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카지아도 정거장 (황학주 육필시집)


도서명 : 카지아도 정거장 (황학주 육필시집)
지은이 : 황학주
분야 : 시선집
출간일 : 2012년 1월 10일
ISBN : 978-89-6406-563-1  (00810)
가격 : 15000원
규격 : A5    제본 : 무선제본    쪽 : 134쪽




☑ 책 소개

1987년 등단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 온 황학주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카지아도 정거장>을 비롯한 50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목록


1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 모음집 ≪시인이 시를 쓰다≫
2 정현종  ≪환합니다≫
3 문충성  ≪마지막 눈이 내릴 때≫ 
4 이성부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5 박명용  ≪하향성≫ 
6 이운룡  ≪새벽의 하산≫ 
7 민영  ≪해가≫ 
8 신경림  ≪목계장터≫ 
9 김형영  ≪무엇을 보려고≫ 
10 이생진  ≪기다림≫ 
11 김춘수  ≪꽃≫ 
12 강은교  ≪봄 무사≫ 
13 문병란  ≪법성포 여자≫ 
14 김영태  ≪과꽃≫ 
15 정공채  ≪배 처음 띄우는 날≫ 
16 정진규  ≪淸洌集≫ 
17 송수권  ≪초록의 감옥≫ 
18 나태주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19 황학주  ≪카지아도 정거장≫ 
20 장경린  ≪간접 프리킥≫ 
21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22 고재종  ≪방죽가에서 느릿느릿≫ 
23 이동순  ≪쇠기러기의 깃털≫ 
24 고진하  ≪호랑나비 돛배≫ 
25 김철  ≪청노새 우는 언덕≫ 
26 백무산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27 윤후명  ≪먼지 같은 사랑≫ 
28 이기철  ≪별까지는 가야 한다≫ 
29 오탁번  ≪밥 냄새≫ 
30 박제천  ≪도깨비가 그리운 날≫ 
31 이하석  ≪부서진 활주로≫ 
32 마광수  ≪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 
33 김준태  ≪형제≫ 
34 정일근  ≪사과야 미안하다≫ 
35 이정록  ≪가슴이 시리다≫ 
36 이승훈  ≪서울에서의 이승훈 씨≫ 
37 천양희  ≪벌새가 사는 법≫ 
38 이준관  ≪저녁별≫ 
39 감태준  ≪사람의 집≫ 
40 조정권  ≪산정묘지≫ 
41 장석주  ≪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42 최영철  ≪엉겅퀴≫ 
43 이태수  ≪유등 연지≫ 
44 오봉옥  ≪나를 던지는 동안≫


☑ 책 속으로

카지아도 정거장

비 오는 날
바오밥나무 하나만으로 정거장이 되는
모두 점점이 떨어져 가고
나 혼자만으로 한 밤기차가 되는
그러한 외로움을 내가 지나간단 말인가
비가 다 들이치는 창 없는 한 칸을

어항에 든 물레방아 같은 집
저 작은 들집에 기름 불빛을 붙여 가며
모조리 배고프도록 기다리는
문짝도 없는 방에 아이들이 열꽃 돋은 어머니를 맞는
비 젖는 세상이여

다시 여기서
나 야간 낙타로 갈아타거니와
잘바닥잘바닥 마음에 자꾸만 밟힐
늙어서나 돌아올 사람들이여


☑ 지은이 소개

황학주
1954/ 광주 출생
1984/ 세종대 영문과 졸업.
1987/ 시집 ≪사람≫을 발간하여 등단
1987/ 시집 ≪사람≫(청하)
1988/ 시집 ≪내가 드디어 하나님보다≫(열음사)
1990/ 시집 ≪갈 수 없는 쓸쓸함≫(미학사)
1991/ 산문집 ≪땅의 연인들≫(청맥)
1998/ 시집 ≪늦게 가는 것으로 길을 삼는다≫(혜화당)
2001/ 우석대 대학원 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2002/ 시집 ≪너무나 얇은 생의 담요≫(세계사)
2004/ 산문집 ≪인디언 마을로 가는 달≫(리브가)
2005/ 시집 ≪루시≫(솔)
2005/ 사진시집 ≪아프리카, 아프리카≫(사진 김중만, 생각의 나무)
2005/ 산문집 ≪아카시아≫(생각의 나무)
2006/ 시선집 ≪상처학교≫(생각의 나무)
2006/ 시집 ≪저녁의 연인들≫(랜덤하우스)
2007/ 사진에세이집 ≪고향≫(사진 배병우, 생각의 나무)
2008/ 산문집 ≪당신, 이라는 여행≫(랜덤하우스)
2009/ 서울문학대상, 서정시학 작품상 수상
2010/ 시집 ≪노랑꼬리 연≫(서정시학)
2011/ 산문집 ≪아프리카, 20년의 여행≫(서정시학)
2011/ 문학청춘 작품상, 애지문학상 수상


☑ 목차


제1부

얼레지 8
초라한 청춘 10
여관 숙박부에 빨리 말라 버린 12
뻘 앞에 16
두 해 지나서 18
기적 20
쇠귀나물 22
호서고등학교에서 24


제2부

버스 28
불화 30
아침에겐 32
카지아도 정거장 34
이 길에서 36
나의 비애 38
꽃향기 42
응공로에서 44
우리가 노을로만 된 가슴으로 갈 수 있을지 46
개수 50
뉘엿뉘엿 눈발 속으로 가는 일 52


제3부

사과나무 밑동들 56
소설(小雪) 58
떨기나무 62
깊은 맑음 64
엘레라이 66
내가 드디어 하나님보다 70
마을 강가에 각진 산 되어 72
사랑 74
구애 76
막 어두워지는 숲길 78
마음 80
그해 여름 82
혹한 84


제4부

첫 편지 88
정해진 이별 90
나는 밤 두 시에도 버스를 기다린다 92
검은 여 96
우리는 98
커브 100
102
104


제5부

라면 다섯 개 108
110
광장의 거지 112
비행기가 활주로로 들어설 때 114
은총의 잠 116
나의 복지 118
그대, 내 속옷 단추만 한 사랑을 120
눈보라 122
카프카의 집 124
벨기에의 흰 달 126


시인 연보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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