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5일 목요일

드라이든 시선 the Poems of Dryden


도서명: 드라이든 시선 The Poems of John Dryden
지은이 : 존 드라이든 John Dryden
옮긴이 : 김옥수
분야 : 시
출간일 : 2010년 11월 15일
ISBN : 978-89-6406-628-7
가격 : 12,000원
규격: 사륙판  제본 : 양장본  쪽 : 148쪽



☑ 책 소개

이것이 풍자다

나라 안팎으로 뒤숭숭한 소식이 매일같이 날아듭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할 말이 많습니다. 나라 걱정부터 내 밥그릇 걱정까지.
그중에는 원색적인 비난도 적지 않습니다.
비판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요. 시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그는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축약판으로 여겨졌다.
의견은 완고하나 언제나 틀렸고,
모든 일을 갑자기 시작하나, 오래 하는 것은 없었다.
그러나 달이 한 번 공전하는 동안,
연금술사, 한량 정치인, 광대였다.

영국 최고의 풍자 시인 존 드라이든. 그가  쓴 <압살롬과 아히도벨>의 한 구절입니다. 그는 시를 통해 이상적인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영국 역사에서 사회적·정치적 지각 변동이 가장 심했던 17세기 후반. 그 혁명의 세기에, 문학의 정치성을 가장 확고히 드러낸 사람이 그였습니다. 질서와 안정, 균형미를 올바른 기준으로 삼았죠. 세련된 풍자를 비롯한 다양한 시적 시도들이 등장합니다. 사회적 모순을 조화롭게 만들려는 시인의 생각이 드러나죠. 이것이 바로 풍자입니다.

존 드라이든의 시는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간 번역된 적이 없었습니다. 아마 풍자시의 맛을 제대로 살려 번역하기 어렵기 때문이었겠죠. 옮긴이 김옥수는 그간 존 드라이슨의 시와 풍자, 18세기 영국에 대해 연구해 왔습니다. <존 드라이든의 오거스턴 비전 연구>를 비롯한 다수의 논문과 저역서를 썼습니다.

존 드라이든은 세련되게 내뱉는 법에 대해 한 수 알려줍니다. 키보드 아무리 두드려서 욕을 쏟아부어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 200자 소개

영국의 시인 존 드라이든의 시 40수를 가려 실었다. 그의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 풍자시 <압살롬과 아히도벨>, 또 올리버 크롬웰의 영웅적인 면모를 찬양하는 작품인 <영웅시>, 자신의 종교적 입장을 드러내고 가톨릭을 옹호하는 우화시 <암사슴과 표범> 등 드라이든의 대표적 시들을 실었다. 영국의 신고전주의를 이룩했다고 평가받는 그의 폭넓은 시 세계가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다.


☑ 책 속으로

오 행복한 시대여! 위대한 아우구스투스 왕좌를 위해
운명에 의해 홀로 점지된 시대들과 같은 시대들이여!

우리 민족은 제 세력의 통합으로 축복받아
이제 균형 맞추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나머지 세계를 지배하리라.
그대의 제국은 해외에서 어떤 한계도 알지 못할 것이고,
끝없이 순환하는 바다처럼 흐르리라.


☑ 지은이 소개

존 드라이든(John Dryden, 1631∼1700)
드라이든은 1631년 노샘프턴셔 주 올드윙클에서 이래즈머스 드라이든과 메리 피커링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의 가문은 모두 청교도 가문이었고, 왕에 반대하는 의회파였다. 학생 때인 1649년에 자신의 첫 번째 시 <헤이스팅스 경의 죽음>을 발표했다. 이 시는 형이상학파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그다음 해인 1650년에 그는 당시 새로운 과학의 중심지였던 트리니티대학에 들어갔고, 시인으로서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과 고전 작가들에 대한 존경심을 배웠다. 1658년 크롬웰이 죽자, 크롬웰의 영광스러운 기억에 바치는 <영웅시>를 썼다.
1660년 왕정복고와 함께, 의회주의자였던 드라이든은 왕당파와 영국국교도가 되었다. 드라이든은 <정의의 여신의 귀환>이라는 시를 써서 찰스 2세의 왕정복고를 축하하는데, 이 시에서 드라이든은 영국과 로마를 비교하고, 찰스를 아우구스투스에 비유했다.
드라이든의 천재성은 늦게 만개했다. 드라이든은 런던에서 쾌활하고 완고한 왕당파인 로버트 하워드 경을 만나 교류했다. 1664년 로버트와 함께 비극 <인도 여왕>을 지었다. 마침내 드라이든은 1668년 윌리엄 대버넌트의 뒤를 이어 계관시인이 되었다.
47세 때인 1678년, 그는 풍자시를 쓰게 되었다. 드라이든의 문학적 능력은 풍자시에서 가장 잘 발휘되었다. 그는 의사 영웅체 풍자시(mock-heroic satire)인 <맥플레크노>에서 삼류 극작가를 주로 공격하지만, 여기에는 정치적인 풍자가 함축되어 있다. 휘그파와 토리파 사이의 정치적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던 1681년 <압살롬과 아히도벨>을 썼다. 이 풍자시로 그는 왕과 정부를 옹호하고 야당인 휘그당을 공격했다.
오렌지 공 윌리엄이 영국 왕으로 즉위하면서 드라이든은 계관시인과 왕실 사료 편찬자의 자리를 잃게 되었다. 드라이든은 새로운 군주에 대한 충성 서약을 거부하고, 명예혁명 뒤 확고한 가톨릭교도이자 제임스주의자로서 인생의 나머지 12년을 보냈다. 1689년 이후 드라이든은 글로써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그리하여 그는 극작품과 번역에 매진해야 했다. 그는 다섯 개의 극작품을 썼고, 유베날리스와 페르시우스의 작품을 번역했다. 1700년 사망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문학사적으로 보면, 드라이든은 영국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풍자시인으로 여겨진다. 또한 <그라나다의 정복>으로 대표되는 영웅 희극이라는 드라마 장르에서도 탁월한 성취를 이루었다. 비평사에서도 그의 이름을 길이 남긴 비평인 <극시론> 등을 썼다. 그 결과 그는 “영국 비평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 옮긴이 소개

김옥수
김옥수는 부산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대학원 영문과에서 석사 학위논문으로 <존 드라이든의 오거스턴 비전 연구>를 썼고, 박사 학위논문으로 <포프의 후기 풍자시와 18세기 영국의 사회 변화>를 썼다. 현재 제주대학교 인문대 영문과에 재직 중이다. 풍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로널드 폴슨(Ronald Paulson)의 ≪풍자문학론(The Fictions of Satire)≫(1992)을 번역했다. 또한 비평 방법론에 대한 관심도 지대해, 프랭크 렌트리키아(Frank Lentricchia) 외 여러 명의 비평가들의 논문을 편역한 ≪신역사주의론≫(1994)을 출간했다. 그리고 일반 대학생들의 시에 대한 감상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19세기 영미시 이해≫, ≪20세기 영미시 이해≫를 출간했다.


☑ 차례

해설
지은이에 대해

1. 영웅시
2. 로버트 하워드 경에게
3. 정의의 여신의 귀환
4. 대법관께
5. 찰턴 박사에게
6. 경이의 해
7. 은밀한 사랑 서언
8. 연가
9. 아우렝제베 에필로그
10. 인생은 축복일까
11. 압살롬과 아히도벨
12. 안녕, 감사할 줄 모르는 배신자여!
13. 메달
14. 맥플레크노
15. 평신도의 신앙
16. 아가티아스의 경구
17. 로스커먼 백작에게
18. 올덤을 추모하며
19. 내 친구 노슬리에게
20. 죽음의 두려움에 대해
21. 앤 킬리그루 양
22. 암사슴과 표범
23. 성 체칠리아의 날을 위한 노래
24. 밀턴에게 부치는 시
25. 유베날리스의 풍자시 여섯 편
26. 나는 아름다운 이리스를 사랑하나, 매시간 애가 타네
27. 휘트모어 부인 비문
28. 콩그리브에게
29. 고드프리 넬러 경에게
30. 알렉산드로스의 향연
31. 오먼드 공작부인에게
32. 팰러먼과 아사이트
33. 체스터턴의 드라이든에게
34. 수탉과 여우
35. 피타고라스의 철학에 대해
36. 선한 신부의 성격
37. 매우 젊은 신사의 죽음에 부쳐
38. 윈체스터 후작 기념비 비문
39. 노퍽 바닝엄의 마거릿 패스턴 부인 비문
40. 아내를 위한 비문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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