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4일 월요일

눈 雪


제목 : 눈(雪)
저자/역자 : 나카야 우키치로(中谷宇吉郞)/ 오재현
분야 : 자연과학
쪽수 : 196쪽
판형 : 사륙판(128*188)
출간일 : 2008. 11. 15
가격 : 12,000원
ISBN : 978-89-6228-156-9 0 0440




☑ 책 소개

이 책은 1938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쇄를 거듭한 자연과학 분야의 고전이다. 수많은 사진을 포함한 눈[雪]에 대한 연구는 물론이거니와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의 연구를 집요하게 파고든 나카야 우키치로를 접할 수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눈>>은 나카야 우키치로가 홋카이도 대학교 교수 시절에 ‘눈의 결정’에 관해서 연구한 연구 경과 및 결과를 쓴 것이다. 도쿄 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유학을 마친 뒤 홋카이도 대학교 교수가 된 지은이는 초기에 현미경과 사진기만을 가지고 눈 연구를 수행했다. 빈약한 장비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고 나자 비로소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받아 한층 더 발전된 연구를 할 수 있게 되며, 그 후 이러한 연구 과정과 결과 등을 담아 이 책을 집필한 것이다.
이 책은 “머리말”, 제1장 “눈과 인생”, 제2장 “‘눈의 결정’ 잡화”, 제3장 “홋카이도에서의 눈 연구 얘기”, 제4장 “눈을 만드는 얘기”, “부기”, “부기−제11쇄를 내면서”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눈과 인생에 관해서, 특히 눈으로 인한 재해에 관해서 언급한다. 특히 일본의 지형적 특성, 즉 눈이 많이 내리고 쌓이는 문제로 일어나는 피해를 과거의 문헌을 제시하면서 이야기한다. 그러나 본래 이 책의 목적은 눈이 생겨서 지상에 도달할 때까지를 설명하는 데 있기 때문에 지상에 쌓인 눈의 물리적 성질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제2장은 특히 자연과학과 관련 없는 독자를 위해 특별히 집필했다고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다. 1250년대 눈의 결정을 처음 인식한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부터 시작해 미국의 벤틀리, 일본의 도이 도시쓰라 등 눈을 관찰한 역사를 기술한다. 그다음 눈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눈의 정의를, 또 눈의 형태를 과학적으로 해설하고 있다.
제3장은 홋카이도에서의 눈 연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은이가 대학과 해발 1100m 도카치다케(十勝岳) 산장에서 촬영한 눈의 결정 사진이 3000장이나 되었다. 이 사진을 기반으로 천연 상태에서 볼 수 있는 41종의 눈 종류를 7결정형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한 해 겨울 동안의 관측을 정리해서 각 결정의 강하 빈도를 다·중·소·희귀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 장에서는 영하 10도 이하인 도카치다케 산장에서 여러 시간 연속 관측을 하며 겪는 어려움이 생생하게 기술되고 있다.
제4장은 눈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얘기다. 이 책의 핵심 부분으로 지은이의 꿈이자 연구의 핵심이다. 간단히 그 과정을 짚어 보자면 다음과 같다. 그는 먼저 서리의 결정을 만들었다. 서리와 눈은 결정의 습성상 본질적인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인공 서리의 생성 조건을 만들고, 눈의 결정이 매달릴 수 있는 장치(토끼털)를 마련해서, 그 장치를 저온으로 하면 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수증기로 포화된 공기를 점차 냉각해, 기온을 0도 이하로 할 때 핵(미세 먼지 혹은 이온)이 되는 것이 있으면 토끼털의 선두에 눈의 결정이 생기고, 그 후 과포화의 공기가 이 결정에 접촉되면 눈이 커진다. 이렇게 하고 여러 가지 조건을 변화시켜 그는 12형의 인공 눈을 만들기에 이른다.


☑ 책 속으로

1.
해마다 늘어나는 스키 인구, 겨울 산을 등산하는 사람, 희생을 무릅쓰고 히말라야 산에 도정하는 서구의 등산가들, 이들은 눈과 싸우고, 눈을 즐기고, 눈의 매력에 끌리고 있지만, 눈을 근본적으로 연구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여기에 비해서는 훨씬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매년 몇 백만의 인간이 적설로 고통 받아 우울한 생활을 하고 있다. 눈 때문에 매년 1억 엔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소수의 사람들은 이 해결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2.
눈은 고층에서 먼저 중심부가 생성되고 그것이 지표까지 내려오는 동안 각 층에서 각기 다른 성장을 해서 복잡한 형이 되어 지표에 도달한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눈의 결정 형태나 모양이 어떤 조건에서 생성된 것인지 알고 나서 결정의 현미경 사진을 보면, 상층부터 지표까지의 대기 구조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눈의 결정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보고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눈의 모든 종류를 만들 수 있으면, 그 실험실 내의 측정값으로부터 이제는 역으로 그 모양의 눈이 내린 때의 상층 기상 상태를 유추(類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생각하면 눈의 결정은 하늘에서 보낸 편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의 문구는 결정의 형태나 모양이라는 암호로 쓰여 있는 것이다. 이 암호를 해독하는 작업이 인공 눈의 연구라고 할 수 있다.

3.
위대한 사람의 위대한 업적 소개는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극히 평범한 한 사람의 연구에 관한 얘기도 일부의 독자에게는 흥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한 것이 이 책을 만든 취지다.


☑ 지은이 소개

나카야 우키치로(中谷宇吉郞, 1900~1962)
이시카와 현 가타야마쓰(石川縣 片山津)에서 태어난, 일본 소화(昭和) 시기의 물리학자이자 수필가다. 도쿄 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28년 영국에 유학한 후 1932년에 홋카이도 대학교 교수로 부임했다. 대학 시절에는 당대의 물리학자이자 시인이며, 수필가인 데라다 도라히코(寺田寅彦, 1878∼1935)에게 사사해, 오랫동안 학풍과 인맥을 같이했다. 1941년 눈의 결정 연구로 학사원상을 수상했다. 종전 후 홋카이도 대학 농업물리연구소 및 저온과학연구소 소장, 미국 프린스턴 고급과학연구소 교수, 국제설빙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자연과 인생에 대한 독자적 통찰이 넘치는 수필을 다수 발표했다. 저서로는 ≪근년의 불꽃 방전에 대한 연구≫(1936), ≪겨울 꽃≫, ≪눈≫(1938), ≪번개≫(1939), ≪눈의 연구≫, ≪과학과 사회≫(1949), ≪과학의 방법≫(1958) 등이 있으며, 분페이는 1977년에 ≪나카야 우키치로의 생애≫를 출판했다.


☑ 옮긴이 소개

오재현
1929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에서 공학사, 공학 석사,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학교 교수(광산공학과), (재)금속·연료종합연구소 선광연구실장, 연세대학교 교수(금속공학과)를 거쳐, 현재는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다.
1982년에는 South Dakota School of Mines & Technology와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 State University에서 연구한 바 있고, 1991년에는 대만 국립성공대학(國立成功大學) 객좌 교수(客座敎授)로 재직했다. (사)한국자원리사이클링학회를 설립, 초대, 2대 회장을 지내고, 현재 명예 회장으로 있으며, 동아시아 자원리사이클링 국제조직위원 및 (사)한국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재활용평가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공석처리공학≫(공저, 1981), ≪일본의 리사이클링 산업≫(공저, 1998), ≪자동차 리사이클링 기행≫(2002), ≪오래된 일본 여행≫(2006) 등이 있으며, 150편의 연구 논문과 50편의 연구 보고가 있다.


☑ 차례

머리말
제1장 눈과 인생
제2장 ‘눈의 결정’ 잡화
제3장 홋카이도에서의 눈 연구 얘기
제4장 눈을 만드는 얘기
부기
부기−제11쇄를 내면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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