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6일 토요일

봉신연의 封神演義

중국 문학 최고의 상상력


"책을 펼치면 수백명의 등장인물이 수백가지의 무기를 사용해 기상천외의 전투를 벌인다. 신기한 상상력이 끝없이 비상하고 기괴한 환상이 대지를 종횡으로 치닫는다." 중국 신마소설의 최고봉, <<봉신연의>>에 대한 김장환의 설명이다. 100회목 가운데 7회목을 골라 옮겼다. 45매의 줄거리를 요약이 치밀하다.









명(明)나라 이래 동아시아 3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신마소설의 대표작.
특히 이 책은 전해오는 풍부한 고사와 작자의 기발한 상상력이 만나 긴 여정을 숨 가쁘게 이어가는 ≪봉신연의≫ 중 핵심 편목을 뽑아 싣고 상세한 해설과 줄거리를 덧붙였다. 100회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단숨에 기상천외한 전투장으로 옮겨 갈 수 있다. 만화와 게임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원동력을 원전을 통해 확인해 보자.



저자 소개

허중림(許仲琳, 1566년 전후)은 호가 종산일수(鍾山逸叟)며 명(明)나라 응천부[應天府,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남경(南京)] 사람이다. 그 밖의 행적은 미상이다.


옮긴이 소개 

김장환은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세설신어연구(世說新語硏究)>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연세대학교에서 <위진남북조지인소설연구(魏晉南北朝志人小說硏究)>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강원대학교 중문과 교수와 미국 하버드 옌칭 연구소(Harvard-Yenching Institute) 객원교수(Visiting Scholar)를 지냈다. 전공분야는 중국 문언소설과 필기문헌이다.
그동안 쓰고 번역한 책으로는 ≪중국문학입문≫, ≪중국문언단편소설선≫, ≪중국연극사≫, ≪중국유서개설(中國類書槪說)≫, ≪봉신연의(封神演義)≫(전9권), ≪열선전(列仙傳)≫, ≪서경잡기(西京雜記)≫, ≪세설신어(世說新語)≫(전3권), ≪고사전(高士傳)≫, ≪태평광기(太平廣記)≫(전21권), ≪태평광기상절(太平廣記詳節)≫(전8권), ≪중국역대필기(中國歷代筆記)≫, ≪유의경(劉義慶)과 세설신어≫, ≪소림(笑林)≫, ≪어림(語林)≫, ≪곽자(郭子)≫, ≪속설(俗說)≫ 등이 있으며, 중국 문언소설과 필기문헌에 관한 다수의 연구논문이 있다.


차례

해설 ·····················7
지은이에 대해 ·················15


전체 줄거리 ·················17
제1회 은주왕이 여와궁에서 헌향하다(紂王女媧宮進香) ······················33
제14회 나타가 연꽃의 화신으로 현현하다(哪吒現蓮花化身) ·····················51
제45회 연등도인이 십절진 격파를 논의하다(燃燈議破十絶陣) ····················79
제50회 세 낭랑이 계책을 세워 황하진을 설치하다(三姑計擺黃河陣) ··················101
제78회 삼교가 모여서 주선진을 격파하다(三敎會破誅仙陣) ····················121
제82회 삼교가 만선진에 크게 모이다(三敎大會萬仙陣) ······················151
제100회 무왕이 열국의 제후를 봉하다(武王封列國諸侯) ······················173

옮긴이에 대해 ················193


책 속으로

天理循環若轉車,
有成有敗更無差.
往來消長應堪笑,
反覆興衰若可嗟.
夏桀南巢風裏燭,
商辛焚死浪中花.
古今弔伐皆如此,
惟有忠魂傍日斜.

천리의 순환은 구르는 수레와 같으니,
성공과 실패는 더욱 어긋남이 없도다.
끊임없는 생장과 소멸은 진정 허허롭고,
반복되는 흥성과 쇠망은 진실로 탄식할 만하네.
하나라 걸왕은 남소로 방축되었으니 바람 속의 촛불이요,
은나라 주왕은 불타 죽었으니 풍랑 속의 꽃이로다.
고금 이래로 조민벌죄(弔民伐罪)는 모두 이러했으니,
오로지 충혼만이 지는 해에 의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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