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6일 월요일

노브고로드의 바딤/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


도서명 : 노브고로드의 바딤/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
지은이 : 야코프 크냐지닌(Яков Б. Княжнин)
옮긴이 : 조주관
분야 : 희곡
출간일 : 2014년 5월 20일
ISBN :  979-11-304-1231-3 (03890)
가격 : 18000원
규격 : 사륙판(128*188)  제본 : 무선   쪽 : 234쪽


☑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은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합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하는 고급 희곡 선집입니다.

**야코프 크냐지닌의 희곡 두 편을 엮었다. <노브고로드의 바딤>은 5막으로 된 운문 비극이고, <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은 오페라 형식을 띤 2막 희극이다. 18세기 러시아 희곡의 진모를 확인할 수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정치 이념 비극, <노브고로드의 바딤>
<노브고로드의 바딤>은 역사 문헌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러시아에서 한 왕조를 탄생시킨 류리크와 노브고로드 공국의 통치자 바딤의 운명적인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통치 이념에 따라 열정적으로 행동하고 희생을 감수한다. 역사적 결정을 앞둔 상태에서 이들이 겪는 개인적인 고뇌라든가, 개인의 사회적·국가적 역할,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갈등 같은 것을 깊이 있게 그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역사적 인물이 더욱 인간적이고 친숙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노브고로드의 바딤>은 작가의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역사적 순간을 살았던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지주의 프랑스 심취와 만행: <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
<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은 2막으로 된 코미디 오페라다. 농노제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지주 피률린은 프랑스제 마차를 구입하기 위해 농노 루키안을 군대에 보내 돈을 마련하려고 한다. 루키안은 아뉴타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자신에게 닥친 불행으로 절망한다. 지주의 명을 집행하는 집사는 아뉴타를 빼앗으려는 속셈까지 노골적으로 내비친다. 크냐지닌은 이 작품을 통해 농노제를 비판하는 한편 당대 지주들의 프랑스 심취광 현상을 희화화하고 이들의 만행을 풍자했다.


☑ 책 속으로

류리크: 오, 운명, 잔인한 운명이여! 오, 정의로운 신이시여!
무엇 때문에 당신은 제게 이렇게 가혹하게 구십니까?
라미다의 죽음으로 저를 위협하시는 겁니까?
저의 모든 행복과 기쁨을 빼앗으면서
당신은 제 심장에 영원한 칼을 찌를 수 있었습니다!
포로가 되기 위해, 군주가 되기 위해 고통스러워하며
저는 이 나라의 희생양이 되어야만 했고
제 의무의 탄식하는 수호자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신이시여, 저는 당신과 비슷해져서
당신에게 복수할 수 있는 그곳에 있을 것이며
그 길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책 126쪽, <노브고로드의 바딤> 한 장면


☑ 지은이 소개

크냐지닌(Яков Борисович Княжнин, 1742∼1791)은 1742년 프스코프 주(州) 부지사 아들로 태어나 1791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사망했다. 그는 페테르부르크 과학 아카데미 부설 김나지움에 입학, 몰리에르, 코르네유와 더불어 프랑스 3대 극작가라 부르는 장 라신의 작품을 읽었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그는 1757년부터 번역을 시작했고, 1762년에는 입대했으며, 1764년부터는 프랑스어와 독일어, 이탈리아어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외무성에서 근무했다.
러시아 문학사에서 크냐지닌은 수마로코프의 사위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당대 최고의 극작가인 수마로코프의 딸과 결혼해서 살다가 도박으로 국고 6000루블을 탕진하는 큰 죄를 짓게 된다. 국고를 횡령한 죄로 사형을 언도받지만, 1767년에 발표한 첫 번째 비극 <디도나(Дидона)>에 감명을 받은 예카테리나 2세의 특별 사면을 받았다. 대신 군대 계급과 귀족 신분은 박탈당했고, 모든 재산은 국가에 압류되었다. 모든 것을 다 잃은 뒤 크냐지닌은 문학에 매진했다. 1777년에 이르러 그의 지위가 복권되었다.
크냐지닌은 장인어른 수마로코프의 작법에 따라 희가극 8편, 희극 4편, 비극 8편을 썼다. <블라디미르와 야로폴크(Вл-адимир и Ярополк)>(1772), <로스슬라프(Росслав)>(1784)와 <노브고로드의 바딤(Вадим Новгородский)>(1789)을 통해 비극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으며, 그의 희극 중 대표작으로 꼽히는 <허풍쟁이(Хвастун)>(1785)와 코미디 오페라 <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Несчастие от каре-ты)>(1779)은 고골과 그리보예도프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한편 러시아 문학사가 미르스키는 크냐지닌의 비극에 대해 혁명적 자유사상을 내뿜는다고 평가했다.


☑ 옮긴이 소개

조주관은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러시아어문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러시아 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OSU)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 논문은 <데르자빈의 시학에 나타난 시간 철학(Time Philosophy in Derzhavin’s Poetics)>이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세계문학연구소 학술 위원을 지내고, 2000년 2월에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논문으로는 <데르자빈의 시학에 나타난 바로크적 세계관과 토포이 문제>(교과부장관상 수상)가 있고, 저서로 ≪러시아 시 강의≫, ≪러시아 문학의 하이퍼텍스트≫, ≪고대 러시아 문학의 시학≫(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죄와 벌’의 현대적 해석≫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러시아 현대비평이론≫, ≪시의 이해와 분석≫, ≪주인공 없는 서사시≫, ≪말로 표현한 사상은 거짓말이다≫, ≪자살하고픈 슬픔≫, ≪오늘은 불쾌한 날이다≫, ≪루슬란과 류드밀라≫,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검찰관≫, ≪타라스 불바≫, ≪보리스 고두노프/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아흐마둘리나 시선≫, ≪보즈네센스키 시선≫, ≪오쿠자바의 노래시≫,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중세 러시아 문학(11∼15세기)≫, ≪16세기 러시아 문학≫, ≪17세기 러시아 문학≫, ≪17세기 러시아 풍자문학≫, ≪참칭자 드미트리≫(18세기 러시아 문학) 등이 있다. 현재 18세기 러시아 문학 시리즈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 목차

노브고로드의 바딤
제1막······················5
제2막······················27
제3막······················57
제4막······················81
제5막·····················103

마차 때문에 일어난 불행
제1막·····················131
제2막·····················155

해설······················173
지은이에 대해··················205
부록: 18세기 러시아 연극 이해··········208
옮긴이에 대해··················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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