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언어학의 여러 문제 1(Problèmes de linguistique générale 1)
에밀 벵베니스트(Emile Benveniste) 지음 / 김현권 옮김
분야 : 언어학
출간일 : 2012년 7월 20일
ISBN : 978-89-6680-529-7 02760
12000원 / A5 제본 / 197쪽
☑ 책 소개
벵베니스트는 인도유럽어 비교문법의 역사에서 소쉬르ᐨ메이예 노선을 계승하는 가장 훌륭하고 탁월한 학자로 일컬어진다. 그는 인도유럽어학과 비교문법을 통해서 소쉬르처럼 잠재된 언어의 공시 구조와 체계를 발견하고 이로써 일반화가 가능한 원리를 찾아, 공시와 통시의 정당성이 어디에서 도출되는가를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은 그의 노력은 그가 가장 아끼는 주옥같은 논문들을 모은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일반언어학자로서 벵베니스트의 언어 연구관
벵베니스트의 언어에 대한 근본 태도는 매우 다양하고 독창적이다. 복잡한 언어 현상을 하나의 테두리 내에서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포괄할 수 있는 총괄적 시야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의 언어관은 어느 특정한 관점에서 설정된 것도 아니며, 어느 특정 학파에도 귀속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언어 연구에 관점이 없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언어의 참된 모습을 밝히기 위해서는, 다면적인 복합체를 형성하는 언어 현상을 각각 일정한 관점을 가진 다양한 시각에서 해명해야 된다는 것이다. 획일적 환원주의에 입각해서 언어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추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언어의 성격 자체를 인정하면서 이를 해명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한다. 그리하여 연구 대상의 실체란 이를 정의하는 방법과 분리될 수 없으며, 언어의 이러한 복잡성에 직면해서 이 언어 현상을 합리적 원칙과 분석 방법에 따라 분류하고, 동일한 개념들과 기준에 의해 일관되고 엄밀한 언어기술을 할 수 있도록 이 현상들에 질서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벵베니스트를 통해 읽는 언어 연구의 진면목
이 책은 ≪Problèmes de linguistique générale 1≫(1966, Paris, Gallimard) 가운데서 가장 일반적인 일반언어학적 주제를 다룬 여덟 장을 발췌해 번역한 것이다. 이 프랑스어 텍스트는 서문에서 밝히듯이 1939년에서 1964년까지 발표한 논문들을 저자가 아무런 가필 없이 그대로 편집한 것이다. 대부분의 논문들이 1940년대와 1950년대에 집필된 것들이고, 이 논문집이 출간된 지 20여 년 이상 지났다. 그간 언어학의 발전이 얼마나 눈부신 것이었던가를 고려할 때, 30∼4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의 연구 방법의 논리성과 엄밀함, 내용의 풍부함과 참신함, 그리고 언어 연구에 대한 안목과 선견지명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부족한 본 번역서를 통해 언어 연구의 진면목을 발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책 속으로
... les discussions sur les questions de méthodes en linguistique pourraient n'être que le prélude d'une révision qui engloberait finalement toutes les sciences de l'homme. C'est pourquoi nous insisterons surtout, en termes non techniques, sur les problèmes qui sont aujourd'hui au centre des recherches de linguistique générale, sur la notion que les linguistes se font de leur objet et sur le sens que prennent leurs démarches.
언어학의 방법론 문제에 관한 논의는 결국 모든 인문과학을 새로이 총괄하게 될 서곡에 불과하리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우리는 비전문적인 용어로 오늘날 일반언어학 연구의 중심이 되는 여러 가지 문제, 그리고 언어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 대상에 대해 갖고 있는 개념 및 그들의 연구 방식이 지니는 의미를 특히 강조하게 될 것이다.
☑ 지은이 소개
에밀 벵베니스트(Emile Benveniste, 1902∼1976)
인도유럽어 비교언어학자이자 일반언어이론가이며 언어인류학자인 벵베니스트는 그의 생애 50년간을 언어 연구에 헌신했다. 그 결과 그는 18권의 방대한 저서와 291편의 다양한 논문, 300편 이상의 서평을 우리에게 남기고 있다.
비교언어학자로서 벵베니스트는 스승 메이예가 바라던 바대로 이란어 연구에 몰입함으로써 언어학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는 고대 이란어, 고대 페르시아어, 오세티아어, 소그디아나어, 아베스타어, 아르메니아어 등의 언어를 연구했다. 여기에서 출발해 그는 본격적으로 인도유럽어 비교문법을 연구하기 시작한다.1948년에 발표된 <인도유럽어의 행위자 명사와 행위 명사(Noms d'agent et noms d'action en indo-européen)>는 “20세기 인도유럽어 비교문법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저술”이 된다.
인도유럽어 비교문법의 연구가 진척되고 다양한 언어 사실을 접촉하면서 그의 관심은 일반언어이론으로 기울어진다. 언어가 사회적 사실이라는 점에 착안해, 언어기호의 상징성과 문화, 사회의 의미론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관점에서 언어 연구를 시도한다. 여기에 바탕을 두고 그는 인도유럽어의 제도 어휘의 형성과 조직을 ≪인도유럽어 제도 어휘 1: 경제, 친족관계, 사회(Le vocabulaire des institutions indo-européens, 1: Economie, parenté, société)≫, ≪인도유럽어 제도 어휘 2: 권력, 법, 종교(Le vocabulaire des institutions indo-européens, 2: pouvoir, droit, religion)≫(1969)에서 논의했다. 이 저서는 비교문법에 있어서 그 가치를 아직 잘 평가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저서일 뿐만 아니라, 언어 연구를 통하여 고대 인도유럽 사회의 제도와 그 구조를 재현하려는 그의 깊은 인류학적 관심을 엿볼 수 있다.
☑ 옮긴이 소개
김현권
김현권은 1975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파리7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2002년에는 파리13대학 전산언어학연구소에서 연구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불어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역서로는 벵베니스트의 ≪일반언어학의 제 문제≫(1988), ≪인도유럽사회의 문화제도 어휘연구 1, 2≫(1999), 메이예의 ≪역사언어학과 일반언어학≫(1997), 바르트부르크의 ≪언어학의 문제와 방법≫(1993), ≪프랑스어 발달사≫(2000),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노트≫(2007), 편역서로는 ≪소쉬르의 현대적 이해를 위하여≫(1998), ≪페르디낭 드 소쉬르 비판과 수용: 언어학사적 관점≫(2002)이 있고, 논문으로는 <소쉬르와 역사언어학의 전통>(1998), <Saussure의 ‘인도유럽어 원시 모음체계 논고’와 ‘일반언어학 강의’의 방법론적 비교>(2008), <어휘의미지식 표상의 방법: 한국어 ‘사다/팔다’의 프레임 의미론적 접근>(2003), <동사의 다의와 전자사전에서의 표상>(2004) 등이 있다.
☑ 차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제1장 일반언어학의 최근 경향
제3장 소쉬르 사후 반세기
제4장 언어기호의 성질
제5장 동물의 의사소통과 인간언어(langage)
제6장 사고범주와 언어범주
제8장 언어학에 있어서의 구조
제9장 언어의 분류
제10장 언어분석의 여러 층위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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