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일 수요일

장풍운전 張豐雲傳


도서명 : 장풍운전 張豐雲傳
지은이 : 미상
옮긴이 : 신해진
분야 : 인문 > 인문 고전 문고 > 인문 고전 문고 기타
      소설 > 한국 소설 > 고전 소설
출간일 : 2009년 9월 15일
ISBN : 978-89-6406-225-8
가격 : 12,000원
규격 : A5    제본 : 양장본    쪽 : 163

완역



조선 시대에 외국까지 명성을 떨친 인기 소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장풍운전>은 연세대학교 도서관 소장 경판 27장본이다. 원문의 맛을 살려 현대어로 옮겼다. 장풍운이 도적의 침입으로 부모와 헤어지고, 이어 아내와도 헤어지지만 우여곡절 끝에 모두 해후하고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내용이다. 조선 시대에 이 이야기를 모르는 대중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읽혔고, 외국에까지 그 명성이 알려졌던 작품이다.


☑ 책 소개

장풍운은 옥제의 점지로 전 이부시랑 장희의 만득자로 태어난 데서 ‘고귀한 혈통’을 이어받았음을 알 수 있고, 7세에 벌써 시서에 능통하고 활쏘기와 말타기를 좋아했다는 데서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장풍운은 ‘영웅’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

<장풍운전>의 인기도
<장풍운전>은 작자와 창작 연대가 확실하지 않은 작품이다. 그렇지만 정조 18년, 대마도 역관 소전기오랑이 조선의 사신으로부터 전해 듣고 기록한 ≪상서기문≫을 보면, 조선의 소설로 <장풍운전>·<구운몽>·<최현전>·<장박전>·<임장군충렬전>·<소대성전>·<소운전>·<최충전> 등을 들고 있는데, 이에서 그 창작 연도가 적어도 1794년 이전 시기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장풍운전>이 외국에까지 명성이 알려질 수 있었던 데는 국내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읽혀진 소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진담록≫에 실린 삽화를 보자. 광대들이 놀음판을 벌이는 가운데 한 광대가 장풍운과 관련된 이야기를 늘어놓으려 한다. 그런데 수많은 청중들이 흥미진진하게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손사래를 치며 돌아서고 만다. 그들은 이미 <장풍운전>의 내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그만큼 <장풍운전>이 매우 광범위하게 읽혀졌음을 말해주고 있다.

다른 영웅소설과의 차이
영웅소설 서사 구조의 핵심으로는 ‘가족(가문)에서의 분리’와 ‘분리된 남성 영웅 일개인의 영웅적 역량의 발휘와 성취’가 지적되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해서 본다면 <장풍운전>은 영웅소설 서사 구조의 뼈대는 갖추었을지라도 남성 영웅 일개인의 ‘영웅적 역량의 발휘’라는 측면에서는 미숙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장풍운전>에서 전쟁은 세 차례 묘사되어 있는데, 제1차 전쟁담은 장풍운을 중심으로 한 수직적 가족 관계, 곧 부모와 이별하는 계기가 되었고, 제2차 전쟁담은 수직적, 수평적 가족 관계이지만 흩어진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제3차 전쟁담은 수평적 가족 관계 가운데 처첩 간의 갈등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므로 <장풍운전>의 군담은 다양한 층위에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하겠으나, 영웅소설에서 보이는 단일한 층위의 군담이 가지는 입신양명적 흥미 요소는 아니라 할 수 있다.


☑ 책 속으로

“7년 전, 두우성이 금릉이란 곳을 비춰서 ‘기이한 영웅이 나리라’ 했더니, 상공께 태어났구려. 귀한 아드님의 상을 보니, 재산이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고 자식이 많겠거니와 부모와 이별하는 수가 목전에 있소이다. 그래서 젊은 때의 운수는 사나우나, 늙바탕의 운수는 매우 좋을 것이오.”
“이 아이는 10세 전에 부모와 헤어져 타향을 정처 없이 떠돌다가, 스무 살에 과거에 급제하여 부모를 다시 만나고, 부귀와 공명이 천하의 으뜸이 될 것이오. 삼처 이첩에다 육자 오녀를 둘 것이오.”


☑ 옮긴이 소개

신해진
경북 의성에서 출생했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졸업(문학박사)했고, 현재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조선 중기 몽유록의 연구≫(박이정, 1998), ≪권칙과 한문소설≫(보고사, 2008), ≪한국 고소설의 이해≫(공저, 박이정, 2008) 등이 있고, 고소설 분야의 역서로 ≪역주 조선 후기 세태소설선≫(월인, 1999), ≪조선조 전계소설≫(월인, 2003), ≪역주 내성지≫(보고사, 2007), ≪서류 송사형 우화소설≫(보고사, 2008), ≪조선 후기 몽유록≫(역락, 2008) 등이 있다. 그리고 그 주석서로 ≪조선 후기 우화소설선≫(공편, 태학사, 1998), ≪조선 후기 가정소설선≫(월인, 2000) 등이 있다. 또한 개인 문집의 번역서로 ≪역주 창의록≫(역락, 2009), ≪역주 성은 선생 일고≫(역락, 2009) 등이 있고, 고수필 분야의 번역서로 ≪한국 고수필문학≫(월인, 2001)이 있다. 또한 고소설의 현대어 다시 쓰기 작업서로 ≪소대성전≫(지식을만드는지식, 2009)이 있으며, 이 작품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용문전≫을 내년에 출간할 예정으로 작업하고 있다. 이외 다수의 저·역서와 논문이 있다.


☑ 차례

해설

장풍운전
원문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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