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황금 용/과거의 여인(Der goldene Drache / Die Frau von früher)




황금 용/과거의 여인(Der goldene Drache / Die Frau von früher)
롤란트 시멜페니히(Roland Schimmelpfennig) 지음 / 이원양 옮김
분야 : 희곡
출간일 : 2012년 11월 27일
ISBN : 978-89-6680-576-1 (03850)
18000원 / 사륙판(128*188) / 278쪽


☑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은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합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하는 고급 희곡 선집입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롤란트 시멜페니히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극작가다. 특히 최신작 <황금 용>(2009)은 2010년 5월 뮐하임 연극제에 초청받았으며 여기서 그는 뮐하임 희곡작가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40여 개 외국어로 번역·공연되어 호평받고 있다.

황금 용

아시안 레스토랑 ‘황금 용’ 주방에서 일하는 중국인 ‘꼬마’가 치통을 참을 수 없어 고함친다. 곁에서 지켜보던 동료가 파이프렌치로 썩은 이를 뽑아 준다. 병원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꼬마’에게서 뽑아낸 이빨은 공중을 날아 손님에게 나가 음식에 떨어지고, ‘꼬마’는 과다출혈로 죽는다. <황금 용>이 보여 주는 세계화의 모습은 답답하고 슬프고 암울하다. 유러피언 드림을 꿈꾸며 독일에서 많은 돈을 벌어 보려던 이주민의 꿈은 결국 죽음으로 끝난다.

과거의 여인

프랑크와 클라우디아는 결혼 19년차 부부다. 해외 이주를 준비하던 이들 앞에 낯선 여인이 등장한다. 그녀는 과거 프랑크와 연인이었던 로미다. 그녀는 프랑크에게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했던 말을 상기시키며 자신과 함께 떠날 것을 요구한다. 이미 기억도 희미해진 과거의 여인이 느닷없이 나타나서 난처한 처지에 빠진 남자 주인공의 희극적 상황은 대중극 주제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희극적 구도는 어느덧 현대판 메데이아가 벌이는 복수의 비극이 된다.

종래의 독일 극작품은 대부분 대화에 많은 성찰이 포함되어서 내용이 어렵고 극의 진행을 느리게 하며 따라서 지루해질 위험성이 많았다. 그러나 동시대 젊은 독일 극작가들의 작품은 이런 고전적인 극작법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롤란트 시멜페니히의 대표작 두 편에서 이런 독일 현대극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


☑ 책 속으로

**<황금 용>, 45장, 103쪽

젊은 여인: 너는 중국 메뚜기 같아.

상상할 수가 없군.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지,

한밤중에

단번에 먼 대륙 전체가 방 안에 들어와 있구나.

너는 수천 년 역사를 가지고 온 거야!

역사를, 알겠니?

중국, 만리장성, 자금성, 사막, 황하, 실크로드,

화약과 인쇄술의 발명,

이 모든 게 중국이다.

10억의 중국인.


**<과거의 여인>, 15-4장, 212쪽

로미: 그럼 이제 나는 여기서 혼자 가 버릴 거예요. 그리고 당신은 여기서 아무것도 없이 혼자 있게 될 거예요.


☑ 지은이 소개

롤란트 시멜페니히(Roland Schimmelpfennig, 1967∼, 괴팅겐 출생)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극작가다. 최신작 <황금 용>(2009)은 2010년 5월 뮐하임 연극제에 초청받았으며 여기서 그는 뮐하임 희곡작가상을 수상했다. 그의 극작품들은 40여 개 외국어로 번역·공연되어 호평받고 있다.

시멜페니히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이스탄불에서 자유 저널리스트 및 작가로 일하다가 1990년부터 뮌헨에 있는 오토 팔켄베르크 연극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졸업 후 뮌헨의 캄머슈필레 극장을 필두로 베를린의 샤우뷔네, 빈의 부르크테아터 그리고 베를린 폴크스뷔네 등 저명한 극장에서 조연출로 일했다. 1996년에 첫 번째 극작품 <영원한 마리아>가 오버하우젠 극장에서 공연된 이후 지금까지 29편의 극작품과 9편의 방송극을 발표했으며 1999년부터는 연출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여섯 번에 걸쳐 신작 희곡의 경연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뮐하임 연극제에 초청받았다.

엘제 라스커 쉴러(Else-Lasker-Schüler)상(1997, 2010), 바덴 뷔르템베르크의 실러(Schiller) 기념상(1998), 네스트로이 연극상(2002, 2009), 뮐하임 희곡작가상(2010)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방송극 <더 낳은 세상을 위해서>가 ‘올해의 방송극’으로 선정되었다.


☑ 옮긴이 소개

이원양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문학박사). 독일 괴테인스티투트디플롬을 받았고 쾰른 및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연구했으며 뮌헨 대학교 연극학연구소에서 연극학을 연구했다. 한국브레히트학회 회장, 한국독일어교육학회 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그리고 한양대학교 문과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독일연방공화국 정부로부터 1등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이며 한국브레히트연극연구소(Bertolt-Brecht-Zentrum Korea) 소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브레히트 연구≫(1984), ≪독일어 기초 과정≫(1995), ≪우리 시대의 독일 연극≫(1997), ≪독일 연극사≫(2002), ≪만나 본 사람들, 나눈 이야기≫(2006), ≪이원양 연극 에세이≫(2010)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한국의 봉함인≫(2005), ≪베르톨트 브레히트≫(2007) 등이 있다. 번역 희곡으로는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2006), <서푼짜리 오페라>(2006), <아르투로 우이의 출세>(2008), 크뢰츠의 <거세된 남자>(1987), <수족관>(1988), 슈트라우스의 <재회의 3부작>(1997), 브라운의 <베를린 개똥이>(2007), 실러의 <간계와 사랑>(2008), <빌헬름 텔>(2009), <발렌슈타인>(2012), 호르바트의 <빈 숲 속의 이야기>(2009), 클라이스트의 <펜테질레아>(2011), 폰 마이엔부르크의 <못생긴 남자>(공역, 2011) 등이 있다. 2010년 7월 밀양연극촌에서 <햄릿> 공연 사진전 <햄릿과 마주보다>를 가졌다.


☑ 목차

황금 용······················1

과거의 여인···················117

해설······················227

지은이에 대해··················251

옮긴이에 대해··················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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