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자에는 자로(Measure for Measure)


도서명 : 자에는 자로(Measure for Measure)
지은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옮긴이 : 김종환
분야 : 희곡
출간일 : 2014년 8월 8일
ISBN : 979-11-304-5737-6 (03840)
가격 : 16500원
규격 : 사륙판(128*188)  제본 : 무선  쪽 : 250쪽



☑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은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합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하는 고급 희곡 선집입니다.

**1604년에 제임스 1세가 지켜보는 가운데 ‘국왕 극단’이 궁정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연극성’을 통해 권력을 과시하는 군주의 모습을 재현한 정치극이다.


☑ 출판사 책 소개

빈센티오는 신임하는 신하 앤젤로에게 공작 직을 대행하게 하고 수사로 변장해 민심을 살핀다. 앤젤로는 공작 대행으로서 엄격한 법 집행을 공언한다. 앤젤로는 간음죄로 클로디오를 잡아들이고 그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클로디오의 여동생 이사벨라가 사면을 간청하자 앤젤로는 그녀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결국 앤젤로는 클로디오의 사면을 조건으로 이사벨라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기에 이른다. 수사로 변장해 이 모든 사연을 전해들은 빈센티오는 앤젤로를 속여 클로디오를 구할 묘책을 내놓는다. 앤젤로는 자신이 엄격하게 금한 죄 때문에 클로디오와 같은 벌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자에는 자로≫는 권력의 연극적 재현을 통해 권력을 미화하고 과시하면서 권력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군주의 모습을 재현하는 정치적 연극이다.


☑ 책 속으로

에스캘러스: 하지만 아직은
칼로 죽을 만큼 내려치기보다는, 
예리하게 벼린 칼로 위협만 하는 게 어떨까요. 
아! 제가 그를 구해 주고 싶은 이유는 
그의 부친이 대단히 훌륭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제발 이 점을 고려해 주십시오. 
각하를 엄격하고 
덕을 갖추신 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와 장소가, 
혹은 장소와 욕망이 일치해
각하의 욕정이 작동하는 경우, 혹은
열정이 끓어올라 그걸 주체하지 못하고 
목적했던 효과를 이루었다고 칩시다.
그럼 각하도 언젠가는, 지금
벌을 내리려고 하는 그 사람과 
똑같은 죄를 지어, 스스로에게 그 법을
적용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유념하세요.
≪자에는 자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종환 옮김, 41∼42쪽


☑ 지은이 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1616)
르네상스 영국 연극의 대표적 극작가로서, 사극, 희극, 비극, 희비극 등 연극의 모든 장르를 섭렵하는 창작의 범위와 당대 사회의 각계각층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관객층에의 호소력으로, 크리스토퍼 말로, 벤 존슨, 존 웹스터 등 동시대의 탁월한 극작가 모두를 뛰어넘는 성취를 이루었다. 특히 유럽 본토에 비해 다소 늦게 시작된 영국 문예부흥운동과 종교개혁의 교차적 흐름 속에서 그가 그려낸 비극적 인물들은 인간 해방이라는 르네상스 인문주의 사상의 가장 심오한 극적 구현으로 간주된다. 1580년대 말로의 주인공들이 중세적 가치에 거침없이 도전하는 상승적 에너지의 영웅적 면모를 구현하고 있고, 1610년대 웹스터의 주인공들이 인문주의적 가치의 이면에 놓인 어두운 본능의 세계에 함몰되는 추락의 인간상을 대변한다면, 1590∼1600년대에 등장한 셰익스피어의 주인공들은 중세적 속박과 르네상스적 해방이 가장 치열하게 맞부딪치는 과도기의 산물로서, 그러한 상승과 추락의 변증법을 극명하게 체현하고 있다. 물론 셰익스피어의 인물들은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는 존재들이다. 무엇보다 셰익스피어가 초시대성을 획득하는 극소수 작가 반열에 드는 것은 특정한 시대정신의 명징한 관념적 표상이 아니라 무한한 모순의 복합체로서의 인간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화롭게 통합된 존재가 아니라 분열적으로 모순된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치열한 인식이 르네상스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서구 문화와 문예를 혁신하는 원동력이었다면, 그러한 인식의 비등점을 이룬 낭만주의, 모더니즘, 실존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활발히 탐구되고 공연되었다는 사실은 그것이 박제된 고전이 아니라 살아 있는 고전임을 여실히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 옮긴이 소개

김종환은 미국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영어영문학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셰익스피어학회의 편집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셰익스피어 연극 사전≫(2005, 공저), ≪셰익스피어와 타자≫(2006), ≪셰익스피어와 현대 비평≫(2009)이 있으며, 세 권 모두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그 외 저서로 ≪인종 담론과 성담론: 셰익스피어의 경우≫(2013)와 ≪명대사로 읽는 셰익스피어 비극≫(2012)이 있다. 번역서로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포함한 12권과 그리스 비극 작품 11권이 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3
제1막······················5
제2막······················39
제3막······················93
제4막·····················135
제5막·····················179
해설······················221
지은이에 대해··················236
옮긴이에 대해··················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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