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일 화요일

톨스타야 단편집 Рассказы Т. Толстой


도서명 : 톨스타야 단편집
지은이 : 타티야나 톨스타야
옮긴이 : 이수연
분야  : 소설> 러시아 소설
출간일 : 2009년 2월 15일
ISBN : 978-89-6228-271-9
가격 : 12,000원
규격 : A5    제본 : 양장본    쪽 : 126쪽




러시아 여성 문학의 선구자, 톨스타야의 국내 최초 번역작

국내 최초 번역이다. 타티야나 톨스타야는 여성의 삶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썼지만, 여성 작가들의 작품 소재가 지극히 일상적인 미시 담론에 한정되어 있다는 편견을 깨는 작가다. 이 책에서 그녀는 물질 우위의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지난한 삶을 주요 소재로 삼아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현대 러시아 여성 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책 소개

타티야나 톨스타야의 대표 단편집 ≪오케르빌 강≫에 수록된 단편들 중에서 네 편을 실었다. <밤>은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만 하는 한 정신지체를 가진 주인공을 통해 보편이라는 잣대에 의해 일방적으로 소외되어 타자로 살아야 하는 현대인의 삶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백지>는 인간과 인격이 사물화되는 현대의 인간 소외 현상을 첨예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삶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인간의 최고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양심’을 제거하는 주인공의 선택은 독자에게 비인간적 사회로 치닫고 있는 현실을 환기시키고 있다. <새와의 만남>은 순진무구한 아이의 눈을 통해 현실에 대한 환상과 꿈을 빼앗는 어른들의 비속함이 통렬하게 드러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매머드 사냥>은 삶의 의미를 남자를 통해서만 찾으려는 의존적인 여성들에 대한 작가의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다. 그들이 잡으려는 것은 거대하고 육중하기는 하나 이미 멸종되어 버린 ‘매머드’에 불과하다는 설정은 타티야나 톨스타야의 작품 곳곳에서 만나는 칼날 같은 풍자의 백미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는 타티야나 톨스타야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현대 러시아 여성 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У Алексея Петровича свой мир - в голове, настоящий. Там все можно. А этот снаружи - дурной, неправильный. И очень трудно запомнить, что хорошо, а что плохо. Они тут условились, договорились, написали Правила,  ужасно сложные. А ему трудно жить по чужим Правилам.

알렉세이 페트로비치의 머릿속에는 자신만의 참된 세계가 있다. 그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반면, 바깥의 세계는 어리석고, 부정하다. 이 세계에서 좋고 나쁜 것을 구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 세상 사람들은 조건과 약속, 복잡한 규칙들을 만들어 놓았다. 그들의 규칙에 따라 산다는 것은 알렉세이 페트로비치에게 어려운 일이다.


☑ 지은이 소개

타티야나 톨스타야(Татьяна Толстая, 1951∼)
는 현대 러시아 여성 문학의 1세대로 꼽히고 있다. 1951년 5월 3일 레닌드라드(현재 페테르부르크) 출생인 타티야나 톨스타야는 풍부한 문학적 환경 속에서 자랐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유명한 작가 알렉세이 톨스토이이고, 외할아버지는 번역가로 활동한 미하일 로진스키이다. 1974년 타티야나 톨스타야는 레닌그라드 국립대학의 고전학부를 졸업했고, 1983년 잡지 <아브로라>에 <황금 죽지에 앉아…>라는 단편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입문했다. 데뷔작은 성공적이었다. 출간 즉시 독자와 비평가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데뷔 이후 단편집들을 연이어 출간했다. 1987년 데뷔 단편 제목과 같은 ≪황금 죽지에 앉아…≫와 1992년 ≪안개 속의 몽유병자≫,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그리고 1999년 ≪오케르빌 강≫ 등의 단편집을 출간했다. 시간을 거듭하며 화제의 작가로 부상한 타티야나 톨스타야는 2000년에 첫 장편소설 ≪야옹(Кысь)≫을 발표하였는데, 작가의 고유한 문학적 역량이 유감없이 발현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남성 작가들이 독점해 왔던 트리움프 문학상과 부케르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티야나 톨스타야의 명성은 문학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녀는 칼럼 리스트로도 유명하다. 많은 신문에 실렸던 그녀의 칼럼을 모아 1998년 ≪자매≫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판하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러시아 TV방송의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하는 방송인이기도 하다. 몇 년간 미국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강의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다.


☑ 옮긴이 소개

이수연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와 동 대학원 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국립과학아카데미 산하 문학연구소 ‘푸시킨스키 돔’에서 <튜체프의 자연철학시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지대학교에 출강 중이며, 역서로 ≪튜체프 시선집≫, 논문으로 <포스트소비에트 여성문학에 나타난 고통과 구원의 시학>과 <타티야나 톨스타야의 ‘밤’ 고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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