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미들마치 (천줄읽기) Middlemarch


도서명 : 미들마치 (천줄읽기)  Middlemarch 
지은이 : 조지 엘리엇
옮긴이 : 한애경
분야 :   소설
출간일 : 2011년 11월 11일
ISBN :  978-89-6406-884-7  00840
가격 :   12,000원
규격 : A5    제본 : 무선제본    쪽 : 169쪽



☑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지방생활의 연구’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작품은 영국의 작은 도시 미들마치를 배경으로, 지주, 목사, 제조업자, 전문인, 상점주인, 선술집주인, 그리고 농부와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19세기 풍속화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미들마치에서 인간의 삶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은 결혼과 직업이며, 그 선택을 얼마나 현실적이고 이성적으로 했는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에 서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미들마치(Middlemarch)≫(1871∼1872)는 미들마치 지방에 관한 소설을 쓰려는 애초의 시도와 <브룩 양(Miss Brooke)>이라는 제목의 짧은 소설(novella)이 결합되어 1871년 12월부터 1872년 12월까지 여덟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다. 이 소설은 1830년대의 영국 미들마치 지방과 그 주변 사회를 중심으로, 제1차 선거법 개정안(The First Reform Bill)이 통과되기 직전의 과도기적 상황을 그리고 있다. ‘시골 생활 연구(A Study of provincial life)’라는 부제처럼, 이 작품은 이 사회의 중상류층을 구성하는 개개인들의 삶은 물론 1832년의 선거법 개정과 국회의원 선거, 토지개혁, 철도 부설 등 당시의 정치·사회적 변화를 방대하지만 짜임새 있게 그리고 있어 엘리엇 후기의 가장 원숙한 걸작으로 평가된다.

이 작품의 가장 뛰어난 점은 결혼과 사회적 성취의 상관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매우 단순화하면, 산업혁명 전의 영국 시골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사람들의 결혼 이야기, 즉 도로시아와 캐소본, 리드게이트와 로저먼드, 그리고 메리와 프레드, 이 세 쌍의 러브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높은 이상과 선의를 지닌 등장인물들이 편협한 시골 사회와 불완전한 사회질서 속에서 평범한 인물로 전락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 세 쌍의 중심인물들 외에 다른 등장인물들, 구체적으로 캐드웰러더 목사 부부, 도로시아를 사모하다가 그녀의 여동생 실리아와 결혼하는 준남작 제임스 체텀 경, 메리를 사랑하지만 그녀가 프레드와 결혼하도록 돕는 페어브러더 목사, 전 재산을 조카인 프레드에게 남겨줄 것처럼 굴지만 종국에는 서자인 조슈아 리그스에게 유산을 남기는 등 유산을 미끼로 주변 사람들을 좌지우지하는 페더스톤, 불스트로드의 과거가 폭로되자 그의 관리인으로 일하기를 거부하는, 가난하지만 정직한 케일러브 가스, 프레드를 사랑하지만 확실한 직업을 갖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해서 건달 프레드를 훌륭한 농장 관리인이 되게 하는 메리, 미망인의 유산을 노려서 그녀의 딸과 손자의 존재를 감춘 불스트로드의 추악한 과거를 폭로하는 래플스, 페더스톤 삼촌의 유산 상속만을 믿고 사치스러운 생활과 도박으로 빚을 지고, 빚보증을 선 메리의 부모에게까지 금전적 고통을 주지만, 어린 시절부터의 연인 메리 덕분에 건실한 사람이 되는 프레드 빈시, 위선적인 남편 불스트로드의 추문에도 불구하고 그의 곁에 머물기로 결단하는 불스트로드 부인 등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속에 숨겨진 복잡한 초상, 소리 없는 비극, 크고 작은 성패들, 평범한 인물들의 순간을 깊은 심리적 통찰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의 원전은 블랙우드 매거진(Blackwood’s Magazine) 출판사에서 1965년에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은 원전을 직접 발췌, 번역했다. 기존의 ≪미들마치≫(이가형, 금성사) 번역본을 참고했다. 이 책은 원전에서 작품 이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되, 전체 분량을 균형 있게 싣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전체 줄거리를 파악하기 위한 요약에도 역점을 두었다. 원전의 약 15분의 1을 발췌해서 번역했다.


☑ 책 속으로

오늘날에도 수많은 테레사가 태어나지만, 불행히도 그들은 명성을 드높일 서사적 삶을 찾아내지 못한다. 고귀한 정신은 있지만 그런 정신을 발휘할 기회가 없어서 실수투성이 삶을 살 것이다.

Many Theresas have been born who found for themselves no epic life wherein there was a constant unfolding of far-resonant action; perhaps only a life of mistakes, the offspring of a certain spiritual grandeur ill-matched with the meanness of opportunity….


☑ 지은이 소개

조지 엘리엇(George Eliot, 1819∼1880)
조지 엘리엇은 19세기 영문학사상 중요한 작가다. 흔히 조지 엘리엇을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구절이 나오는 <황무지(The Waste Land)>를 쓴 T. S. 엘리엇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자는 19세기 영국의 여류소설가이며 후자는 20세기 미국 시인이다. 19세기는 영문학사상 유례없이 소설 장르가 융성한 시기이며, 그 시기에 활약한 많은 작가 중 조지 엘리엇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작가다. 엘리엇은 1819년 워릭셔에서 태어났으며, 37세라는 늦은 나이에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여류작가에 대한 당대의 사회적 편견 때문에 본명인 메리 앤 에반스(Mary Ann Evans)라는 이름 대신 조지 엘리엇이라는 남성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몇 개의 작품이 계속 발표될 때까지 독자는 물론 평론가까지도 모두 그녀를 남성 작가로만 알고 있었다. 그녀는 또한 <웨스트민스터 리뷰(Westminster Review)>라는 비중 있는 잡지의 부편집장을 지냈으며, ‘남성처럼 생각하는 여자 셰익스피어’로 불릴 정도로 지적인 작가였다. 이처럼 그녀는 여성작가라기보다는 당대의 어떤 남성작가에 견주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위대한 작가로 평가된다. 


☑ 옮긴이 소개

한애경
한애경은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영문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코네티컷대학교, 예일대학교, 퍼듀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채플 힐)대학교 등에서 연구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조지 엘리어트와 여성문제≫와 ≪19세기 영국 여성작가 읽기≫가 있으며, ≪19세기 영국소설 강의≫, ≪영미문학 영화로 읽기 Ⅰ≫, ≪영미문학의 길잡이≫, ≪영화 속 문학 이야기≫, ≪페미니즘 시각에서 영미 소설 읽기≫, ≪영미 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등을 공동집필했다. ≪육체와 예술≫, ≪여성의 몸, 어떻게 읽을 것인가?≫, ≪탈식민주의 길잡이≫,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영국소설사≫와 ≪미국소설사≫, 그리고 ≪경계선 넘기: 새로운 문학연구의 모색≫, ≪문화 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사일러스 마너≫(지만지) 등도 공동 번역했다. 이외에 조지 엘리엇과 제인 오스틴, 메리 셸리 등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 차례

해설 ·······················7
지은이에 대해 ··················15

전체 줄거리 ···················23
서곡 ······················30
제1부 브룩가(家)의 맏딸 ·············33
제2부 늙은이와 젊은이 ··············56
제3부 죽음을 기다리며 ··············90
제4부 세 가지 사랑의 문제 ············103
제5부 죽음의 손 ·················123
제6부 미망인과 유부녀 ··············134
제7부 두 개의 유혹 ···············144
제8부 일몰과 일출 ················148
종곡 ······················162

옮긴이에 대해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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