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3일 목요일

최인학 동화선집



도서명 : 최인학 동화선집
지은이 : 최인학
해설자 : 최미선
분야 : 한국 동화
출간일 : 2013년 6월 10일
ISBN :  978-89-6680-766-6  04810/978-89-6680-667-6(세트)
12,000원 / 사륙판 _ 무선제본 / 250쪽



☑ 책 소개

최인학 동화작가는 민속학과 설화연구에 평생을 쏟아 왔다. 그래서 그는 아동문학 안에서 옛이야기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다. 그의 창작동화는 전래이야기의 모티프를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동화적 상상에 빠지게 한다. 이 책에는 <춤추는 학>을 포함한 19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 출판사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동화작가 최인학은 아동문학 안에서 옛이야기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작가다. 그래서 문헌 설화 중 아동문학적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들을 선별하여 보여 주는 작업에 앞섰다. 그런 때문인지 그의 창작동화는 전래이야기의 모티프를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동화적 상상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동화와 소년소설 작품 전체에 흐르는 건강한 사실성은 마치, 전설의 ‘증거물’처럼 이야기에 힘을 더해 준다. 최인학의 동화에서는 옛날이야기와 같은 민족의 원형적 심성을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오랜 기간 동안 설화를 연구해 온 업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옛이야기의 가치를 절실히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최인학의 동화와 소년소설에는 삼돌이, 범식이, 석돌이, 미자, 용이, 훈이 등의 소년인물이 등장한다. ‘삼돌’이 ‘범식’이 또한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의 인물이며 우리들의 이웃에서 만날 수 있는 건강한 소년들이다. 이들 평범한 소년들은 아직 어른은 아니지만, 현실의 의문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자신들의 무게 중심을 지키고 있는 건강함을 보여 주는 아이들이다.
옛이야기는 이제 인류 공통의 문화자산이 되었다. 그래서 각 민족의 전설과 민담은 비교문학 차원에서 공통 연구 과제가 된 것이다. 창작동화에서 옛이야기 모티프는 그래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그만큼 소중하다. 민속학과 설화연구에 평생을 쏟아 온 최인학 작가의 이야기가 우리의 심성에 서슴없이 스며들어 전달되는 것은 그의 이야기가 마치 전설처럼 우리 숨결에 맞닿아 있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 책 속으로

1.
물풀 사이로 은빛 붕어 한 마리가 헤엄쳐 나왔습니다.
금빛 붕어를 만났습니다.
“안녕!”
“안녕!”
둘이는 반가이 인사를 하였습니다.
“난 겨울이 싫어.”
“정말 겨울이 심심하단 말이야.”
“이 두꺼운 얼음이 언제 녹지?”
“응, 빨리 녹아야 파릇파릇한 세상을 볼 텐데.”
“수양버드나무 가지에 앉아 노래 부르는 참새 소리도 듣고?”
“아이 속상해. 빨리 얼음이 녹았음….”
-<냇물에 비친 미자의 마음> 중에서

2.
“저 학은 피리를 불면 춤을 춘대.”
“설마 그럴 리가….”
“그림이 어떻게 춤을 추나?”
“추나 안 추나 피리를 불어 봤음 좋겠다.”
여기까지 들은 나그네는 옆구리에 끼고 있던 피리를 뽑았습니다. 나그네는 피리를 잘 부는 이였습니다.
“필리리야 피리 피이이….”
바로 그때였습니다.
“앗!”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학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정말 식당 안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 것입니다.
-<춤추는 학> 중에서


☑ 지은이 소개

최인학
최인학은 1934년, 우리나라가 일제의 압박에 시달리던 때 태어났다.
왜정 때, 그의 아버지는 지방 도시에서 인쇄업을 했다. 독립운동이 한창인 그 무렵 필화 문서 인쇄 건으로 체포령이 내리자 아버지는 당시 만주로 중국으로 몽고 등지로 피신을 다녔고, 따라서 인쇄소도 문을 닫았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학교당국의 배려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자 그는 학도병으로 현지입대가 되어 가평을 거쳐 화천으로 가게 되었다. 그 곳에서 중공군의 공격을 받아 아군은 부득불 원주까지 후퇴를 하게 되었다. 이때 보고 겪은 경험을 살려 훗날 장편동화를 썼는데 이것이 전쟁동화로서는 첫 시도였다. 마해송 선생은 이것을 읽고 ≪벌판을 달리는 아이≫의 머리말까지 써 주었다. 그의 데뷔작은 1959년 ≪노래하는 꽃동산≫이다.
어느 날, 최인학은 박홍근 선생의 엽서 한 장을 받았다. 선생은 책을 보고 작품이 좋다며 남산 방송국으로 그를 불렀다. 선생은 작품을 써 오라고 하면서 ≪카톨릭 소년≫, ≪새벗≫ 등에 추천해 주었고, 그로부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작품을 쓰기 시작하면서 아동문학에 더욱 심취했다. 이원수, 박홍근, 김영일, 임인수, 장수철, 박화목, 김요섭 선생들과 자주 만나 동화의 본질에 대해 사사 받았고, 이러한 과정이 작가로 하여금 동화를 한층 연구하는 데 동력이 되어 주었다. 그 결과 1968년 경희대학교에서 <童話의 特質과 발달과정 硏究>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아동문학연구로서는 최초의 학위논문이라고 한다.
동경교육대학(지금은 쓰쿠바대학이 되었음)에서 민담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1975년에 <한국 민담 연구와 유형>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감악골의 하루>로 박홍근아동문학상, ≪범식이와 검둥이 아이들≫로 이주홍아동문학상, 제1회 월산민속학술(저술)상을 받았다.


☑ 해설자 소개

최미선
1993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2000년에 아동문예 문학상, 2004년에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2005년에 경남아동문학상을 받았다.
2007년에 펴낸 창작동화집 ≪가짜 한의사 외삼촌≫이 있고, <한국 소년소설의 형성 전개 과정>, <전래동화에 나타난 상징성 비교 고찰>, <이원수 소년소설의 서사성 연구>, <1920년대 ≪신소년≫의 아동서사문학 연구> 등의 논문이 있다.
2012년에 국립경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아동문학 창작과 이론 연구를 하며 경상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등의 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 목차

작가의 말

붉은 카네이션
별 삼 형제 용마을 삼 형제
냇물에 비친 미자의 마음
달을 먹는 아이
카이저 아저씨
범식이와 검둥이 아이들
가 버린 눈사람
용마을의 느티나무
나비와 바위나리
숲에서 생긴 일
보름달, 할아버지와 누렁이
춤추는 학
새의 말을 듣는 삼돌이
두메산골의 아이들
파수꾼 까치
감악골의 수몰
사태골 누렁이는 배가 고파요
삼돌이와 요지경 탈
심마니 할아버지의 도움

해설
최인학은
최미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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