시문학 등 특수한 부분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담고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헤겔은 1818년 여름 학기부터 1829년 겨울 학기까지 다섯 번에 걸쳐 ‘미학’ 또는 ‘예술철학’을 강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정작 강의를 위해 그가 작성한 원고는 남아 있지 않다. 수강생들이 필기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정리해 놓은 원고 열두 편 정도만이 있을 뿐이다. 게다가 첫 미학 강의 자료는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다.
지금까지 가장 널리 읽힌 ≪미학 강의≫는 헤겔의 제자 호토가 편집한 책이다. 베를린 강의에 사용한 헤겔의 수고와 수강자들의 필기 노트를 모아서 1835년(초판)과 1842년(개정판)에 세 권으로 출간했다. 그러나 호토가 미학도 완결된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헤겔 미학을 편집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되었다. 1818년 하이델베르크 강의 노트뿐만 아니라 1820/21년 베를린 강의의 원자료를 편집에서 제외해 버린 사실 때문에 이러한 혐의는 더욱더 짙어지고 있다.
≪미학 강의(베를린 1820/21년)≫는 크게 ‘보편적 부분’과 ‘특수한 부분’으로 구분되고, ‘특수한 부분’에서 개별 예술 장르를 다룬다. 특이한 점은, ‘보편적 부분’에 ‘예술의 특수한 부분’이라는 제목을 별도로 표기해 놓고, 여기서 세 가지 예술형식, 즉 상징적 예술형식, 고전적 예술형식, 낭만적 예술형식을 다룬다는 것이다.
세 가지 예술형식은 표현되어야 할 내용과 표현된 형식, 실재와 개념의 적합성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 우선, 상징적 예술형식의 가장 큰 특징은 내용과 형식이 서로 부적합하다는 점이다. 헤겔은 부적합성을 내용이 예술형식을 찾는 과정이자 지향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한다. 이에 견주어 고전적 예술형식은 내용과 형식이 완전하게 일치함으로써 미의 이상을 실현한다. 고대 그리스 조각에서 절대자가 개별적인 인간 신체로 구현되는 것처럼, 고전적 예술형식은 신적인 것을 인간적인 것으로 형상화한다. 특히 헤겔이 고전적 예술형식에서 아름다움 또는 예술의 이상이 진정으로 실현되었음에 주목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고전적 예술형식에는 아직 살아 있는 ‘개체’, 곧 ‘주관성의 일자’가 결여되었다고 한계를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낭만적 예술형식은 고전적 예술형식이 성취한 아름다움과 예술의 완성이 해체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는 내용과 형식의 불일치에 머문 상징적 예술형식으로 퇴행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기존의 예술에 대한 해체이자 초월이다.


☑ 책 속으로

모든 예술 방식에서 특수한 예술은 특징적인 면을 구성하며, 여기에서 보편적 예술이 계시된다. 그래서 우리는 상징적 예술이 건축에서 가장 위대한 특징과 탁월성을 지니며, 고전적 예술은 조각에서, 낭만적 예술은 회화와 음악에서 그러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보편적 예술과 관련해서 보면, 이 세 가지 형식 모두를 초월해 대자적으로 자신을 확장하는 것이 바로 언어 예술(redende Kunst)이다. 이 밖에도 보편적 이념에 완전히 상응하지 않아서 조금씩 왜곡이 생기는 다른 많은 유사 예술들과 특수한 방식들이 있다. 예를 들어, 웅변술, 무언극술, 무용술(舞踊術), 정원술(庭園術, Gartenkunst) 등이 그러하다. 시 예술 중에서도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형식들로 표현되지 않는 방식들도 있다.
- 46~47쪽.

보편적인 부분에서는 항상 개념과 실재의 관계가 기초가 되었다. 상징적인 것은 조화로운 형태를 찾으려는 시도였다. 고전적인 것은 개념과 실재의 완전한 일치 상태였다. [183] 그리고 낭만적인 것은 이러한 통일 상태를 뛰어넘는 것으로서, 개념과 실재의 분리였으며, 최종적인 것은 자신의 토대를 [인간의] 심정들 속에 지니는 정신이다.
- 297쪽.


☑ 지은이 소개

헤겔(Georg W. F. Hegel, 1770~1831)
177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으며, 1778년부터 1792년까지 튀빙겐 신학교에서 수학했다. 그 뒤 1793년부터 1800년까지 스위스 베른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정교사 생활을 했다. 이때 청년기 사상을 보여 주는 종교와 정치에 관한 여러 미출간 단편들을 남겼다. 첫 저술 ≪피히테와 셸링의 철학 체계의 차이≫가 발표된 1801년부터 주저 ≪정신현상학≫이 발표된 1807년 직전까지 예나 대학에서 시간강사 생활을 했다. 그 뒤 잠시 동안 밤베르크에서 신문을 편집했으며, 1808년부터 1816년까지 뉘른베르크의 한 김나지움에서 교장직을 맡았다. 그리고 2년간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교수를 지낸 후, 1818년 베를린 대학의 정교수로 취임했다. 1831년 콜레라로 사망했으며, 자신의 희망대로 피히테 옆에 안장되었다.
주요 저서로 ≪정신현상학≫, ≪논리학≫, ≪엔치클로페디≫, ≪법철학 강요≫ 등이 있다. 그의 사후에 ≪미학 강의≫, ≪역사철학 강의≫, ≪종교철학 강의≫ 등을 제자들이 간행했다.


☑ 옮긴이 소개

서정혁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칸트 철학으로 석사 학위를, 헤겔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리더십교양교육원에 재직 중이다. 저서로 ≪철학의 벼리≫, ≪논술 교육, 읽기가 열쇠다−선생님을 위한 읽기 교육의 방법과 활용≫, ≪논증과 글쓰기≫(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헤겔의 ≪예나 체계기획 III≫, ≪헤겔 예나 시기 정신철학≫, ≪법철학 강요≫, ≪교수 취임 연설문≫, 피히테의 ≪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 K. 뒤징의 ≪헤겔과 철학사≫가 있다. 그 밖에 독일 관념론, 의사소통 교육 및 교양 교육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 차례

서론
예술의 개념
예술의 분류

[A.] 예술의 보편적 부분
아름다움의 개념
정신과 아름다움의 관계
자연미와 예술미의 구분

예술의 특수한 부분
I. 상징적 예술형식
1. 자연 상징, 또는 물리적인 것의 상징적 표현
2. 참된 상징
3. 의미와 표현의 분리 단계, 또는 특수한 상태에 있는 상징
II. 고전적 예술형식
1. 개념, 절대적인 의미 부여자로서 사유 자체
III. 낭만적 예술
I. 종교적 소재
II. 이 원리가 세계와 인간 속에 출현하게 하는 소재
III. 이 원리가 완전히 형식화하게 하는 소재

[B.] 특수한 부분
조형 예술들
I. 건축술
1. 상징적 건축
2. 고전적 건축술
3. 고딕 건축술
정원술
II. 조각
1. 이집트인의 조각
2. 고전적 조각
III. 회화
회화의 대상, 소재
성격적인 것 일반
상황 일반, 특정한 감각의 표현
색, 채색 효과
음악
[IV.] 언어 예술
I. 서사시
II. 서정시
III. 극시

관련 문헌
찾아보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2012년 4월 13일 금요일

인간의 이해력에 관한 탐구


☑ 책 소개


영국 경험론을 완성한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철학적 회의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쉽고 삶과 직결되는 예들을 통해 강조한다. 이 책은 심리학과 칸트에게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영어로 된 철학 저술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인간의 이해력에 관한 탐구≫는 데이비드 흄의 첫 번째 저작 ≪인간 본성론≫의 제1권을 새롭게 쓴 책이다. ≪인간 본성론≫은 총 세 권으로, 제1권은 ‘인간의 이해력’, 제2권은 ‘감성’, 제3권은 ‘도덕’과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처음 출판되었을 때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다음 해 집필한 ≪도덕과 정치 소논문≫이 관심을 끌게 되면서 이 저서의 성공에 자극받아 ≪인간 본성론≫을 좀 더 읽기 쉽도록 새로운 형태로 다시 쓰기 시작한 것이다. 1748년 ≪인간 본성론≫의 제1권이 ≪인간의 이해력에 관한 철학적 소논문≫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고, 1751년 재판이 나왔는데, 그는 이 책에 현재와 같은 ≪인간의 이해력에 관한 탐구≫라는 제목을 붙였다.

흄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지식은 경험으로부터 유래하며, 경험은 다시 인상들이나 관념들로부터 생긴다. 인상들에는 지금 보고, 듣고, 맛보는 것처럼 직접적이고 생생한 감각적 느낌의 인상과 정서나 감정 등 내적 지각 상태의 인상이 있다. 관념이란 간접적이고 생생함이 약해진 인상의 복사물로, 상상력의 산물이다. 여러 관념들은 세 가지의 관념 연합의 법칙 또는 연상 법칙에 의해 섞이고 복잡해지며 확장되는데, 이 세 가지 법칙은 유사성의 법칙, 근접성의 법칙, 그리고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다. 연상 법칙이란 객관적 실재 세계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느낌에 의존한 법칙이다. 흄은 인간의 앎 전부를 인상들과 관념들, 그리고 연상 법칙에 의한 관념들의 연합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그의 이런 관점에 따라서 볼 때, 진리는 주관적인 것, 심리적인 것이 된다.

흄은 이 책에서 종교 문제와 직접 연관되어 있는 제10~11장을 제외하면, 철학적 회의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한다. 철학적 회의론만이 인간에게 인간의 이해력의 한계를 인식하도록 해 주고, 그 한계 내에서 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하게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고 학문을 탐구할 수 있게 해 주며, 독단과 불합리성으로 가득 찬 논증들, 그리고 쓸데없는 고집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관념적이고 난해한 철학에서 탈피해 쉬운 철학, 상식이 통하는 철학을 추구했으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예들을 구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 방식의 도움으로 우리는 그의 논의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자연은 당신의 정열을 학문하는 데 쏟아 부으라고 한다. 그러나 당신의 학문을 인간적인 것, 그리고 행동으로 사회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것이 되게끔 하라고 충고한다. 나는 난해한 사고와 지나치게 파고드는 탐색들을 금지하고 호되게 꾸짖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것들이 당신을 구슬픈 침울함 속으로, 그리고 끝도 없는 불확실성으로 끌고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의 거짓된 발견물들이 세상에 전해질 때 당신이 부딪치게 될 가혹한 평판 때문이다. 철학자가 되어라. 그러나 당신의 모든 철학 한가운데에서 계속 한 인간으로 존재하라. -12쪽

감각과 기억에 생생한 것을 넘어서는 사태에 관한 우리의 모든 명증성은 전적으로 인과관계로부터 이끌려 나오는 것이라는 점, 그리고 인과관계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자주 서로 연접되어 왔던 두 대상들에 대한 관념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우리의 경험에서 자주 연접되는 대상들은 마찬가지로 다른 예들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연접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확신을 주는 논증을 우리는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 그리고 관습 혹은 우리의 본성에 따르는 특정한 본능만이 이러한 추리를 우리에게 제공한다는 점, 그러나 이런 본능은 실로 거부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다른 본능들과 마찬가지로 오류를 범할 수 있고 기만적일 수 있다는 점 등을 주장하는 한에서만 회의론자는 다른 이론들을 대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95쪽


☑ 지은이 소개

데이비드 흄(David Hume, 1711~1776)

에든버러의 스코틀랜드계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흄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고 교육받았다. 법률가 가정 출신에 교육열이 높았던 흄의 어머니는 흄이 법률가가 되기를 바랐으나, 그는 문학과 철학에 관심이 많았고, 25세에 대작 ≪인간 본성론(A Treatise of Human Nature)≫을 완성했다.

흄은 고위층과 더불어 생활할 기회가 많았고, 프랑스의 루소나 백과전서파 사람들과 교제하기도 했다. 5년간 장군의 비서로 일한 적도 있고, 프랑스에서 대리대사를 지내기도 했으며, 1767년부터 2년 동안 영국의 차관으로 지내기도 했다. 그는 프랑스 친구들에게는 ‘사람 좋은 데이비드(le bon David)’로, 영국인들에게는 ‘성자 데이비드(Saint David)’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애덤 스미스와는 절친한 사이였다. 흄은 역사와 도덕, 정치, 그리고 경제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고, ≪영국사(History of Great Britain)≫는 대단한 명성과 부를 그에게 안겨 주기도 했다.

공직 생활을 마치고 에든버러로 돌아와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머물렀다. 흄의 대표 저서 중의 하나인 ≪자연종교에 관한 대화(Dialogues concerning Natural Religion)≫는 1750년경부터 죽을 때까지 수정을 거듭하며 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779년 그의 조카에 의해 유고집으로 출판되었다.


☑ 옮긴이 소개

김혜숙

건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인천교육대학교, 아주대학교, 상명대학교, 건국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저서로는 ≪셸링의 예술철학≫, ≪논리학의 이해≫, 역서로는 ≪선험적 관념론의 체계≫, ≪예술철학≫, 논문으로는 <셸링의 예술철학에 관한 존재론적 연구>, <셸링 자연철학에 있어서의 주관의 자기 전개>, <셸링의 예술철학에 대한 연구>, <셸링과 근대 합리론>, <셸링 사유에 있어서의 자유의 가능성으로서의 선과 악의 가능성에 관한 고찰> 등이 있다.


☑ 차례

제1장 철학의 여러 종류에 관해 ···········3

제2장 관념의 기원에 관해 ·············26

제3장 관념의 연합에 관해 ·············38

제4장 이해력의 작용에 대한 회의적인 의심에 관해 ··41

제1부 ···················41

제2부 ···················53

제5장 앞에서 언급한 불확실한 것들에 대한 회의적 해결에 관해 ···········68

제1부 ···················68

제2부 ···················81

제6장 개연성에 관해 ···············97

제7장 필연적 연관성이라는 관념에 관해 ······103

제1부 ··················103

제2부 ··················127

제8장 자유와 필연성에 관해 ···········138

제1부 ··················138

제2부 ··················167

제9장 동물의 이성에 관해 ············180

제10장 기적에 관해 ···············188

제1부 ··················188

제2부 ··················201

제11장 특정한 섭리와 내세에 관해 ·········241

제12장 아카데미 철학 혹은 회의적 철학에 관해 ···276

제1부 ··················276

제2부 ··················288

제3부 ··················299

추가적 주석 ···················308

참조표 ·····················315

찾아보기 ····················320

해설 ······················335

지은이에 대해 ··················345

옮긴이에 대해 ··················347

2012년 4월 10일 화요일

주체적으로 되는 것


☑ 책 소개


키르케고르의 ≪철학적 조각들에 대한 비학문적 후서≫ 중에서 개인의 주체성이 어떻게 규정되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주체적으로 되는 것>을 번역한 것이다. 키르케고르가 주체가 주체적으로 되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본 헤겔의 역사적 합리주의의 문제점, 주체가 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그에 대한 비판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의 주체성이라는 문제가 과연 개인을 위해 자유로이 존재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성경의 <창세기>를 보면 신은 아브라함에게 외아들 이삭을 번제의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한다. 누가 보더라도 그와 같은 명령은 반윤리적이다. 따라서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끌고 가서 번제의 제물로 바치려고 한 아브라함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것이다. 윤리적으로 보면 아브라함은 자신의 외아들을 죽이려고 한 살인미수자일 뿐이다. 이런 범죄자가 왜 그리스도교계에서 신앙의 영웅으로 칭송받아 왔는가?

이 희한한 물음에 대한 대답에서 자기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키르케고르와 역사적 필연성을 강조하는 헤겔이 결정적으로 갈라선다. 키르케고르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윤리적 의무를 무한히 체념하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관계 속으로 들어갔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제약하는 윤리적 의무와 그 윤리적 의무를 지지하는 보편적 세계를 넘어서 하나님 앞에 홀로 섰다. 아브라함의 이러한 영웅적인 비약은 너무나 드높은 경지여서 이 기막힌 비약 앞에서 뭇사람들은 한없는 두려움으로 덜덜 떨게 된다는 것이다.

키르케고르는 아브라함이 윤리적인 것을 뿌리치고 신 앞에 홀로 서는 외톨이가 된 일대 사건을 윤리적인 것의 목적론적 정지(停止)라고 부른다. 윤리적인 것의 목적론적 정지는 역설이라는 개념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보편적인 세계 밖으로 나가 외톨이가 된다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역설이기 때문이다. ≪철학적 조각들≫의 익명의 저자인 요하네스 클리마쿠스(Johannes Climacus)가 다다르는 지점이 바로 이 역설이다. 그런데 역설은 다음과 같은 인식론적 문제를 일으킨다. 만일 윤리적인 것을 넘어서는 절대 선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클리마쿠스는 이 문제와 관련된 두 가지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그 첫째는 소크라테스의 상기론이고, 둘째는 헤겔의 역사철학이다.

클리마쿠스는 ≪철학적 조각들≫에서 소크라테스의 상기론을 비판했고, 키르케고르의 ≪후서≫는 이런 비판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 ≪후서≫가 ≪철학적 조각들≫의 후서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키르케고르가 윤리적인 것의 목적론적 정지마저 배제해 버리는 헤겔의 역사적 합리주의를 ≪후서≫에서 통렬하게 비판하는 것은 당연지사가 아니겠는가.


☑ 책 속으로

객관적으로 우리는 단지 쟁점만을 고찰하고, 주체적으로는 주체와 주체성을 고찰한다. 보라, 바로 이 주체성이 문제다. - 3쪽

불멸에 대한 문제는 본질적으로 학문적인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내면성의 문제인바, 그것을 주체는 주체적으로 되는 것을 통해서 자신에게 제시해야만 하는 것이다. - 89쪽


☑ 지은이 소개

쇠렌 키르케고르(Søren A. Kierkegaard, 1813~1855)

쇠렌 키르케고르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미카엘 키르케고르는 코펜하겐의 성공한 상인으로서 경제적으로는 남부러울 것이 없는 부자였지만, 어린 시절 유틀란 황야에서 심한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린 나머지 하나님을 저주했던 일로 늘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불행한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영혼의 구원을 받아 영원한 행복을 얻고자 했던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자였다.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자로서 미카엘은 막내아들 쇠렌에게 엄격한 그리스도교 교육을 베풀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곤 했으며, 아들이 신학교를 나와 목사가 되기를 원했다. 쇠렌은 누구보다 아버지를 따랐고, 아버지의 암울한 성격, 신앙심, 그리고 가르침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쇠렌의 암울한 성격과 어떻게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가라는 평생의 문제의식은 아버지로부터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이다. 그가 나중에 저술한 위대한 작품들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암울한 성격과 문제의식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버지 미카엘과 형 페테르의 권유를 받아 키르케고르는 18세에 코펜하겐 대학의 신학부에 들어간다.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 키르케고르는 한동안 방탕한 생활을 하며 그리스도교는 광기라고 말할 정도로 그리스도교에서 멀어진다.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슬픈 마음으로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키르케고르의 파멸의 시기는 1836년 자살 미수 사건으로 절정에 이르게 되지만, 이 사건 이후에 그는 점차 안정을 되찾는다.

안정을 되찾으며 아버지와 화해한 키르케고르는 그리스도교로 다시 돌아온다. 그는 그리스도교는 역설이라는 신념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레기네 올센과의 약혼을 파기하면서까지 당시 덴마크 지성계를 지배하고 있던 합리주의의 전형인 헤겔주의를 공격하는 데 몰두한다. 이런 공격의 일환으로 1843년에 내놓은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필두로 그는 10여 년에 걸쳐 수십 편에 달하는 작품들을 쏟아낸다.

≪반복≫, ≪두려움과 떨림≫, ≪불안의 개념≫, ≪철학적 조각들≫, ≪철학적 조각들에 대한 결론으로서의 비학문적 후서≫, ≪사랑의 역사≫, ≪그리스도교적 강화집≫, ≪죽음에 이르는 병≫등이 이 시기에 나온 키르케고르의 대작들이다.

그는 세속에 물든 덴마크 국교회와 싸우다 지쳐 1855년 마흔 넷의 나이로 외롭게 세상을 떠난다. 그는 세상을 떠나며 폭탄이 터져 불을 지를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의 예언대로 그의 사상은 현대 실존주의 철학과 변증법적 신학에 불을 댕겼다. 이제 키르케고르에게서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실존주의나 변증법적 신학을 그의 사상을 빼 버리고 논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었고, 그의 사상과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을 논하는 것도 어렵게 되었다.


☑ 옮긴이 소개

임규정

1957년 5월 9일 완주군 조셋 마을에서 출생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에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 <키에르케고어의 자기의 변증법>은 키르케고르 실존철학의 핵심인 실존의 3단계의 변증법적 구조를 다루고 있다. 또한 키르케고르 실존철학에 관한 논문을 여러 편 썼다. 저서로는 ≪헤겔에서 리오타르까지≫(공저, 지성의 샘, 1994), ≪공간 물질, 시간 정신, 그리고 생명 진화≫(공저, 북스힐, 2007)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니체≫(지성의 샘, 1993), ≪반철학으로서의 철학≫(공역, 지성의 샘, 1994), ≪직업윤리≫(공역, 군산대학교 출판부, 1995), ≪하이데거≫(지성의 샘, 1996), ≪스칸디나비아 철학≫(공역, 지성의 샘, 1996), ≪라틴아메리카 철학≫(공역, 지성의 샘, 1996), ≪불안의 개념≫(한길사, 1999), ≪키에르케고르≫(시공사, 2001), ≪철학의 거장들 3≫(공역, 한길사, 2001), ≪유혹자의 일기≫(공역, 한길사, 2001), ≪키에르케고르, 코펜하겐의 고독한 영혼≫(한길사, 2003), ≪카사노바의 귀향≫(신아출판사, 2006), ≪죽음에 이르는 병≫(한길사, 2007), ≪결혼에 관한 약간의 성찰≫(지식을만드는지식, 2008), ≪두려움과 떨림: 변증법적 서정시≫(지식을만드는지식, 2009), ≪직접적이며 에로틱한 단계들 또는 음악적이고 에로틱한 것≫(지식을만드는지식, 2009) 등이 있다.

송은재

송은재는 1961년 5월 26일 전주시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1997년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 <키에르케고어의 역설에 관한 한 연구>는 키르케고르의 종교성 B의 역설을 비트겐슈타인의 삶의 형태라는 분석철학의 개념을 통해서 구명해 보고자 한 연구다. 그 외의 논문으로는 <신앙의 정당화 문제에 대한 고찰−키에르케고어와 비트겐슈타인의 사유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역서로는 ≪라틴아메리카 철학≫(공역, 지성의 샘, 1996)이 있다.


☑ 차례

개인의 주체성이라는 문제가 개인을 위해서 존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개인의 주체성은 어떻게 규정되어야 하는가? ·······················3

해설 ······················119

지은이에 대해 ··················130

옮긴이에 대해 ··················133

2012년 2월 22일 수요일

세계사의 철학 Philosophie der Weltgeschichte


도서명 : 세계사의 철학  Philosophie der Weltgeschichte
지은이 : 게오르크 헤겔  Georg W. F. Hegel
옮긴이 : 서정혁
분야 : 사상/철학
출간일 : 2012년 2월 25일
ISBN : 978-89-6680-256-2  00160
가격 : 18,000원
A5 / 무선제본 / 174쪽




☑ 책 소개

역사는 헤겔이 마지막으로 다룬 역사적 주제이며, ‘세계사의 철학’은 그가 1824년부터 1831년까지 지속한 강의의 이름이다. 그의 역사철학은 전체론의 관점에서 고정 불변의 역사 발전 법칙을 전제하고, 역사가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목적을 이미 전제하고 있는 유토피아주의라고 카를 포퍼(K. Popper)와 같은 철학자에 의해 신랄하게 비판받은 적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헤겔의 역사철학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점은 없는지, 또한 이 철학이 우리 시대에 어떤 새로운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에 대해 좀 더 냉철하고도 차분한 성찰은 여전히 유효하며 절실히 필요하다.


☑ 출판사 책 소개

헤겔은 세계사를 정신의 실현 과정으로 보면서, 정신과 그것이 실현되는 수단과 재료는 무엇인지, 더불어 세계사의 발전 원리와 시작은 무엇이며, 그 단계별 진행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논하고 있다. 이 두 편의 들어가는 말은 분량은 길지 않지만, 내용적으로는 세계사에 관한 헤겔의 핵심적인 생각들을 잘 보여 준다. 헤겔은 동양의 세계는 군주 한 사람만이 자유로운 세계이고, 그리스 로마 세계는 소수의 사람만이 자유로운 세계인 반면, 기독교 게르만 세계에서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서 자유롭다는 관점을 보였는데, 이는 상당히 자기중심적인 편향된 시각이라고 비판받을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그의 철학이 우리 시대에 어떤 새로운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에 대해 좀 더 냉철하고도 차분한 성찰은 여전히 절실히 필요하다.
헤겔의 역사관은 통상적으로 알려져 있듯이 단순한 숙명론이나 낙관적 역사관이 아니다. 그의 역사관의 밑바탕에는 ‘냉철한 현실주의’가 깔려 있고, 헤겔은 인간이 역사에서 실현해야 할 자유라는 목적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주체적인 인간의 노력과 투쟁을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있다.
헤겔에 의하면 시대 구속적인 개인의 행위를 의미 있는 역사로 승화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지나간 것을 망각하지 않는 ‘기억’이다. ‘기억’은 발생한 일을 ‘나의 것’으로 직시하고 소중하게 간직하는 명료한 의식이고, 흘러가 버린 과거를 망각하지 않는 것은 동물과 생각하는 인간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그러므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에 의해 기억된다는 조건에서만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역사로서의 현재’에 참여할 수 있다. 


☑ 책 속으로

각 개별자는 그 민족의 아들이자 그의 국가가 발전의 과정 속에서 파악되는 한 그 시대의 아들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시대에 뒤처질 수도 없고 또한 그 시대를 뛰어넘을 수도 없다. 이 정신적 본질은 바로 개인 자신의 것으로서, 개인은 그러한 본질의 대표자다.
81쪽

도덕이나 인륜의 참된 원칙들을 거짓 도덕에 대립해서 굳이 확정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도덕이 자신의 고유한 장소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고차적인 바탕 위에서 세계사는 진행되기 때문이다.
123쪽


☑ 지은이 소개

게오르크 헤겔(Georg W. F. Hegel, 1770~1831)
177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으며, 1778년부터 1792년까지 튀빙겐 신학교에서 수학했다. 1793년부터 1800년까지 스위스의 베른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정교사 생활을 했는데, 이때 청년기 헤겔의 사상을 보여 주는 종교와 정치에 관한 여러 미출간 단편들을 남겼다. 첫 저술 ≪피히테와 셸링의 철학 체계의 차이≫가 발표된 1801년부터 주저 ≪정신현상학≫이 발표된 1807년 직전까지 예나대학에서 강사 생활을 했다. 그 뒤 잠시 동안 밤베르크 시에서 신문 편집 일을 했으며, 1808년부터 1816년까지 뉘른베르크의 한 김나지움에서 교장직을 맡았다. 그리고 2년간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교수로 지낸 후, 1818년 베를린대학의 정교수로 취임했다. 1831년 콜레라로 사망했으며, 자신의 희망대로 피히테 옆에 안장되었다. 주요 저서로 ≪정신현상학≫, ≪논리학≫, ≪엔치클로페디≫, ≪법철학 강요≫ 등이 있고, 그의 사후에 ≪미학 강의≫, ≪세계사의 철학 강의≫, ≪종교철학 강의≫ 등이 제자들에 의해 간행되었다.


☑ 옮긴이 소개

서정혁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칸트 철학으로 석사 학위를, 헤겔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원에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철학의 벼리≫, ≪논술 교육, 읽기가 열쇠다−선생님을 위한 읽기 교육의 방법과 활용≫, ≪논증과 글쓰기≫(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헤겔의 ≪헤겔 예나 시기 정신철학≫, ≪법철학 강요≫, ≪미학 강의≫, 피히테의 ≪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 클라우스 뒤징의 ≪헤겔과 철학사≫ 등 다수가 있다. 그 외 독일 관념론뿐만 아니라 교양 교육 및 의사소통 교육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 차례

1822∼1828년 들어가는 말 ···········3
1830∼1831년 들어가는 말 ··········31
A. 세계사의 보편적 개념 ············34
B. 역사 속에서 정신의 실현 ···········49
a) 정신의 규정 ·············51
b) 실현의 수단 ·············55
c) 정신의 실현의 재료 ··········79
d) 정신의 현실성 ············88
C. 세계사의 진행 ···············96
a) 발전의 원리 ·············96
b) 역사의 시작 ·············103
c) 발전의 전개 ·············116

해설 ····················133
지은이에 대해 ················147
옮긴이에 대해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