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8일 금요일

한국희곡선집 세트


도서명 : 지만지 한국희곡선집
지은이 : 김우진 외 56인의 희곡 작가
분야 : 한국 희곡
출간일 : 2014년 2월 13일
ISBN : 979-11-304-1025-8  04860(세트)
가격 : 각권 7800~13800원, 세트 980,000원
규격 : 사륙판(128*188) / 제본 : 무선제본 / 쪽 : 각 권 130쪽 내외



☑ 책 소개

한국 희곡 100년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희곡 선집이다.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한국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희곡들이다. 문학사적 가치는 물론 연극사적 가치, 대본 기능까지 고려했다. 희곡 작가 57명의 대표작 112편을 엄선해 100권으로 출간했다. 한국 희곡 연구가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양승국 교수, 연극 평론가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상우 교수, 김명화 극작가 겸 연극 평론가가 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 출판사 책 소개

1. 한국희곡의 정전(正典) 확립

희곡은 연극 대본 기능을 하는 매우 중요한 글쓰기 형식이다. 그리스비극에서 시작해 어떤 문학 장르보다도 역사가 길다. 때문에 서양문학사에서는 중요하게 다룬다. 한국 사정은 다르다. 한국에 서양 연극이 본격적으로 수용된 것은 개화기에 이르러서다. 1910년대부터 수많은 작가들이 우수한 희곡을 창작했고, 이를 대본으로 한 공연도 많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지면에 발표되지 못해 공연 이후에는 사라져 버렸다. 오늘날 실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희곡 문학사 100년, 희곡은 여전히 일반 독자에게 문학으로서는 낯선 양식이다. 
희곡은 무대에서 공연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따라서 우수한 희곡은 문학성과 연극성을 겸비해야 하고 그런 희곡은 많은 연출가와 배우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고 재창조된다. 막이 내리면 사라지는 연극의 운명을 감안할 때, 그 대본인 희곡은 텍스트로 존재를 남겨야 한다. 마찬가지로 한국 연극사를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대표적인 희곡들은 반드시 출판되어 책으로 남아야 한다.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개화기 이후 현대까지 발표된 희곡 중 정수만을 엄선해 한국희곡의 정전을 확립했다. 한국희곡사 100년을 대표하는 대규모 희곡선집이 부재하는 현실에서 의미 있는 시도다. 또 과거 문학 전집에 수록된 희곡이 대개 문학 가치만을 고려했던 것에 반해 연극사적 가치는 물론 공연 대본으로서 기능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희곡 문학 연구와 연극 비평, 극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획위원들이 작품 선정에 만전을 기한 결과다.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방대한 규모의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국내 희곡 연구와 창작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2. 작품으로 짚어 보는 한국 희곡 문학사와 연극사 100년

‘지만지한국희곡선집’에 포함된 희곡은 모두 112편이다. 1926년 한국 최초로 표현주의 희곡 <난파>를 발표한 인재였지만 연인 윤심덕과 세기의 스캔들로 더 유명한 김우진, 해방 전 뛰어난 기량으로 한국 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도 월북 이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함세덕, 송영, 임선규, 드라마센터를 세우고 후진 양성에 매진하다 생을 마감한 유치진의 대표작을 필두로 김재엽, 성기웅, 김민정 등 최근 연극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한국 희곡 문학과 연극 100년사를 작품으로 꼼꼼하게 짚었다. 사실주의극, 서사극, 부조리극 등 서양 연극 영향은 물론, 노래굿, 소리굿 등 전통 연희에서 착안한 마당극과 같은 한국적 연극 양식도 확인할 수 있다. 기획위원이 문학적 보편성과 다양성, 공연성과 역사성을 기준으로 수차례 토론과 검증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 결과다. 
작가가 최종 수정한 최신본을 실었으며, 작고 작가의 작품은 최초로 발표된 지면에서 원본 표기를 살리고 분명한 오기만 바로잡아 오리지낼리티를 보존했다. 


3.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한 작품을 한 권으로
독자가 필요한 작품만 골라 읽을 수 있게 했다. 그동안 한국 희곡은 영인본을 엮은 자료집 또는 작가 전집 형태로 출간되어 해당 희곡을 읽으려면 두꺼운 전집을 구매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지만지한국희곡선집’은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희곡과 독자를 매개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책으로는 처음 만나는 희곡 11편
출판 기회를 갖지 못해 극단이나 작가의 서랍에서 잠자고 있던 작품을 책으로 처음 출간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칫 사라져 버릴지도 모를 텍스트를 책으로 살려 내고 보존한다는 가치를 가진다.
≪칠수와 만수≫(오종우·이상우 작). 1986년 초연 당시 400회 공연, 서울 관객 5만 명 동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박광수가 연출한 동명 영화로 흥행 열풍을 이어 갔다.
≪격정만리≫(김명곤 작). 연극으로 보는 한국 연극사다. 1991년 서울연극제 자유 참가작 선정이 취소되면서 이적성 여부를 놓고 공개 토론회까지 벌어졌던 사연이 있다.
≪소리굿 아구/공장의 불빛≫(김민기 작). 극단 학전과 학전 소극장 대표인 김민기가 1970년대 창작한 노래극이다. 1970년대 후반, 한국 노동운동 현실을 그린 <공장의 불빛>은 공연 불가 판정을 염두에 두고 카세트테이프로 녹음, 배포하는 실험을 감행했다. 그 밖에도 한태숙의 ≪서안화차≫(기국서의 ≪햄릿 6: 삼양동 국화 옆에서≫(배삼식의 ≪열하일기 만보≫(이상우의 ≪늘근도둑 이야기≫ 등이 책으로 독자와 처음 만난다.

작고 작가는 초판본 표기로, 생존 작가는 작가가 직접 원전을 확정했다
희곡은 무대에 오르는 시점과 연출, 배우에 따라 매번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작품을 원형 그대로 보전하는 것은 이런 재창작 활동에 근거를 마련해 준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이 선집은 원전의 오리지낼리티를 보전하기 위해 다음의 편집 방침을 따랐다.
생존 작가는 자신이 직접 원전을 제공했다. 작고 작가는 초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다. 초판본은 지면에 발표된 작품의 경우 수록 시기가 가장 빠른 것을 저본으로 삼았다. 채록본만 전하거나 초판본 확인이 불가능한 작품은 기획위원이 초판본과 가장 유사한 판본을 확정해 주었다. 
생존 작가는 이 선집 출간을 위해 직접 작품을 다시 손질했다. 작고 작가의 작품은 저본에서 분명한 오기만 바로잡고 가능한 한 초판본 표기를 살렸다. 연극인들과 희곡 문학 연구자들에게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격정만리≫ 13-14쪽
선전 단원: 안녕하십니까? OO읍민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오늘 밤 본 북극성 일행이 불후의 명작 <장한몽>을 가지고 여러분 앞에 당당히 상연의 막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장안의 남녀노소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장한몽>! 눈물 없이는 볼 수 없고 손수건 없이는 볼 수 없는 애정 비극 <장한몽>!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하고 두고두고 여러분의 심금을 울려 줄 장한몽을 상연하겠사오니 가족 동반하시와 많이많이 관람해 주시기 바랍니다.

≪古木≫ 152쪽
巨福: …공산당에선 내 땅두 이렇게 뺏어갈 꺼야…. 오늘 같은 똑같은 방법으루, 하라버님 때부터 내려오는 이천 석직일 뺏어갈 꺼야…. 나를 막다른 골목에다 몰아넣 놓구… 꼼작달삭두 못하게 칭칭 얽어 놓구… 이, 이, 이천 석직일 송두리째 빼, 뺏어갈 거야. (하고 惡寒이 끼친듯 全身을 부르르 떨드니, 負傷한 김승같이 무거운 거름새로 마루로 올라간다.) 

≪칠수와 만수≫ 99-100쪽
만수: 내려가자!
칠수: 어디루 내려가?
만수: 씨−발 뛰어내려!
칠수: 미쳤냐?
만수: 그럼 총 맞아 죽을래!
칠수: 씨−발!
만수: 아까 저 밑에 그물 있었잖아! 글루 뛰어!
칠수: 보여야 뛰지!
만수: 바루 요 아래야! 똑바루만 떨어지면 돼! 잘해 봐야 다리 하나 부러지는 거야!
칠수: 좋아− 병원에서 보자!
함께: 하나− 둘−


☑ 각 권 소개

≪가족≫, 이용찬 지음
≪격정만리≫, 김명곤 지음
≪고목≫, 함세덕 지음
≪관광 지대/목이 긴 두 사람의 대화≫, 박조열 지음
≪구멍의 둘레≫, 정우숙 지음
≪국물 있사옵니다≫, 이근삼 지음
≪길 떠나는 가족≫, 김의경 지음
≪끽다거≫, 최현묵 지음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이만희 지음
≪금희의 오월≫, 박효선 지음
≪꿈 하늘≫, 차범석 지음
≪꿈속의 꿈≫, 장성희 지음
≪낙화암≫, 함세덕 지음
≪난파/산돼지≫, 김우진 지음
≪날 보러 와요≫, 김광림 지음
≪남자충동: 주먹 쥔 아들들의 폭력 충동≫, 조광화 지음
≪남한산성≫, 김의경 지음
≪농토≫, 윤조병 지음
≪느낌, 극락 같은≫, 이강백 지음
≪너무 놀라지 마라≫, 박근형 지음
≪노비 문서≫, 윤대성 지음
≪늘근도둑 이야기≫, 이상우 지음
≪다시라기≫, 허규 지음
≪달집≫, 노경식 지음
≪동학당≫, 임선규 지음
≪모닥불 아침 이슬≫, 윤조병 지음
≪미친 극≫, 최치언 지음
≪방황하는 별들≫, 윤대성 지음
≪불가불가≫, 이현화 지음
≪불모지≫, 차범석 지음
≪빙화≫, 임선규 지음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임선규 지음
≪산불≫, 차범석 지음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주인석 지음
≪서안화차≫, 한태숙 지음
≪소≫, 유치진 지음
≪소리굿 아구/공장의 불빛≫, 김민기 지음
≪손탁호텔≫, 차범석 지음
≪실비명≫, 정복근 지음
≪언챙이 곡마단≫, 김상열 지음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김재엽 지음
≪웃어라 무덤아≫, 고연옥 지음
≪원술랑≫, 유치진 지음
≪이런 노래≫, 정복근 지음
≪작은할머니: 그 여자의 소설≫, 엄인희 지음
≪장미의 성≫, 차범석 지음
≪청춘예찬≫, 박근형 지음
≪출세기≫, 윤대성 지음
≪카덴자/산씻김≫, 이현화 지음
≪토막/버드나무 선 동네 풍경≫, 유치진 지음
≪대무대의 붕괴≫, 김진구 지음
≪돐날≫, 김명화 지음
≪동승/무의도 기행≫, 함세덕 지음
≪등잔불≫, 박영호 지음
≪막차 탄 동기 동창≫, 이근삼 지음
≪문제적 인간, 연산≫, 이윤택 지음
≪물도리동≫, 허규 지음
≪봄날≫, 이강백 지음
≪불꽃의 여자 나혜석≫, 유진월 지음
≪빵≫, 오태영 지음
≪사팔뜨기 선문답≫, 윤영선 지음
≪시골 선비 조남명≫, 이윤택 지음
≪시민 K≫, 이윤택 지음
≪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트≫, 김의경 지음
≪심 봉사≫, 채만식 지음
≪애니깽≫, 김상열 지음
≪어머니/다리목≫, 이서향 지음
≪에비대왕≫, 홍원기 지음
≪여행≫, 윤영선 지음
≪열하일기 만보≫, 배삼식 지음
≪영월행 일기≫, 이강백 지음
≪오구: 죽음의 형식≫, 이윤택 지음
≪오장군의 발톱≫, 박조열 지음
≪원전유서≫, 김지훈 지음
≪유랑 극단≫, 이근삼 지음
≪윤씨 일가≫, 송영 지음
≪이성계의 부동산≫, 이근삼 지음
≪인간부결≫, 고동율 지음
≪임금 알≫, 오태영 지음
≪정읍사≫, 노경식 지음
≪제향날≫, 채만식 지음
≪조선 형사 홍윤식≫, 성기웅 지음
≪철안붓다≫, 조광화 지음
≪칠수와 만수≫, 오종우·이상우 지음
≪침향≫, 김명화 지음
≪통일 익스프레스≫, 오태영 지음
≪파수꾼/보석과 여인≫, 이강백 지음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이만희 지음
≪하느님 비상이에요≫, 박재서 지음
≪하늘만큼 먼 나라≫, 노경식 지음
≪한강은 흐른다≫, 유치진 지음
≪한씨연대기≫, 황석영 소설, 김석만·오인두희곡
≪해무≫, 김민정 지음
≪햄릿 6: 삼양동 국화 옆에서≫, 기국서 지음
≪혈맥≫, 김영수 지음
≪호신술/신임 이사장≫, 송영 지음
≪홍동지놀이≫, 김광림 지음
≪황금산/황혼≫, 송영 지음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박상현 지음
≪TAXI, TAXI≫, 김상수 지음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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