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4일 수요일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


도서명 :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
지은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옮긴이 : 김종환
분야 : 희곡
출간일 : 2014년 8월 8일
ISBN : 979-11-304-1204-7 (03840)
가격 : 16500원
사륙판(128*188) / 무선 / 244쪽





☑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은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합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하는 고급 희곡 선집입니다.

**1591년경 런던에서 공연한 것으로 추정되는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는 페트루키오라는 남성이 케이트라는 말괄량이 여성을 길들인다는 내용의 ‘유쾌한’ 희극이다. 


☑ 출판사 책 소개

이탈리아 파도바 유지 밥티스타에게는 두 딸이 있다. 맏딸 캐서리나는 고약한 성미로 악명 높은 처녀다. 반면 둘째딸 비앵카는 뭇 남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둘째딸에게 구혼자가 밀려들자 밥티스타는 맏딸 캐서리나를 시집보내기 전까지 비앵카에 대한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공언한다. 이에 비앵카의 구혼자들이 한마음으로 캐서리나의 신랑감을 찾아나선다. 이때 페트루키오가 나타난다. 그는 캐서리나의 마음을 얻어 그녀와 결혼하고, 결혼지참금까지 두둑히 챙길 생각으로 밥티스타 앞에 나선다. 두 사람의 결혼식 날 페트루키오의 난동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페트루키오는 결국 캐서리나를 ‘길들이는’ 데 성공하고, 이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 친구들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페트루키오가 캐서리나라는 말괄량이 여성을 길들인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여성 관점에서 보면 결코 ‘유쾌한’ 희극이 아니다. 차라리 대단히 ‘불쾌한’ 극이다. 거친 여성이 괴상한 방법으로 남성에게 ‘길들여지는’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극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면 길들여지는 것은 여성이 아니라 다름 아닌 남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케이트는 본질적인 면에서 결코 길들여지지 않았다. 페트루키오가 우월감에 즐거워하도록 만들 수 있는 케이트는 그보다 한층 더 영리하고 지적인 존재다. 지금부터 케이트는 길들였다는 환상에 들뜬 어리석은 남편을 길들이기 시작한다. ‘친절’한 체하면서 아내를 길들이려고 했던 페트루키오처럼, 그녀도 남편에게 ‘복종’하는 체하면서….


☑ 책 속으로

캐서리나: 저는 제 남편께서 원하시면, 
순종의 표시로 언제라도 
머리를 조아리고 무릎을 꿇겠어요.
페트루키오: 암, 그래야 진짜 여자지.
자, 케이트. 키스해 주시오!
≪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종환 옮김, 216쪽


☑ 지은이 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1616)
르네상스 영국 연극의 대표적 극작가로서, 사극, 희극, 비극, 희비극 등 연극의 모든 장르를 섭렵하는 창작의 범위와 당대 사회의 각계각층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관객층에의 호소력으로, 크리스토퍼 말로, 벤 존슨, 존 웹스터 등 동시대의 탁월한 극작가 모두를 뛰어넘는 성취를 이루었다. 특히 유럽 본토에 비해 다소 늦게 시작된 영국 문예부흥운동과 종교개혁의 교차적 흐름 속에서 그가 그려낸 비극적 인물들은 인간 해방이라는 르네상스 인문주의 사상의 가장 심오한 극적 구현으로 간주된다. 1580년대 말로의 주인공들이 중세적 가치에 거침없이 도전하는 상승적 에너지의 영웅적 면모를 구현하고 있고, 1610년대 웹스터의 주인공들이 인문주의적 가치의 이면에 놓인 어두운 본능의 세계에 함몰되는 추락의 인간상을 대변한다면, 1590∼1600년대에 등장한 셰익스피어의 주인공들은 중세적 속박과 르네상스적 해방이 가장 치열하게 맞부딪치는 과도기의 산물로서, 그러한 상승과 추락의 변증법을 극명하게 체현하고 있다. 물론 셰익스피어의 인물들은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는 존재들이다. 무엇보다 셰익스피어가 초시대성을 획득하는 극소수 작가 반열에 드는 것은 특정한 시대정신의 명징한 관념적 표상이 아니라 무한한 모순의 복합체로서의 인간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화롭게 통합된 존재가 아니라 분열적으로 모순된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치열한 인식이 르네상스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서구 문화와 문예를 혁신하는 원동력이었다면, 그러한 인식의 비등점을 이룬 낭만주의, 모더니즘, 실존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활발히 탐구되고 공연되었다는 사실은 그것이 박제된 고전이 아니라 살아 있는 고전임을 여실히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 옮긴이 소개

김종환은 미국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영어영문학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셰익스피어학회의 편집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셰익스피어 연극 사전≫(2005, 공저), ≪셰익스피어와 타자≫(2006), ≪셰익스피어와 현대 비평≫(2009)이 있으며, 세 권 모두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그 외 저서로 ≪인종 담론과 성담론: 셰익스피어의 경우≫(2013)와 ≪명대사로 읽는 셰익스피어 비극≫(2012)이 있다. 번역서로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포함한 12권과 그리스 비극 작품 11권이 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3
서막·······················5
제1막······················29
제3막·····················101
제4막·····················131
제5막·····················189
해설······················219
지은이에 대해··················230
옮긴이에 대해··················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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