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일 수요일

느릅나무 밑의 욕망 Desire under the Elms


도서명 : 느릅나무 밑의 욕망
지은이 : 유진 오닐
옮긴이 : 이형식
분야 : 인문 > 인문학 일반 > 영미> 문학
출간일 : 2010년 2월 15일
ISBN : 978-89-6406-501-3
가격 : 12,000원
A5 / 양장본 / 132쪽



☑ 200자 핵심요약

미국 현대 연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진 오닐의 대표작으로, 아버지에 대한 반항, 근친상간, 영아 살해 등을 내용으로 하여 1924년 발표 당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인생을 대립되는 두 힘 사이의 갈등으로 바라본 오닐의 비극적 인생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다. 청교도적인 규율에 얽매인 아버지와 이에 모성으로 맞서는 느릅나무의 대비구도 속에서, 작중인물들은 물질에 대한 탐욕이 아닌 본능과 열정에 충실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 책 소개

오닐의 비극관이 가장 잘 나타난 작품 중 하나
유진 오닐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불가해한 세력을 밝혀내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신에 대한 신앙과 전통적 가치 체계에 대한 신념이 붕괴된 사회에서 무엇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졌으며, 그것을 희극보다는 비극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인생 자체가 비극이다”라고 말하며 비극이 외면적으로는 패배를 가져다줄지는 모르지만 인간의 비극적 투쟁이 정신적인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작품은 두 대립되는 힘 사이의 갈등으로 인생을 바라본 오닐의 비극관이 가장 잘 나타난 작품 중 하나다. 느릅나무는 전제적이고 탐욕적인 캐벗의 위력에 맞서는 힘이 된다. 캐벗이 대표하는 뉴잉글랜드의 엄격한 청교도주의, 탐욕, 계율, 억압에 대비되는 느릅나무는 감성, 사랑, 열정, 욕망, 생에 대한 환희를 상징한다. 이 작품은 이 두 세력 간의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모든 비극적 주인공이 그러하듯이 깨달음은 항상 뒤늦게 찾아온다
막내아들 이븐의 눈에 비치는 아버지 캐벗은 자신의 어머니를 혹사해 죽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어머니의 재산도 가로챘으며, 오로지 물질에 대한 탐욕에 눈이 멀어 이복형들을 비롯한 세 아들을 부려먹기만 하는 존재다. 청교도적인 계율에 얽매이고 복종만을 강요하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러한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이븐의 모든 행동의 동기가 된다. 
이러한 이븐과 그의 계모인 애비는 처음 만났을 때 각자가 지닌 물질과 탐욕의 성격이 충돌하여 갈등하지만, 결국 원초적인 본능에 자신들을 굴복시키면서 사랑을 하게 된다. 결국 작가가 강조하고자 한 것은 이븐과 애비가 대표하는 본능과 열정에 충실한 사랑이다. 이븐과 애비는 나름대로의 계산과 속셈을 가지고 서로에게 접근하지만 느릅나무가 상징하는 모성의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탐욕과 갈등, 오해를 거쳐 진정한 깨달음에 이른 후, 육체적으로는 파멸을 맞을지 모르나 정신적으로는 승리하는 비극적 존엄성을 이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 책 속으로

Hain't the sun strong an' hot? Ye kin feel it burnin' into the earth−Nature−makin' thin's grow−bigger 'n' bigger−burnin' inside ye−makin' ye want t' grow−into somethin' else−till ye're jined with it−an' it's your'n−but it owns ye, too−an' makes ye grow bigger−like a tree−like them elums.
태양은 강하고 뜨겁지 않아? 땅속을 파고들듯이 불타고 있잖아. 바로 자연의 힘이야. 사물을 자라게 하지. 점점 더 크게, 네 속에서 자라며, 뭔가 다른 것으로 자라고 싶게 만들며, 그래서 마침내 그것과 하나가 되어, 그게 네 것이 되지. 하지만 그것이 너를 소유해서 점점 더 크게 자라게 해. 나무처럼. 저 느릅나무처럼.


☑ 지은이 소개

유진 오닐(Eugene O'Neill, 1888∼1953)
“미국 현대 연극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유진 오닐은 연극배우이자 아일랜드계 이민자였던 제임스 오닐의 아들로 태어났다. 자신이 태어날 때 인색한 아버지가 돌팔이 의사를 부르는 바람에 어머니가 모르핀 중독이 되었다고 생각한 오닐은 아버지의 이러한 완고함과 편협함, 인색함에 반항했고 어머니에게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프린스턴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중퇴하고 어린 나이에 캐슬린 젱킨스와 결혼을 하여 아들까지 낳은 그는 하나의 도피로서 배를 탔고 서인도제도와 남미까지 여행을 하는 해양 생활을 경험했다. 오랜 해양 생활에 몸이 쇠약해져 폐결핵에 걸린 그는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고 거기서 니체와 스트린드베리 등 유럽 작가의 작품들을 접하게 된다.
오닐은 캐슬린 젱킨스와 이혼한 뒤 배우였던 아그네스 볼턴과 재혼해 우나와 셰인이라는 두 명의 자녀를 두게 된다. 우나 오닐은 18세의 나이에 오닐과 나이가 비슷한 찰스 채플린과 결혼을 함으로써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했고 셰인은 마약 중독자로 있다가 나중에 자살을 했다. 그의 첫 번째 결혼에서 태어난 아들이자 예일대학교의 교수로 있던 유진 오닐 2세 또한 40세의 나이에 자살을 함으로써 아버지보다 먼저 생을 마감했다. 유진 오닐의 형 제이미 또한 45세의 나이로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하는 등, 가족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오닐의 가계도를 흥미로운 사례로 연구할 정도로 오닐의 가계는 불행으로 점철되어 있다. 오닐은 두 번째 아내와 이혼한 후 칼로타 몬터레이와 세 번째 결혼을 했고 몬터레이는 오닐의 사후인 1956년에 그가 사후 25년간 발표하지 말라고 했던 ≪밤으로의 긴 여로≫를 출판·공연하도록 허락함으로써 그에게 네 번째 퓰리처상을 안겨주었다. 
오닐은 후기로 가면서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얼음 장수 오다≫, ≪밤으로의 긴 여로≫와 같은 사실주의적 작품으로 다시 회귀했고 원숙한 작품의 경지를 보여주었다. 노벨상과 4회에 걸친 퓰리처상 수상 등 미국 현대 연극의 기초를 놓은 유진 오닐은 후배 극작가들의 영원한 영감과 영향력의 원천이 되면서 미국 연극의 아버지로 남아 있다. 


☑ 옮긴이 소개

이형식
이형식은 경북대학교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영문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학과영상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현대영미드라마학회 회장이다. 저서로는 ≪현대미국희곡론≫, ≪영화의 이해≫, ≪문학 텍스트에서 영화 텍스트로≫(공저), ≪미국 연극의 대안적 이해≫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미국영화/미국문화≫, ≪영화의 이론≫, ≪영화에 대해 생각하기≫, ≪숭배에서 강간까지: 영화에 나타난 여성상≫, ≪하드 바디≫ 등 다수가 있다. 


☑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나오는 사람들
제1부
제2부
제3부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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