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담수(談藪)




담수(談藪)
양개송(陽玠松) 지음 / 김장환 옮김
분야 : 중국 소설
출간일 : 2012년 10월 10일
ISBN : 978-89-6680-332-3 00820
18000원 / A5 무선제본 / 215쪽


☑ 책 소개


북제(北齊) 때 양개송(陽玠松)이 지은 지인(志人) 소설이다. 북조를 포함한 8대 문사들의 언행을 기록한 것이다. 북조의 인물들에 관한 고사가 대량으로 실려 있어서 남조의 인물에 편중되어 있던 위진남북조 지인 소설의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문인 명사들의 일화를 중점적으로 수록하고 있으며, 다양한 묘사 수법을 구사한다. ≪담수≫는 그 내용과 묘사 특성 등에서 ≪세설신어≫가 이룩한 지인 소설 관념을 비교적 충실히 구현한 작품이라 하겠다. 전대의 전적에서 채록한 것과는 새로운 고사를 읽어 볼 기회를 마련했다.


☑ 출판사 책 소개

≪담수(談藪)≫는 북제(北齊) 때 양개송(陽玠松)이 지은 지인류(志人類) 필기 문헌 가운데 하나다.

≪담수≫에 대한 사지(史志)와 서지(書志)의 저록을 살펴보면 서명과 권수와 작자가 모두 일치하지 않는다. 한편 ≪수서(隋書)≫ <경적지(經籍志)·자부소설가류>에는 “≪해이≫ 2권, 양송분 찬(≪解頤≫二卷, 陽松玢撰)”이라 하여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담수≫는 보이지 않는다. 또한 ≪태평광기(太平廣記)≫ 권173에 인용된 ≪담수≫의 <양개(陽玠)> 조에서는 ‘개(玠)’라는 이름을 가지고 문자 유희를 즐기는 고사가 실려 있는데, 아마도 같은 사람인 것으로 보이지만 거기에는 ‘송(松)’ 자가 빠져 있다. 이에 대해 청(淸) 요진종(姚振宗)은 ≪수서경적지고증(隋書經籍志考證)≫에서, ≪담수≫의 작자명을 ≪사통≫과 ≪직재서록해제≫에 근거하여 ‘양개송’으로 정하고 아울러 ≪담수≫가 ≪해이≫의 다른 명칭이라고 주장했다. ≪수서≫ <경적지>에 저록되어 있는 ≪해이≫의 권수와 ≪직재서록해제≫와 ≪송사≫ <예문지>에 저록되어 있는 ≪담수≫의 권수가 일치하고 두 책의 작자명도 비슷한 것으로 보아 그럴 수도 있겠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과하므로 단정할 수는 없다. 또한 ≪해이≫의 유문(遺文)이 한 조도 남아 있지 않아서 내용상 서로 대조해 볼 수도 없는 실정이다.

작자 양개송은 그에 관한 기록이 사서에 전혀 보이지 않으므로 자세한 생애를 알 길이 없다. 다만 ≪직재서록해제≫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북제(北齊)에서 비서성정자(秘書省正字) 벼슬을 지냈고 북평(北平: 지금의 하북성 노룡현) 사람이며 수(隋)나라 초까지도 생존했었다는 정도만 알 수 있을 뿐이다.

≪담수≫는 송원대(宋元代)에 망실된 것으로 보인다. 그 집본(輯本)으로는 ≪유설(類說)≫본(총 5조)과 ≪감주집(紺珠集)≫본(총 4조)이 있으며, 특히 ≪태평광기≫에 무려 88조가 인용되어 있다. 이 중 ≪유설≫본은 4조가 ≪태평광기≫본과 중복되고 1조가 ≪감주집≫본과 중복된다. ≪감주집≫본은 1조가 ≪태평광기≫본과 중복되고, 1조가 ≪유설≫본과 중복되며, 나머지 2조는 ≪감주집≫에만 집록되어 있다. 따라서 현재 남아 있는 ≪담수≫의 고사는 총 91조가 된다. 한편 이 91조 가운데 당나라 때의 일이 기록된 3조는 아마도 후대 사람이 찬입(竄入)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담수≫는 심약(沈約)의 ≪속설(俗說)≫이나 은운(殷芸)의 ≪소설(小說)≫보다 지인 소설적인 특성을 보다 잘 구비하고 있어서 그것들을 능가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왕소영(汪紹楹) 점교본(點校本) ≪태평광기(太平廣記)≫(北京: 中華書局, 1961)에 수록된 ≪담수(談藪)≫ 88조를 기본으로 하고, ≪감주집(紺珠集)≫(≪사고전서≫본)과 ≪유설(類說)≫(≪사고전서≫본)에 수록된 ≪담수≫ 3조를 합하여, 총 91조의 고사 전체를 우리말로 옮기고 간략한 주를 단 것이다. 전체 고사는 남조·북조·수나라·당나라 순으로 배열했으며, 고사의 제목은 대부분 ≪태평광기≫의 표제를 따랐다.


☑ 책 속으로

隋吏部侍郎薛道衡, 嘗遊鐘山開善寺, 謂小僧曰: “金剛何爲努目, 菩薩何爲低眉?” 小僧答曰: “金剛努目, 所以降伏四魔, 菩薩低眉, 所以慈悲六道.”

수나라 이부시랑 설도형이 한번은 종산의 개선사에 유람을 갔다가 동자승에게 물었다.

“금강역사(金剛力士)는 왜 눈을 부라리고 있고, 보살은 왜 부드러운 표정으로 눈썹을 낮게 드리우고 있습니까?

동자승이 대답했다.

“금강역사가 눈을 부라리고 있는 것은 사방의 귀신들을 굴복시키기 위함이고, 보살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눈썹을 낮게 드리우고 있는 것은 육도의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기 위함이지요.”


☑ 지은이 소개

양개송(陽玠松)

양개송에 관한 기록이 사서에 전혀 보이지 않으므로 자세한 생애를 알 길이 없다. 다만 ≪직재서록해제(直齋書錄解題)≫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북제(北齊)에서 비서성정자(秘書省正字) 벼슬을 지냈고 북평[北平: 지금의 허베이 성(河北省) 루룽 현(盧龍縣)] 사람이며 수(隋)나라 초까지도 생존했었다는 정도만 알 수 있을 뿐이다.


☑ 옮긴이 소개

김장환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세설신어 연구(世說新語硏究)>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연세대학교에서 <위진남북조 지인 소설 연구(魏晉南北朝志人小說硏究)>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강원대학교 중문과 교수와 미국 하버드ᐨ옌칭 연구소(Harvard-Yenching Institute) 객원교수(Visiting Scholar)를 지냈다. 전공 분야는 중국 문언 소설과 필기 문헌이다.

그동안 쓰고 번역한 책으로는 ≪중국문학의 벼리≫, ≪중국문학의 갈래≫, ≪중국문학의 숨결≫, ≪중국문언단편소설선≫, ≪유의경(劉義慶)과 세설신어(世說新語)≫, ≪중국연극사≫, ≪중국유서개설(中國類書槪說)≫, ≪중국역대필기(中國歷代筆記)≫, ≪봉신연의(封神演義)≫(전 9권), ≪열선전(列仙傳)≫, ≪서경잡기(西京雜記)≫, ≪세상의 참신한 이야기−세설신어≫(전 3권), ≪고사전(高士傳)≫, ≪태평광기(太平廣記)≫(전 21권), ≪태평광기상절(太平廣記詳節)≫(전 8권), ≪소림(笑林)≫, ≪어림(語林)≫, ≪곽자(郭子)≫, ≪속설(俗說)≫, ≪소설(小說)≫, ≪계안록(啓顔錄)≫, ≪세설신어보(世說新語補)≫(전 4권), ≪신선전(神仙傳)≫, ≪옥호빙(玉壺氷)≫ 등이 있으며, 중국 문언 소설과 필기 문헌에 관한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 목차

장창(張暢)

왕현모(王玄謨)

심경지(沈慶之)

범백년(范百年)

왕현(王絢)

사장(謝莊)

서문백(徐文伯)

양현보(羊玄保)

하승천(何承天)

송 유제(宋幼帝)

원하(袁嘏)

장융(張融) 1

장융張融) 2

제 태조(齊太祖)

제 명제(齊明帝)

유선(庾詵)

소예명(蕭叡明)

해숙겸(解叔謙)

종원경(宗元卿)

광흔(匡昕)

증강조(曾康祖)

견빈(甄彬)

유고지(庾杲之)

왕검(王儉)

주옹(周顒)

왕융(王融)

소요흔(蕭遙欣)

공치규(孔稚珪)

왕승건(王僧虔)

손백예(孫伯翳)

유회(劉繪)

서효사(徐孝嗣) 1

서효사(徐孝嗣) 2

심문계(沈文季)

심소략(沈昭略)

호해지(胡諧之)

유상(劉祥)

이응(李膺)

상갱(商鏗)

소침(蕭琛)

사조(謝眺)

심약(沈約) 1

심약(沈約) 2

도홍경(陶弘景)

소특(蕭特)

상동왕 역(湘東王繹)

양 무제(梁武帝)

서리(徐摛)

서릉(徐陵)

주사(周捨)

승중공(僧重公)

고상(高爽)

진 고조(陳高祖)

고윤(高允)

장손도생(長孫道生)

주엄(朱淹)

최광(崔光)

육수(陸琇)

양대안(楊大眼)

유헌지(劉獻之)

노경유(盧景裕)

목자객(穆子客)

곡사풍락(斛斯豊樂)

진원강(陳元康)

고양(高洋)

이해(李諧) 1

이해(李諧) 2

노사도(盧思道) 1

노사도(盧思道) 2

왕원경(王元景) 1

왕원경(王元景) 2

고앙(高昂)

이원성(李元誠)

위언연(魏彦淵)

육예(陸乂)

형자재(邢子才)

왕희(王晞)

이도도(李騊駼)

서지재(徐之才)

북제 후주(北齊後主)

이숭(李崇)

소실달(蕭悉達)

노개(盧愷)

사마소난(司馬消難)

양개(陽玠)

설도형(薛道衡) 1

설도형(薛道衡) 2

육조(陸操)

왕발(王勃)

나직인(羅織人)

왕영연(王泠然)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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