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9일 월요일

봄 무사 (강은교 육필시집)


도서명 : 봄 무사 (강은교 육필시집)
지은이 : 강은교
분야 : 시선집
출간일 : 2012년 1월 10일
ISBN : 978-89-6406-561-7  (00810)
가격 : 15000원
규격 : A5    제본 : 무선제본    쪽 : 148쪽




☑ 책 소개

1968년 등단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 온 강은교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봄 무사>를 비롯한 46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목록

1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 모음집 ≪시인이 시를 쓰다≫
2 정현종  ≪환합니다≫
3 문충성  ≪마지막 눈이 내릴 때≫
4 이성부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5 박명용  ≪하향성≫
6 이운룡  ≪새벽의 하산≫
7 민영  ≪해가≫
8 신경림  ≪목계장터≫
9 김형영  ≪무엇을 보려고≫
10 이생진  ≪기다림≫
11 김춘수  ≪꽃≫
12 강은교  ≪봄 무사≫
13 문병란  ≪법성포 여자≫
14 김영태  ≪과꽃≫
15 정공채  ≪배 처음 띄우는 날≫
16 정진규  ≪淸洌集≫
17 송수권  ≪초록의 감옥≫
18 나태주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19 황학주  ≪카지아도 정거장≫
20 장경린  ≪간접 프리킥≫
21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22 고재종  ≪방죽가에서 느릿느릿≫
23 이동순  ≪쇠기러기의 깃털≫
24 고진하  ≪호랑나비 돛배≫
25 김철  ≪청노새 우는 언덕≫
26 백무산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27 윤후명  ≪먼지 같은 사랑≫
28 이기철  ≪별까지는 가야 한다≫
29 오탁번  ≪밥 냄새≫
30 박제천  ≪도깨비가 그리운 날≫
31 이하석  ≪부서진 활주로≫
32 마광수  ≪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
33 김준태  ≪형제≫
34 정일근  ≪사과야 미안하다≫
35 이정록  ≪가슴이 시리다≫
36 이승훈  ≪서울에서의 이승훈 씨≫
37 천양희  ≪벌새가 사는 법≫
38 이준관  ≪저녁별≫
39 감태준  ≪사람의 집≫
40 조정권  ≪산정묘지≫
41 장석주  ≪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42 최영철  ≪엉겅퀴≫
43 이태수  ≪유등 연지≫
44 오봉옥  ≪나를 던지는 동안≫


☑ 책 속으로

봄 무사

도시가 풀잎 속으로 걸어간다.
잠든 도시의 아이들이
풀잎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빨리빨리
지구로 내려간다.

가장 넓은 길은 뿌리 속
자네 뿌리 속에 있다.


☑ 지은이 소개

강은교
1945/ 홍원에서 출생, 백일 만에 서울로 옴.
1964/ 경기여자중고등학교 졸업.
1968/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졸업, 같은 해 9월 월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시 ‘순례자의 잠’ 외 2편이 당선, 문단에 나옴.
1970/ <샘터>사에 입사, 동년 정희성, 임정남, 김형영 등과 <70년대> 동인지 활동.
1971/ 첫시집 ≪허무집≫(칠십년대 동인회) 발간.
1974/ 제2 신작시집 ≪풀잎≫(민음사) 발간.
1975/ 산문집 ≪그물 사이로≫(지식산업사), ≪추억제≫(민음사) 발간, 동년 제2회 한국문학작가상 수상. K. Gibran의 ≪예언자≫(역서, 문예출판사) 발간.
1976/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 E. Dickinson의 시선 ≪한줄기 빛이 비스듬히≫(역서, 민음사) 발간.
1977/ 제3 신작시집 ≪빈자일기≫(민음사) 발간. 에세이 ≪도시의 아이들≫(진문출판사) 등을 발간.
1978/ 연세대 국문과 대학원 졸업(문학석사). 동화집 ≪민들레 꽃씨의 여행≫(동화출판공사) 발간.
1980/ 에세이 ≪시인수첩≫(문예출판사) 발간.
1981/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입학, 1988년 학위 취득. 역서 N. Kazanzakis의 ≪영혼이여 불꽃이여≫(월인재) 발간.
1982/ 제4 신작시집 ≪소리집≫(창작과 비평사) 출간. 교수로 임용되어 생활터를 부산으로 옮김.
1983/ 문인시찰단의 일원으로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로 문학 여행.
1984/ 제5 신작시집 ≪붉은 강≫(풀빛사), 산문집 ≪누가 풀잎으로 다시 눈뜨랴≫(문학세계사) 발간.
1985/ 에세이 ≪어두우니 별뜨는 하늘이 있네≫(영언문화사) 발간.
1986/ 시선 ≪우리가 물이 되어≫(문학사상사), 에세이 ≪한 마디의 말≫(자유문학사) 발간.
1987/ 시선 ≪바람 노래≫(문학사상사) 발간.
1988/ 시선 ≪슬픈 노래≫(자유문학사) 발간. 컬러 그림 詩畵集 ≪어느 미루나무의 새벽 노래≫(동문선) 발간. 문학선 ≪순례자의 꿈≫(나남출판사) 발간. 연세대학교 문과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
1989/ 제6 신작시집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실천문학사) 발간. 문학연구서 ≪한국근대문학비평사(공저)≫(세계사) 발간.
1991/ 한국 대표 시인 100인선 ≪그대는 깊디깊은 강≫(미래사) 발간.
1992/ 제7 신작시집 ≪벽 속의 편지≫(창작과비평사) 발간. 현대문학상 시 부문 수상.
1993/ 에세이 ≪잠들면서 참으로 잠들지 못하면서≫(한양출판사) 발간.
1994/ 동화집 ≪하늘이와 거위≫(삼성출판사) 발간.
1996/ 에세이 ≪허무수첩≫(예전사) 발간. 전작 장편 동화집 ≪숲의 시인 하늘이≫(한양출판사) 발간. ‘연세대학교 남녀공학50주년’ 특별상 수상. 시집 ≪빈자일기≫(문학동네) 재출간. 제8 신작시집 ≪어느 별에서의 하루≫(창작과비평사) 발간. 동화집 ≪저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신태양사) 발간.
1997/ E. Dickinson의 시선 ≪한줄기 빛이 비스듬히≫(민음사) 재출간, 시선 ≪사랑비늘≫(좋은날) 발간. PSB 문화대상 문학 부문 수상. 동화집 ≪삐꼬의 모험≫(가교출판사) 발간. 에세이 ≪달팽이가 달릴 때≫(샘터) 발간.
1999/ 역서 H. D. Thoreau의 ≪소로우≫의 노래(이레) 발간. 4월부터 9월까지, 서울 예술단의 歌舞劇 ≪향가—사랑의 노래≫의 작시를 담당, 새로운 시적 경험을 함. 육필시선 ≪가장 큰 하늘은 그대 등 뒤에 있다≫(찾을모) 발간. 제9 신작시집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문학동네) 발간.
2000/ 시산문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문학동네) 발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버클리대 방문교수. 버클리대 동아시아 연구소 한국학 센터에서 ‘강은교 시낭독회’ 개최. 시낭독에 의한 시의 효
과에 대한 새로운 경험.
2001/ 버클리에서의 경험과 <시치료>의 기법을 창안, 이 둘을 적절히 합하여 낭독회 시작함(이 낭독회는 ‘김성종 추리문학관’에서 시작하여 2002년 5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강은교의 시치료’, ‘시퍼포먼스와 시 노래와 연주, 시춤’ 등을 시도했음). 10월 ≪예언자≫, 이레 출판사에서 새 번역에 의해 재출판. 10월 31일부터 2006년까지, 매주 KBS라디오 ‘강은교의 문화읽기’ 방송, 특히 이 프로그램의 <시로 읽는 세상>을 쓰면서 시에 대한 여러 가지의 경험과 함께 <우리나라 말> 또는 <갇힌 자의 소리>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하였음.
2002/ 제10 신작시집 ≪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문학사상사) 발간.
2003/ 10월 경 한국대표작가단의 일원으로 하와이대, 버클리대, 아리조나주립대 등 순회 시낭송.
2004/ 2월 에세이 ≪사랑법—그 담쟁이가 말했다≫(솔과학) 발간.
2005/ 4월 ≪토요일에 읽는 시—강은교의 시에 전화하기≫(문학세계사) 발간.
12월 비평집 ≪강은교의 시세계—허무와 고독을 넘어, 타자를 향한 사랑으로≫(유성호 엮음, 천년의시작) 를 헌정받음.
2006. 2/ 제11 신작시집 ≪초록거미의 사랑≫(창작과비평사) 발간.
2006. 5/ 제18회 정지용문학상 수상.
2006. 6/ ≪허무집≫(서정시학) 재출간.
2007. 2/ ≪번역 동화≫(플로렌스 하이드 지음, 강은교 옮김, 두레아이들) 재출간.
2007. 6/ 에세이 선집 ≪어느 불면의 백작부인을 위하여≫(이룸) 발간.
2009. 2/ 시산문집 ≪무명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큰나) 발간.
2011. 2/ 제9회 유심작품상 수상.
2011. 9/ 제12 신작시집 ≪네가 떠난 후 너를 얻었다≫(서정시학) 발간.


☑ 목차

마음 6
기적 8
사랑법(法) 10
빗방울 셋이 14
우리가 물이 되어 16
몰운대 풀잎이 길을 건너네 20
22
희망 26
너를 사랑한다 28
가을 32
봄에 대한 추억 하나 34
38
등불과 바람 40
비리데기의 여행 노래 42
자전(自轉) Ⅰ 46
벽 속의 편지 50
초록 거미의 사랑 52
섬의 끝 54
그 담쟁이가 말했다 58
아, 이걸 어째? 62
아침 64
바다는 가끔 68
흰 눈 속으로 70
저물녘의 노래 74
그 꽃의 기도 78
파도 80
은빛 빗자루의 추억 82
벽 속의 편지 86
빨래 너는 여자 88
동백 92
가족 94
골목 96
오이 98
별 하나 어둠에 업혀 있다가 100
송도의 불빛이 102
빈자 일기 104
봄 무사 110
따뜻함 112
한 어둠은 114
그 풀 116
신 경부철도가 120
어제 금강산 풀들에게 남겨 놓고 온 내 징소리 124
하늘다람쥐 130
풀잎 134
목도리 136
햇빛 소리 138

시인 연보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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