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6일 금요일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나태주 육필시집)


도서명 :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나태주 육필시집)
지은이 : 나태주
분야 : 시선집
출간일 : 2012년 1월 10일
ISBN : 978-89-6406-562-4  (00810)
가격 : 15000원
A5 / 무선제본 / 266쪽



☑ 책 소개

1971년 등단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 온 나태주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를 비롯한 58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목록

1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 모음집 ≪시인이 시를 쓰다≫
2 정현종  ≪환합니다≫
3 문충성  ≪마지막 눈이 내릴 때≫ 
4 이성부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5 박명용  ≪하향성≫ 
6 이운룡  ≪새벽의 하산≫ 
7 민영  ≪해가≫ 
8 신경림  ≪목계장터≫ 
9 김형영  ≪무엇을 보려고≫ 
10 이생진  ≪기다림≫ 
11 김춘수  ≪꽃≫ 
12 강은교  ≪봄 무사≫ 
13 문병란  ≪법성포 여자≫ 
14 김영태  ≪과꽃≫ 
15 정공채  ≪배 처음 띄우는 날≫ 
16 정진규  ≪淸洌集≫ 
17 송수권  ≪초록의 감옥≫ 
18 나태주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19 황학주  ≪카지아도 정거장≫ 
20 장경린  ≪간접 프리킥≫ 
21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22 고재종  ≪방죽가에서 느릿느릿≫ 
23 이동순  ≪쇠기러기의 깃털≫ 
24 고진하  ≪호랑나비 돛배≫ 
25 김철  ≪청노새 우는 언덕≫ 
26 백무산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27 윤후명  ≪먼지 같은 사랑≫ 
28 이기철  ≪별까지는 가야 한다≫ 
29 오탁번  ≪밥 냄새≫ 
30 박제천  ≪도깨비가 그리운 날≫ 
31 이하석  ≪부서진 활주로≫ 
32 마광수  ≪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 
33 김준태  ≪형제≫ 
34 정일근  ≪사과야 미안하다≫ 
35 이정록  ≪가슴이 시리다≫ 
36 이승훈  ≪서울에서의 이승훈 씨≫ 
37 천양희  ≪벌새가 사는 법≫ 
38 이준관  ≪저녁별≫ 
39 감태준  ≪사람의 집≫ 
40 조정권  ≪산정묘지≫ 
41 장석주  ≪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42 최영철  ≪엉겅퀴≫ 
43 이태수  ≪유등 연지≫ 
44 오봉옥  ≪나를 던지는 동안≫


☑ 책 속으로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전화 걸면 날마다
어디 있냐고 무엇하냐고
누구와 있냐고 또 별일 없냐고
밥은 거르지 않았는지 잠은 설치지 않았는지
묻고 또 묻는다

하기는 아침에 일어나
햇빛이 부신 걸로 보아
밤 사이 별일 없긴 없었는가 보다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이제 지구 전체가 그대 몸이고 맘이다.


☑ 시인의 말

육필시집은 한 시인에 대한 철저한 기념물이다.
하기사 그 무엇치고 기념물 아닌 것이 있으랴만
이건 참 아뜩한 환희요, 행운을 넘어선
그 무엇이다.
애당초 졸필이었다.
글씨가 자주 흔들렸다.
그럴 때마다 나는 마음이 흔들려서 그렇노라
핑계를 대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시들을 골라 종이에
써 보았다.
더러는 물처럼 스며 종이의 배면으로 흘러가 버리기를
소망하기도 했다.
그것은 꿈꾸는 듯 아름답고 황홀한 시간이었다.


☑ 지은이 소개

나태주
1945/ 충남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
1963/ 시초국민학교, 서천중학교를 거쳐 공주사범학교 졸업(이후 한국방송통신대학과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64/ 경기도 연천군 군남국민학교 교사로 발령(이후 여러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청양 문성국민학교 교감, 충남교육연수원 장학사, 논산 호암국민학교 교감, 공주 왕흥초등학교, 상서초등학교, 장기초등학교 등에서 교장으로 근무하다가 정년퇴임, 황조근정훈장 받음).
1966∼1969/ 3년 6개월 동안 육군 사병으로 복무(근무기간 중 주월 비둘기부대 사병으로 근무).
1971/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심사, 박목월 박남수 선생).
1973/ 첫 시집 ≪대숲 아래서≫ 출간(이후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풀잎 속 작은 길≫, ≪슬픔에 손목 잡혀≫, ≪산촌 엽서≫, ≪쪼끔은 보랏빛으로 물들 때≫, ≪이 세상 모든 사랑≫, ≪물고기와 만나다≫, ≪꽃이 되어 새가 되어≫, ≪눈부신 속살≫, ≪시인들 나라≫ 등 30권 출간).
1981/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출간(이후 ≪절망, 그 검은 꽃송이≫, ≪외할머니랑 소쩍새랑≫, ≪추억이 말하게 하라≫, ≪쓸쓸한 서정시인≫, ≪시골 사람 시골 선생님≫, ≪아내와 여자≫, ≪꽃을 던지다≫, ≪공주, 멀리서도 보이는 풍경≫ , ≪돌아갈 수 없기에 그리운 보랏빛≫, ≪풀꽃과 놀다≫ 등 여러 권 출간).
1988/ 선시집 ≪빈손의 노래≫ 출간(이후 ≪추억의 묶음≫, ≪손바닥에 쓴 서정시≫, ≪네 생각 하나로 날이 저문다≫, ≪지상에서의 며칠≫, ≪비단강을 건너다≫(사진시집) 등 출간).
1999/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출간(이후 시화집, ≪너도 그렇다≫ 출간).
2001/ 이성선, 송수권 시인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출간.
2004/ 동화집 ≪외톨이≫ 출간.
2006/ ≪나태주 시전집≫(고요아침, 전 4권) 출간.

수상

흙의문학상(1979. 12), 충청남도문화상(1988. 11), 현대불교문학상(1997. 4), 박용래문학상(2000. 12), 시와시학상(2002. 12), 편운문학상(2003. 5), 한국시인협회상(2009. 3) 등이 있음.

기타

‘새여울’ 동인, ‘금강시마을’ 회원, 충남문인협회장(지냄), 공주문인협회장(지냄),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지냄),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지냄), 충남시인협회장(지냄), 공주녹색연합 대표(지냄), 공주문화원장(2011년 현재).


☑ 목차

한 시인의 기념물 7

대숲 아래서 8
다시 산에 와서 12
가을 서한 18
상수리 나뭇잎 떨어진 숲으로 22
어머니 치고 계신 행주치마는 26
들국화 30
언덕에서 34
노상에서 40
돌계단 44
내가 꿈꾸는 여자 48
52
산거 60
소나무에도 이모님의 웃음 뒤에도 66
배회 70
막동리 소묘 78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45 86
비단강 88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90
들길 94
96
기도 98
초등학교 선생님 102
들길을 걸으며 104
지는 해 좋다 108
하오의 한 시간 112
기쁨 114
116
하늘의 서쪽 118
나뭇결 122
사는 일 126
서러운 봄날 132
눈부신 세상 138
들판 끝 140
멀리까지 보이는 날 142
별리 146
태백선 150
게으름 연습 154
서정시인 158
오늘의 약속 160
별 한 점 164
산촌 엽서 168
가을, 마티재 172
공항 176
첫 차 178
황금나무 182
뭉게구름 184
행복 186
188
아내 190
풀꽃 192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194
서울 사막 196
오늘은 우선 이렇게 사랑을 잃었다 하자 200
가슴이 콱 막힐 때 204
산수유꽃 진 자리 208
물고기와 만나다 210
지상에서의 며칠 214
아름다운 짐승 218

시인의 그림 223
시인 연보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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