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6일 수요일

안티고네 Antigone



도서명 : 안티고네 Antigone
지은이 : 소포클레스
옮긴이 : 김종환
분야 : 그리스 비극
출간일 : 2011년 3월 23일
ISBN : 978-89-6406-712-3
가격 : 12,000원
규격 : A5 제본 : 양장본 쪽 : 159쪽



☑ 200자 요약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리스 비극의 대표작이다. 신법과 국법의 양극단에서 대립하는 인물들이 가혹한 운명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오만함으로 인해 파멸한다.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해한 힘이 인간의 한계와 비극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삶의 비극적인 모습에 대한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은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될 것이다.



☑ 책 소개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는 그리스 비극의 전형적인 구조를 택하고 있으며 그 어떤 극작품보다 정교한 플롯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은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압축된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내용이 안티고네의 큰오빠이며 크레온의 생질인 폴리네이케스의 매장이란 단일한 사건을 중심으로 빈틈없는 인과관계의 맥락 속에서 치밀하게 전개된다.
<안티고네>의 내용은 이 작품과 더불어 3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오이디푸스 왕>과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 연결된다. 오이디푸스가 죽고 난 후에 오이디푸스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가 <안티고네>에서 펼쳐진다.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 간의 불화가 깊어져 치열한 싸움이 진행된다. 결국 그들은 서로의 목숨을 빼앗게 된다. 테베의 왕인 크레온은 조국인 테베를 상대로 싸움을 벌였던 조카 폴리네이케스의 시체를 들판에 그대로 방치하고 매장을 금지했으며, 이 명령을 어기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폴리네이케스의 시신 매장을 금하는 크레온의 명령에 모든 백성들은 침묵한다. 그러나 그의 동생인 안티고네는 테베의 왕인 크레온의 명령을 어기고 오빠의 시체를 묻어 주기로 결심한다.
크레온의 명령과 경고에 대한 안티고네와 이스메네의 대사로 <안티고네>는 시작된다. 폴리네이케스의 매장을 둘러싼 안티고네와 크레온의 대립, 즉 신의 법을 크레온 왕의 명령보다 우위에 두는 안티고네와, 국법을 고집하는 크레온의 갈등이 이 극의 가장 근원적인 갈등이다.
안티고네는 동기간의 사랑으로 인해 왕명을 거역하는 인간이지만, 근본적으로 선한 인간이고 어느 한순간도 천박하고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행동하는 인물이 아니다. 그리하여 헤겔은 이 작품을 가장 숭고하고 가장 완벽한 예술 작품 중의 하나이며 여주인공 안티고네는 “지상에 나타난 인물 중 가장 고결한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 책 속으로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간은 만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도 발견했다.
그러나 인간도 어찌할 수 없는 것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죽음이다.
-본문 72쪽


인간의 이성은
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상의 선물입니다.
-본문 101쪽

오만방자한 인간의 건방진 큰소리
크나큰 재난과 불행을 불러들이고
늙어서야 비로소 지혜를 얻으리라!
-본문 158쪽



☑ 지은이 소개


소포클레스(Sophocles, BC 496∼BC 406)

소포클레스는 ≪시학≫의 저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 어느 작가보다도 높이 평가했던 그리스의 극작가다. ≪시학≫의 비극론은 바로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토대로 집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괴테는 소포클레스를 다음과 같이 칭찬하고 있다. “소포클레스 이후 그 어떤 사람도 내게 더 호감이 가는 사람은 없다. 그는 순수하고 고귀하고 위대하며 쾌활하다. 현존하는 소포클레스의 작품이 몇 편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유감이다. 그러나 몇 편의 작품일지라도 이 작품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 좋게 느껴진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기원전 496년 그리스 아테네 근교에 위치한 콜로노스에서 태어난 소포클레스는 아버지가 부유한 상인이어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아테네가 문화적으로 가장 성숙했던 시기에 배우 겸 극작가로 활동했다. 수려한 용모와 배우로서 손색이 없는 신체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처음에는 배우로 명성을 날렸다. 기원전 468년, 28세에 첫 작품을 발표해 경연 대회에서 일등상을 받았다. 이후 123편의 작품을 썼고 24회나 일등상을 받았다.
소포클레스는 일생 동안 많은 작품을 발표했지만 현존하는 작품은 다음 7편뿐이다. <아이아스(Aeas)>, <안티고네(Antigone)>, <오이디푸스 왕(King Oedipus)>, <필록테테스(Philoctetes)>, <엘렉트라(Electra)>, <트라키스의 여인들(Trachiniae)>,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Oedipus at Colonos)>가 그것이다. 이 중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 왕의 생애와 죽음, 그리고 그의 사후 사건을 다룬 3부작이다.



☑ 옮긴이 소개


김종환

김종환(金宗煥)은 1981년 계명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2년에 미국 네브래스카 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부터 계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영어영문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에 한국영어영문학회가 제정한 제4회 재남 우수논문상을 받았고, 1998년에는 제1회 셰익스피어학회 우수논문상을, 2006년에는 원암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 ≪셰익스피어와 타자≫, ≪셰익스피어와 현대 비평≫, ≪셰익스피어 연극 사전≫(공저)이 있는데, 세 권 모두 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번역서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과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어스 시저>,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소포클레스의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엘렉트라>, <오이디푸스 왕>, 아이스킬로스의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연극개론≫(공역)이 있다. 편저로 ≪셰익스피어 명구와 명대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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