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5일 금요일

청노새 우는 언덕 (김철 육필시집)


도서명 : 청노새 우는 언덕 (김철 육필시집)
지은이 : 김철
분야 : 시선집
출간일 : 2012년 1월 10일
ISBN :  978-89-6406-282-1  (00810)
가격 : 15000원
규격 : A5    제본 : 무선제본    쪽 : 244쪽



☑ 책 소개

1957년 첫 시집 ≪변강의 마음≫이 출간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 온 김철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황토 고원>을 비롯한 54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목록


1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 모음집 ≪시인이 시를 쓰다≫
2 정현종  ≪환합니다≫
3 문충성  ≪마지막 눈이 내릴 때≫ 
4 이성부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5 박명용  ≪하향성≫ 
6 이운룡  ≪새벽의 하산≫ 
7 민영  ≪해가≫ 
8 신경림  ≪목계장터≫ 
9 김형영  ≪무엇을 보려고≫ 
10 이생진  ≪기다림≫ 
11 김춘수  ≪꽃≫ 
12 강은교  ≪봄 무사≫ 
13 문병란  ≪법성포 여자≫ 
14 김영태  ≪과꽃≫ 
15 정공채  ≪배 처음 띄우는 날≫ 
16 정진규  ≪淸洌集≫ 
17 송수권  ≪초록의 감옥≫ 
18 나태주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19 황학주  ≪카지아도 정거장≫ 
20 장경린  ≪간접 프리킥≫ 
21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22 고재종  ≪방죽가에서 느릿느릿≫ 
23 이동순  ≪쇠기러기의 깃털≫ 
24 고진하  ≪호랑나비 돛배≫ 
25 김철  ≪청노새 우는 언덕≫ 
26 백무산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27 윤후명  ≪먼지 같은 사랑≫ 
28 이기철  ≪별까지는 가야 한다≫ 
29 오탁번  ≪밥 냄새≫ 
30 박제천  ≪도깨비가 그리운 날≫ 
31 이하석  ≪부서진 활주로≫ 
32 마광수  ≪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 
33 김준태  ≪형제≫ 
34 정일근  ≪사과야 미안하다≫ 
35 이정록  ≪가슴이 시리다≫ 
36 이승훈  ≪서울에서의 이승훈 씨≫ 
37 천양희  ≪벌새가 사는 법≫ 
38 이준관  ≪저녁별≫ 
39 감태준  ≪사람의 집≫ 
40 조정권  ≪산정묘지≫ 
41 장석주  ≪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42 최영철  ≪엉겅퀴≫ 
43 이태수  ≪유등 연지≫ 
44 오봉옥  ≪나를 던지는 동안≫


☑ 책 속으로

황토 고원

황토 고원이 지어 온
옛말 농사는
할배의 댓진에
누우렇게 절었다

옹이 진 대추나무처럼
못나디못난
그래도 옛말 농사야 어거리대풍

쿠새 먹은 옛담에서
뿔 난 호상이가 담바를 묵고
천년 묵은 백여우 둔갑을 했지

퍼렇게 멍든 이야기
응얼진 애환이
엉-엉 울어 댈 제

할퀴고 찢긴
절름발이 역사가 뒤뚱거리고
무서운 먹밤에 한 점 불꽃을 피워
세기의 여명을 안아 올린 그 자랑

이제, 황토가 금 노다지 되는 동안
궁해 빠진 세월도 둔갑을 할 테지
청노새 우는 언덕
옛말이 찾아가는 복지만리
오, 행운이 머무는 내일의 주소는 어디


☑ 시인의 말

반백 년, 시 농사를 짓고 나니 백발이 되었다. 50년의 소출에서 50수를 골랐다. 1년에 한 수씩 고른 셈이다.
글 농사란 갈수록 심산이다. 그래도 가야만 하겠지. 절름발이 되어서도 넘어야 할 고갯길, 진땀을 좀 더 흘려야겠다.
시를 고르면서 나는 사색적인 걸로 치우쳐 골랐다. 젊어서는 “무지개 시인”이었던 내가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좀 더 냉철한 눈으로 독자와 함께 이 세상을 보고 싶어서. 시란 철리(哲理)가 담겨야 음미할 멋이 난다고 생각하는 까닭도 있고 해서.
못난 내 자식들을 어여삐 보아주시고 보듬어주신 중국과 한국의 선배님과 독자 여러분, 그리고 출판계와 문단의 여러 벗들에게 엎드려 큰절을 올린다.
피는 물보다 짙고 정은 피보다도 더 짙은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면서.

- 김철


☑ 지은이 소개

김철
1932/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뱃사공 김상기 씨와 성판녀 씨의 장남으로 태어남.
1942/ 고향인 한국 전라남도 곡성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니다 학교를 중퇴하고 부모를 따라 중국 길림으로 이주함.
1945/ 초등학교 6학년 때 동맹휴학을 하다가 실패, 퇴학을 당했고 바로 그해 해방을 맞음. 해방 후 길림, 오상, 목단강, 용정 등지를 떠돌아다 님. 생애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시절. 용정 대성중학교를 다녔고 잠깐이었지만 시골 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함.
1949/ 목단강 고급중학교 시절 마라톤 선수로 출전하여 동북선수권대회에서 입상. 스포츠맨이나 가수가 되고 싶었던 꿈 많았던 시절.
1950/ 군대 예술단에서 무용 배우, 안무가, 연출자로 1인 다역을 함.
1952/ 시인이 창작한 무용 ‘공병춤’이 중국인민해방군 제1차 전군문예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
1953/ 군에서 제대해 <동북조선인민보> 기자로 취직. 그해, 시 <지경돌>이 <동북조선인민보> 신춘문예에 입선되어 문단에 정식으로 데뷔함.
1956/ 시인이 작사한 대합창 <장백의 노래>가 제6차 세계청년예술축전에서 대상을 수상함.
1957/ 드디어 첫 시집 ≪변강의 마음≫을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하여 문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
1958/ 시집 ≪동풍만리≫를 출판(연변인민출판사). 중화전국청년연합회 중앙위원, 길림성 상무위원, 연변청년연합회 부주석으로 당선.
1963/ 중국작가협회 연변분회 부주석 겸 비서장 지냄.
1965/ ‘문화대혁명’의 폭풍 속에서 온갖 죄목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힘.
1970/ 5년간의 힘겨운 감옥 생활을 끝내고 <연변문예> 편집부에 복귀함.
1978/ 장편서사시 ≪동틀 무렵≫을 출판(요녕인민출판사).
1979/ 시집 ≪산향길≫(연변인민출판사)과 장시집 ≪내 고향 금물결≫ 출판(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 중앙위원, 중국작가협회 이사에 당선. 
1980/ 장편서사시 ≪새별전≫ 출판(민족출판사).
1982/ ≪가야금집≫(한문) 출판(북경인민문학출판사). 중국작가협회 길림분회 부주석, 연변분회 주석, 연변문학예술계연합회 주석 역임.
1983/ ≪태양에로 가는 길≫ 출판(요녕인민출판사). 중국 작가대표단의 일원으로 리핀을 방문했으며 리핀작가협회 명예회원으로 추대. 국제펜클럽 가입. 이어 북경으로 전근되어 중국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잡지 <민족문학>의 주필을 맡음.
1985/ 시집 ≪인간세상≫ 출판(연변인민출판사).
1987/ ≪새별전≫(한문)을 출판(민족출판사)했으며 이 시집으로 전국소수민족문학상을 수상함.
1988/ ≪김철 시선집≫(한문) 출판(사천민족출판사)에 이어 시집 ≪동 틀 무렵≫ 을 한국의 동광출판사에서 재출간. ≪김철 시선집≫으로 제4기 전국소수민족우수작품상 수상.
1989/ ≪김철 시선집≫ 출판(민족출판사). ≪새별전≫(상, 하)을 한국의 을지서적에서 재출간.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상무부회장, 세계문화교류협회 중국본부 사무총장, 중국북경기업가협회 회장, 북경 KOREA 문화경제연구회 회장 등 역임. 중국작가협회 4대 간행물이며 시 전문지인 <시간(詩刊)> 편집위원 맡음.
1991/ 천지문학상, 아리랑문학상, 동북삼성우수도서상(≪동틀 무렵≫), 한국해외문학상(한국문인협회) 수상. 중국 시인대표단 단장으로 스리랑카 방문.
1991/ 중국계관시인상 수상.
1992/ 중국 국가특수공헌상 수상. 시집 ≪뻐꾸기는 철없이 운다≫ 출판(연변인민출판사).
1995/ 중국작가협회 중앙위원 당선. 국제GCS 중국본부 총재, 아세아경제문화교류협회 총고문 맡음. 국제 학술세미나와 세계한민족문학인대회 참석을 위해 서울 방문. 관광단을 인솔하여 평양도 방문. 4·15 국제예술축제 참석.
1996/ 북경 KOREA문화경제연구회 대표단을 인솔하여 두 번째로 평양을 방문함.
1997/ 중국 조선족 기업가대표단을 이끌고 미국, 일본, 한국 산업 시찰.
1998/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부회장으로 추대. 중국기업가대표단 인솔 세계무역대회 참가(뉴욕).
 김철 약전(略傳)이 ≪세계명인록≫, ≪문학백과대사전≫, ≪중국당대저명편집기자전집≫, ≪중외문학예술계명인집≫, ≪중국작가대사전≫, ≪중국당대예술계명인록≫, ≪중국문예가전집≫, ≪현대세계대표시인집≫(한국), ≪중국신문학대계≫, ≪세계우수인재대전≫ 등에 수록.
1999/ 세계문화명인성취상 수상. 중국대표단을 인솔하여 서울에서 열린 세계NGO대회 참석.
2001. 8/ 미국 링컨재단이 수여하는 세계문화예술훈장을 받음.
2005. 10/ 일본 황실 산하 문화진흥회가 수여하는 공로훈장을 받음.
2011. 9/ 중국작가협회 작품응모 전국 1등상 수상.


☑ 목차

자서(自序) 7


제1부·햇볕에 말라 버린 거미들의 왕국
고향 무정 10
등나무 24
세말 소감 30
고향의 감나무 34
동강 난 지도 앞에서 36
황토 고원 38
낙타의 눈물 44
가을 소감 48
고추잠자리 52
연을 날리며 56
찻(茶)집에서 60
대장간 모루 위에서 66
우리 교수님 68
거미들의 왕국 74
백두의 물안개 76
매미 78
나의 냉장고 80


제2부·청노새 우는 언덕

분계선의 패말 86
골목 동네 92
그리움 한 자락 강변에 벗어 놓고 98
고향 소묘 102
산간의 메아리 104
천년의 고독은 110
서귀포 탄식 114
보현사의 목탁 소리 118
매봉리 122


제3부·외로움, 그리고 흔들리는 섬

옛 친구 132
적도의 황제 136
순환선 138
해녀 142
해변가에서 146
청천강 150
갈매기 156
삼일포 160
신평호 찻집에서 164
해당화 166
금강 아줌마 170


제4부·거기에 내 집이 있었습니다

깃발 176
전쟁 나무 한 그루 178
동심은 새가 되어 180
휴전선 184
보초병 188
거기에 내 집이 있었습니다 192
청개구리 198
추월이 202


제5부·장미의 눈물

달무리 208
완행렬차 214
풀밭에 가면 216
빠알간 입술 220
나의 집은 222
참외밭에서 224
옛 싸움터 228
그 이름은 몰라도 230
샘물터에서 234


시인 연보 239

댓글 1개:

  1.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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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정보 너무, 너무 많이 올리셔서,,,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갑니다.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하고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그럼 행복하세요.

    공감, 이웃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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