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9일 화요일

초판본 황석우 시선


도서명: 초판본 황석우 시선
박성룡 지음 / 차성연 엮음
분야 : 한국 근현대 시
출간일 : 2012년 9월 30일
ISBN : 978-89-6680-554-9 02810
16000원 / A5 제본 / 208쪽




☑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 근현대시 초판본 100선’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했다. 엮은이는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각 작품들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실었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다. 저본에 실린 표기를 그대로 살렸고, 오기가 분명한 경우만 바로잡았다. 단, 띄어쓰기는 읽기 편하게 현대의 표기법에 맞춰 고쳤다.


☑ 출판사 책 소개

황석우의 ≪자연송≫은 자연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유토피아적인 모습을 찬양했다. 비유 면에서는 비극적인 현실 인식이 드러나고 있고, 자연 역시 멸망과 죽음이 있다는 점에서 영원하지 않은, 불완전한 것으로 그려진다. 아나키스트였던 황석우의 시가 이런 특징을 띠게 된 것은 자연이 인간 사회에 비유되기 때문이다. 자연 그 자체는 완벽하고 조화로울 수 있으나, 일제시대 조선의 현실에 비유될 때에는 간접적으로나마 비극적인 현실을 반영했다. 이 책에는 1929년 출간된 황석우의 시집 ≪자연송≫에서 동시와 일본어로 작성된 시를 제외하고 시인의 사상이 뚜렷하게 드러난 시를 중심으로 실었다.


☑ 책 속으로

(150쪽) <落葉의 怨魂>

길 지내는 바람 소래 듯고

나무 숩에서

논두렁에서

는 길모ㅅ퉁이 담장 밋헤서

만 앙성히 남은

 慘酷한 落葉은

마ㅅ치 제 목슴 害친

밉운 怨讐를 보고서

길가의 그늘진 곳에서

입 악물고

주먹 웅켜쥐고

싀퍼런 칼날 번득이고

내다러 오는 怨魂과도 갓다


☑ 지은이 소개

황석우(1895∼1959)

황석우는 주요한, 김억과 더불어 상징주의를 수용해 자유시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는 일민(一民), 상아탑(象牙塔)이었다. 1895년 서울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에 부모를 잃고 고모 집에서 어린 시절에는 보냈다.


☑ 엮은이 소개

차성연은 1972년 서울에서 출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만주 이주민 소설의 주권 지향성 연구>, <한국 근대문학의 만주 재현 양상 연구> 등이 있다. 1911년 4월에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했으나, 3학년 때 일제가 보성전문학교 모표를 폐기하도록 한 조처에 반발해 동맹휴학을 주도하다가 퇴학당한다. 1914년에 도일해 염상섭과 교류하고 1920년대 중반까지 동경과 서울을 오가면서 사회 활동과 문학 활동을 했다. 1916년에는 격월간 잡지 ≪근대사조≫를 발간했고, 1918년 일본 상징주의 시인 미키로후의 가르침을 받으며 미래사 동인으로 활동했다. 같은 해에 ≪매일신보≫에 문학평론을 기고하고, 1919년부터 ≪태서문예신보≫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1920년에는 극예술협회의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고, 그해 4월에 와세다대학 전문부 정치경제과에 입학했다. 같은 해 7월 ≪폐허≫의 창간에 참여했으나 동인들 간의 견해 차이로 2호부터 탈퇴했다. 1921년 5월 ≪장미촌≫ 창간을 주도하고 동인의 영역을 문단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운동가까지 포함했다. 같은 시기 ≪대중시대≫의 창간에도 간여했는데, 이 잡지는 공산주의자들과 아나키스트가 함께 활동한 잡지였다. 1928년에는 각 지방의 신진 시인들 내지 문학청년들의 투고작을 위주로 엮은 시 전문지인 ≪조선시단≫을 창간했다. 광복 후에는 국민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황석우는 자신의 아나키즘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을 만들고, 문예 잡지를 발간하는 일에 힘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은 근대 자유시 형성에 기여했고, 계급문학 또는 마르크스주의 문학에 억눌려 있었던 아나키즘 문학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예술을 위한 예술이나 천재에 의한 예술을 거부하고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 문학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문학 장을 열어 주었으며, 스스로 대중의 수준을 고려한 자연시 창작에 매진했다. 그런 점에서 황석우는 아나키즘을 몸으로 실천한 문학인이었고, 권구현과 더불어 한국의 아나키즘 문학을 형성한 근대 시인이었다.


☑ 목차

太陽系, 地球···················3

小宇宙, 大宇宙··················4

太陽系······················5

불의 宇宙·····················6

宇宙의 구멍····················7

虛空을 메ㅅ구는 計劃···············8

별, 달, 太陽····················9

地球의 닷····················10

내 동무 太陽아··················11

太陽이 가지고 잇는 工場·············12

太陽······················13

거림의 世界···················14

地球, 生物····················15

地球 우의 植物, 人間들··············16

太陽의 分家···················17

空中의 運轉手님·················18

달과 太陽의 交叉·················19

光線의 부ㅅ채··················20

물 자어 올녀 가는 太陽··············21

太陽이 올으면·················22

아ㅅ츰노을···················23

새벽······················24

닙[葉] 우의 아ㅅ츰 이슬··············25

아ㅅ츰 맛임···················26

는 해와 드는 해·················27

두 配達夫····················28

흐린 날의 구름 속에 드는 太陽···········29

右別題·····················30

달과 太陽의 숨박국질···············31

太陽의 괴로운 싸홈················32

太陽系의 故鄕··················33

太陽의 壽命···················34

太陽이 돌아가시옵거든··············36

Gondnawa 大陸!·················37

한울 가운데의 말·················38

한울 가운데의 무섭운 벙어리············39

두 盲人·····················40

한울 가운데의 섬·················41

虛無人의 生物觀, 地球觀·············42

斷想雜曲····················44

葡萄빗의 젓···················45

잠·······················46

의 병아리···················47

밤이 되면 내노아 준다···············48

달 겻에 안즌 별들·················49

별들······················50

별들의 우····················51

별들아 일어나거라················52

그네들의 秘密을 누가 암닛가···········54

彗星······················55

물속에 잠긴 달··················56

空中의 不良輩··················57

달밤의 구름 ··················58

구름 속에서 나오는 달···············59

맑은 밤의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달·········60

江과 바다 우의 달················61

달의 嘆息····················62

月蝕······················64

새벽 해 맛나는 달·················65

달 겅·····················66

三防月夜曲···················67

시내ㅅ물 우의 달(三防에서)············68

번개와 우뢰···················69

아ㅅ츰 참새···················70

새벽녁의 뭇 닭··················71

봄·······················72

봄 別吟·····················73

봄 詩 斷章····················74

왜 그러심닛가··················75

싹·······················76

나와 안어 맛으십시요···············77

나비의 詩····················78

나비 사랑하는 어느 ···············80

이른 아ㅅ츰의 나비의 숩풀 訪問··········82

나비와 버−ㄹ들의 하는 일············83

우리들은 新婚者·················84

제비여·····················87

오오 제비들이여 오너라··············88

이슬······················90

물의 處女····················91

안개······················92

아즈렁이····················93

아즈렁이의 洋傘 밋················94

나비가 날너 여들어 갓소·············95

봄이 오면 (童謠)·················96

내 날게 맨들어 주오 (童謠)············97

세 빗!······················98

봄날의 微風···················99

微風······················100

두 微風·····················101

微風과 아ㅅ츰 湖水···············102

江물 우의 微風·················103

한울의 혀[舌]··················104

한울의 食傷···················105

비ㅅ방울····················106

봄비······················108

數만흔 天文臺·················110

비·······················111

비 오는 한울··················112

地球의 바람 稱讚················113

어느 물의 하소연················114

나무와 풀의 生理解···············116

香氣·····················117

들의 치마···················118

나발[牽牛花]·················119

금잔花·····················120

적은 들의 아ㅅ츰 人事·············121

저믄 山길의 ·················122

사랑의 聖母···················123

아ㅅ츰 이슬에 저진 들·············124

싀ㅅ건 기··················125

 겻의 合奏樂·················126

반듸ㅅ불 (童謠)·················129

다리아와 해바라기················130

뉘에게 싀집보낼가 (上別作)···········131

나무들의 성화··················132

蕪들······················133

가지와 닙파리들·················134

가을날의 코스모−스···············135

學校 가고 오는 길 (童詩)·············136

가을 自然의 舞蹈················138

가을바람과 나무가지들··············139

가을바람과 풀과 나무··············140

가을바람과의 니야기···············141

落葉······················142

귀ㅅ두람이 우는 소리··············143

바람의 作亂···················144

四季의 바람···················145

四季 彈琴···················146

一枚의 書簡··················147

私生兒·····················148

自然의 掃除女·················149

落葉의 怨魂··················150

名歌手·····················151

가을의 囁語···················152

落葉······················153

短想 詩····················154

밤 秋風·····················155

귀여운 달빗···················156

겨울을 尊敬하라·················157

눈의 송이···················158

눈·······················159

消毒灰·····················161

겨울바람의 猛虎·················162

해설······················163

지은이에 대해··················175

엮은이에 대해··················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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