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8일 금요일

목계장터 (신경림 육필시집)



도서명 : 목계장터 (신경림 육필시집)
지은이 : 신경림
분야 : 시선집
출간일 : 2012년 1월 10일
ISBN : 978-89-6406-268-5  (00810)
가격 : 15000원
규격 : A5    제본 : 무선제본    쪽 : 266쪽


☑ 책 소개


우리 민족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는 농촌 현실을 바탕으로 민중들과 공감대를 이루려 꾸준히 노력해 온 신경림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목계장터>를 비롯한 70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목록

1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 모음집 ≪시인이 시를 쓰다≫
2 정현종 ≪환합니다≫
3 문충성 ≪마지막 눈이 내릴 때≫
4 이성부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
5 박명용 ≪하향성≫
6 이운룡 ≪새벽의 하산≫
7 민영 ≪해가≫
8 신경림 ≪목계장터≫
9 김형영 ≪무엇을 보려고≫
10 이생진 ≪기다림≫
11 김춘수 ≪꽃≫
12 강은교 ≪봄 무사≫
13 문병란 ≪법성포 여자≫
14 김영태 ≪과꽃≫
15 정공채 ≪배 처음 띄우는 날≫
16 정진규 ≪淸洌集≫
17 송수권 ≪초록의 감옥≫
18 나태주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19 황학주 ≪카지아도 정거장≫
20 장경린 ≪간접 프리킥≫
21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22 고재종 ≪방죽가에서 느릿느릿≫
23 이동순 ≪쇠기러기의 깃털≫
24 고진하 ≪호랑나비 돛배≫
25 김철 ≪청노새 우는 언덕≫
26 백무산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27 윤후명 ≪먼지 같은 사랑≫
28 이기철 ≪별까지는 가야 한다≫
29 오탁번 ≪밥 냄새≫
30 박제천 ≪도깨비가 그리운 날≫
31 이하석 ≪부서진 활주로≫
32 마광수 ≪나는 찢어진 것을 보면 흥분한다≫
33 김준태 ≪형제≫
34 정일근 ≪사과야 미안하다≫
35 이정록 ≪가슴이 시리다≫
36 이승훈 ≪서울에서의 이승훈 씨≫
37 천양희 ≪벌새가 사는 법≫
38 이준관 ≪저녁별≫
39 감태준 ≪사람의 집≫
40 조정권 ≪산정묘지≫
41 장석주 ≪단순하고 느리게 고요히≫
42 최영철 ≪엉겅퀴≫
43 이태수 ≪유등 연지≫
44 오봉옥 ≪나를 던지는 동안≫


☑ 책 속으로

목계장터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 서리 맵차거든 풀 속에 얼굴 묻고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 새우 끓어 넘는 토방 툇마루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짐 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 이운룡


☑ 지은이 소개

신경림

1935년 충북 충주 출생, 동국대 졸업.
1956년 ≪문학예술≫지에 <갈대> 등이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에 ≪농무(農舞)≫, ≪새재≫, ≪달넘세≫, ≪가난한 사랑노래≫, ≪길≫, ≪쓰러진 자의 꿈≫,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뿔≫, ≪낙타≫, 장시집 ≪남한강≫과 ≪신경림 시전집  1, 2≫가 있다.

산문집에 ≪민요기행 1, 2≫, ≪시인을 찾아서 1, 2≫, ≪바람의 풍경≫ 등이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와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 목차

1
겨울밤 8
농무(農舞) 12
파장(罷場) 16
잔칫날 18
폐광(廢鑛) 20
제삿날 밤 24
눈길 28
갈 길 30
전야(前夜) 32
귀로(歸路) 36
그날 38
달빛 40
강(江) 42
산읍일지(山邑日誌) 44
산읍기행(山邑紀行) 48
갈대 52
유아(幼兒) 54
사화산(死火山) 60
2
목계장터 66
어허 달구 70
씻김굿 74
세월 80
열림굿 노래 82
소리 90
4월 19일, 시골에 와서 94
가난한 사랑 노래 100
너희 사랑 104
밤비 108
고향길 112
가객 116
아아, 내 고장 120
그 먼 곳 124
오지일기(奧地日記) 128
3
여름날 136
철길 138
파도 140
늙은 소나무 142
장자(莊子)를 빌려 144
꿈의 나라 코리아 150
가난한 북한 어린이 154
그림 158
지리산 노고단 아래 162
산 그림자 166
소 장수 신정섭 씨 168
복사꽃 174
낙동강 밤마리 나루 178
소백산의 양 떼 182
달 186
석복진(惜福鎭)의 오일장 188
만포선 190
4
길 196
나목(裸 ) 200
산성(山城) 202
무인도(無人島) 204
파도 208
어둠 속으로 210
빛 212
담장 밖 214
홍수 218
대설 전(大雪前) 222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224
더딘 느티나무 228
아버지의 그늘 234
솔개 240
노고지리 242
고양이 246
새 248
정월 초하루, 소백산에서 해돋이를 맞다 250
묵뫼 254
마른 나무에 눈발이 치는 날 258
시인 연보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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